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오늘 밤, 잠시 매파가 됩니다.

작성자
Lv.11 훼스타
작성
09.06.15 00:46
조회
669

예전에는 그저 글만 쓰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읽는 분들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열심히 홍보하고, 많이 노출 할수록 읽는 사람도 많아지고 널리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

일종의 매파가 되는 기분입니다. 그동안 어줍잖게 홍보를 해서 그런지 매파로서의 실력은 별로일 듯합니다만, 일단 해보는 수밖에요.

제가 보여드리는 글은 에네트 헤센느(정연)라고 하는 판타지입니다. 근래의 ~~물로 분류가 잘 되지 않는 글이랄까, 좀 오래된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글입니다.

글 안에 고유한 세계가 있고, 그 세계 안에서 중요한 사건이 터지고, 주인공은 사건과 사건 속의 인물들과 연을 맺어 가며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주인공은 여러분들이 꺼려하시는 여성 주인공입니다. 어느 정도 감점이 되긴 하겠지만 글의 분위기와 감정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유리할 것 같았습니다.(개인적인 취향도 많이 작용했고요. ^^)

주인공은 마법사이고 신의 힘을 세계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반지를 지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반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디에 쓰여야 하는지 모르죠. 그것은 오로지 신만이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녀는 신이 던져 놓은 사명의 수행을 위해, 자신의 운명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나아갑니다.

에네트 헤센느는 2004년, 커플 33제를 통해 그 기본이 완성되었습니다. 몇 개의 단편이 골격을 이루게 되었고 골격에 살이 붙어 지금의 에네트 헤센느가 탄생했습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이라면 초반에 드러나는 옴니버스식의 구성을 통해 단편의 잔재를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그후 05년도에 한차례 리메이크를 거쳤고 지금까지 쭉 이어져왔습니다. 주 1회 연재를(바빠서;) 꼬박꼬박 지켜나가고 있으니, 정말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연중이 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에네트 헤센느를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잔잔하고 몽환적인'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십니다. 게시판의 기억에 남은 자료를 뒤져보시면 관련한 글이 몇 개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

여튼, 에네트 헤센느는 그런 글입니다. 요즘 처럼 자극이 강하진 않지만, 은근히 긴 여운을 남기는 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끌리시는 분들은 한 번쯤 시간내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에네트 헤센느] 바로가기

덤.

정규로 넘어갈 때 사용했던 소개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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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에 등장하는 에네트 헤센느는 젊은 마법사입니다.  

어느날 신비한 숲에서 길을 잃고 한 마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에네트에게 마법사들의 마법을 가르치게 되죠. 모든 것은 운명의 여신이 미리 만들어 놓은 일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생소한 마법사의 마법을 에네트에게 가르치게 한 것도, 에네트가 숲 속을 헤메게 한 것도 말이죠.  

운명의 여신은 앞으로 닥칠 칼리드미르의 전화(戰火)를 예측한 것입니다.  

그녀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세상을 구할 대리인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그녀의 반지를 통해서 말이죠. 지상에 흩어져 있는 운명의 여신의 딸들을 통해 전해 내려오던 반지는 마침내 에네트의 손에 들어오게 됩니다.  

강력한 여신의 힘을 얻은 에네트는 세상을 구할 운명을 안고 칼리드미르의 대륙을 주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그녀의 희망에, 꿈에 반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운명의 여신의 힘은 눈물 속에서 평화를 잉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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