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견미
작성
09.05.21 19:53
조회
793

[본 글에는 약간의 미리니름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런 미리니름조차 싫으시다면 이곳을 클릭!]

RPG게임에서 재미의 요소는

3가지 입니다.

키움의 재미,

스토리의 재미,

또다른 재미.

키움의 재미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MMO기준) 레벨이 오르고, 좀더 높은 아이템을 착용하고, 강력한 스킬을 배우면서 지존의 길로 가는겁니다.

스토리의 재미란 퀘스트를 하나 둘 완료하면서 그 게임에 대한 세계관을 들어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접하면서 스토리의 재미를 느끼는 거지요.

또다른 재미란, 다른 재미들과는 다른 요소로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도박,

희노애락, 희비교차가 한순간에 담긴 강화,

사람과 흥정을 하는 경매와 거래,

그리고 상대와 나의 강함을 견주어 보는 PvP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PvP는 정당한 방법이지만, 남의 뒤통수를 쳐서 죽인다거나 다구리(흔히말해 몰매)등의 치사한 수법으로 상대를 죽이는 PK라는 것이 있지요.

그런 PK가 정형화된 직업을 다루고 있는 것이 저의 '핏빛의 머더러'입니다.

일단 따지고 들어가시려고 하시면 얼마가지 않아 하차하실 겁니다. 그것은 저의 날림 설정보다는 대게 설정 자체를 거부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PK라는 것에 대한 맛이라는게 있습니다. 아무런 이득이 없는데도 하루종일 PK만 잡아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딴사람 PK할때 나는 한마리의 몬스터나 더 잡아보자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취향의 차이인겁니다.

단지 PK라는 시스템에, 직업에 단지를 걸고 들어가시려면 얼마안가 거부감을 느끼실겁니다. 그런 분들에겐 굳이 오시라고 권유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수용하고 들어가신다면 제가 펼친 세계에 대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단순히 PK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화합하고, 그런 직업의 특화를 잘 활용하여 같이 어울리는 이야기도, 혹은 그런 직업때문에 다투는 이야기도 다룹니다.

PK가 주된 목적인 직업.

그러나 그 직업의 길은 평탄하지만은 않다.

정말 그 직업을 할바에야

몬스터 한마리 더 쳐서, 후에 PvP나 즐기겠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를 죽이기 위해' 이 직업을 플레이 하겠다.

그것이 곧, 머더러(Mudurer:살해자, 살인마)

          - 이것이 1부의 이야기. 고로 게임소설

☞ 보시러 가보시렵니까? 핏빛의 머더러

+ + + +

막대한 정보를 가진 프로그램.

생각과 사고와 마음을 가진 인간.

이 둘이 혼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막대한 정보를 가진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생각과 사고를 가진 프로그램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프로그램이 일취월장으로 성장했습니다. 단순한 점, 선, 도형, 이진수, 사진수, 십진수……. 프로그램의 목적을 '게임 제작'으로 했더니 단순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나, 점차 게임을 만들고, 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생명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프로그램이 갑자기 폐쇄적으로 변했습니다.

제작자와의, 사용자와의 연결을 완전히 닫아버리고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마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처럼, 그 프로그램은 인간과의 교류를 꺼려했습니다.

그 프로그램과 인간이 다시금 교류를 하기 위해서

제작자와 운영자는 주인공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운영자가 빌빌거리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무언가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주인공과 그들은 복잡한 이해관계에 놓인, 단순한 '계약관계'일 뿐입니다.

세계에는

기사단이 있고,

제국이 있고,

왕이 있고,

성녀가 있고,

정령술사가 있고,

그밖의 판타지적 요소가 있습니다.

배경은 판타지입니다만, 게임이 밑바탕으로 잠재되어있는 판타지입니다. 그러나 게임 판타지 소설을 '매우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한번쯤 눈여겨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써내려 갈 겁니다.

《 크크크.. 도망쳐라, 절규하라, 살려달라고 짖어라! 》

삶의 목적성을 잃어버려, 오직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건 '살인'뿐이라고 여기는 살인마.

《 당신과 마찬가지에요. 저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죽이는 존재'니까요. 》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조차 사랑해야하며, 자신을 죽이려는 자까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성, '성녀'.

그 둘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

조금이라도 게임판타지와의 거부감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__)

           - 이것이 2부의 이야기. 고로 판타지.

☞ 보시러 가보시렵니까? 핏빛의 머더러

+ + + +

1부는 게임의 이야기,

2부는 판타지의 이야기.

그래서 저의 소설은 게임 판타지입니다.

(3부는 아직 연재 중이지 않으므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1부가 크게 거부감 드신다면 2부를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항상 저의 소설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한 번이나마 들러주신 분들께, 감사의 한말씀 올립니다(__)


Comment ' 3

  • 작성자
    Lv.10 선미
    작성일
    09.05.21 20:54
    No. 1

    재밌어요!!! 언제나 빨리나오길 기다릴뿐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우울한날
    작성일
    09.05.21 21:04
    No. 2

    아쉬운점이 있다면 성녀파트부분이 약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예화
    작성일
    09.05.22 01:01
    No. 3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ㅅ/
    굉장히 매력적인 글에, 흡입력도 좋아서.
    순식간에 쑥쑥 읽어내려가서 아깝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적은 느낌─?

    큽, 아무리 봐도 성녀에 대한 애정은 생기지 않아서 슬픕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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