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자극적임은 없습니다.
때문에 어쩌면 자극적인 요즘 글에 익숙해진 분들이시라면
안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소한 내용만으로
도 사람으로 하여금 이리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글이 있
다는게 그저 좋고 좋아서 이렇게 추천을 올립니다.
이 글은 한 때 많은 추천을 받았던 글이고 많은 찬사를 받았
던 글입니다. 작가님의 그 이후의 글도 그러했고 지금의 글
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예.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글은 연재완결란에 있는 Girdap
님의 베딜리아 성무일지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진 한 마을에 신부와 신제
자가 부임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일어나는 매우 소소한 일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사
람간의 갈등, 삶 등이 조용하게 표현된 글입니다.
이 유려하고 깊이있고 조용한 글은, 매력있는 이야기들로
독자들을 휘어잡습니다. 저는 곧 10시가 되면 준비를 하고
머리 손질을 하고 나가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만 밤을 새버
렸습니다. 자려고 눈을 감았지만 산골의 작은 마을이 눈앞
에 아른거리더군요.
결국 밤을 지새워 글을 다 읽은 지금은 평온한 마음으로
한시간밖에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꿀같은 단잠을 잘 수 있
을 것 같습니다.
행복, 두려움, 각오, 슬픔, 기쁨... 저희 삶 가까이에서 시
시때때로 다가오는 감정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까
지 자극적인 것만을 찾아 글 사이를 헤매이셨다면, 혹은
스스로가 행복하게 살고자 할 때 조언을 구하고 싶으시
다면, 저는 스스럼없이 여러분께 추천을 드립니다.
(일단 포탈은 열어드립니다만 제 마법이 변변찮아 완결
연재란으로 밖에 포탈을 열지 못합니다. 목록에서 베딜
리아를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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