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매우 주관적인 요청글입니다. 이점 명심해주세요^^;;]
읽는 도중
맞춤법이 심히 틀린다던가,
전개가 조금 산으로 가거나 아니면 무언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이 드는 소설,
초반부터 어지러운 소설(갑자기 독자에게 상황 5개씩 던져주고 "자, 알아서 듣고 해석하세요." 하는 글들),
혼잣말 하는 듯한 소설,
주제조차 불명확한 소설,
주인공의 정신상태가 심히 의심되는 소설,
괜히 겉멋만 부리려다[명언만 찍찍 뱉어대는 등장인물들을 내세우며] 정체성을 잃어버린 소설,
↑ 위의 것들이 제외된 소설을 찾습니다.^^;;
[참고로 위에 것, 별 거 아니라고 보면 별 거 아니고, 당연하다고 보면 당연하고, 따지고 보면 되게 까다로운 취향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인공 심리 위주가 아닌, 주인공이 원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소설이 아닌
작가님이 '아, 이럴땐 주인공은 확실하게 정해졌으니, 다른 등장인물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까 생각해봐야겠다.' 최소한 이 노력이라도 보이는 소설을 찾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방금 말한 것처럼 심리 묘사가 '주인공 위주로 돌아갈 경우' 그 소설은 읽기 싫습니다. 그렇다고 '만화'처럼 '여러사람 에피소드 등장시켜서 이야기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만화는 만화 나름이고, 소설은 소설 나름입니다.]
최소 10편 분량의 소설의 소설을 찾습니다.(__)
p.s
아참.. 요즘 무협 읽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초반부부터... 작가님들이 너무 어렵게 시작합니다. 굳이 어렵게 무수한 한자를 들먹이며 '이분, 중국어 하시는 건가?' 싶은 글들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더군요.
저는 제일 장르소설을 접한 게 출판물,
황규영님의 '천하제일협객'입니다.
초반부터 외우기 어려운 구파나, 오대세가 같은 건 거의 안나와서, 별 거부감 없이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협에 꼭 방파나 세가같은 게 나와야 하는지 가끔 생각합니다. 그런 것 없이도 재밌게 표현된 소설 많이 보았는데 말입니다..;;
그다음
초님의 '선무' 또한 화산파가 나오긴 해도, 그렇게 크게 세가들이 비중을 잡고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참으로 좋았습니다.[따지고보면 퓨전이긴하지만..;;] 무림맹주가 나와 어쩌구 저쩌구 하는건 좀 많이 싫어하는데, 어찌보면 선무는...^^ 전혀 그런 거부감이 없더군요.
김강현님의 '삼자대면'도 무협 이야길 할 땐, 크게 얽히지 않아 좋았습죠..^^;;
그리고 정파나 마교.. 대체로 돌아가는 무협들의 대부분이 마교 위주지요..[사파는 잠시 접어두고^^;;] 알고보면 마교의 인물들이 '이익적이지만 착한 놈'이고 정파는 뭐.. 말을 안해도 아실 겁니다.
개인적으론 출판물로 '무협'을 좋아하는 데 연재물들은 그렇지 않으니 난감하기 그지없습니다....;;ㅠㅠ
아무튼, 좋은 하루되시고 혹 생각나시는 소설들이 있으시다면 꼭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초반 흡입 좋은 글들 참 좋아해영♡]
p.s.2
아 소설 써야하는데 lllOTL..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