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냉혈동물
작성
09.04.26 01:49
조회
493

근 몇 년에 거쳐 무협소설의 질이 무척이나 떨어진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무협소설이라 하면 일단 무와 협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

요즘 나오는 양판소니, 하렘이니, 먼치킨이니 하는 소설들이 무협소설이란 이름을 달고 나오는 걸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배경이 무협소설 배경이고 등장인물들이 무공만 익혔다고 해서 무협소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협이라는 것이 포함되어있어야 하죠.

깽판치는 주인공, 막가파 주인공, 여자와 연예하는 것이 주 업무인 주인공, 협은 없고 말장난만 일삼는 등장인물들...

차라리 이런 소설들을 한데 묶어서 다른 장르를 하나 만드는 것이 나을것 같네요.

좋은 글을 쓰시는 무협소설 작가분들도 많지만, 깽판치는 무협소설 작가들때문에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의 이름에 먹칠 하는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4.26 02:02
    No. 1

    협이 없다면 그냥 무술소설이죠.
    그렇지만 무술소설보다는 무협소설이 더 멋있어 보이고 무협소설보다는 신무협소설이 더 멋있어보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26 02:40
    No. 2

    전에도 비슷한 말이 있어서 댓글달아 드렸던 내용인데 무협소설의 정의에 대해서 설명해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무협소설이라 함은 무(武)와 협(俠)이 결합된 것을 뜻한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여기에서도 구분을 짓고 있는데 협을 중시하는 대표적인 작가로 양우생님을 들 수 있고 이런 부류를 불가무협파(不可無俠派)라고 칭합니다. 협이 없으면 옳지 않다라고 보는 입장이죠. 반면에 무를 중시하는 대표적인 작가로 고룡님을 들 수 있고 이런 부류를 불가무무파(不可無武派)라고 칭합니다. 무가 없으면 옳지 않다라고 보는 입장이죠. 잘 아시는 김용님은 무와 협 두가지 모두를 중시했습니다. 이것도 무슨 파가 있는 지 모르겠으나 그 후에 김용님의 마지막 작품인 녹정기에서 무와 협 모두를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무협소설에 대해서 학문적인 연구까지 하는 곳이 중국이고 하니 참조할 만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북궁야님과 무의식님은 불가무협파(不可無俠派)의 입장이라고 생각되는데 넓은 의미에서 무와 협이 모두 없는 것도 무협소설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彼岸(피안)
    작성일
    09.04.26 03:21
    No. 3

    흠. 비록 김용의 필력이 상당하다곤 하지만 그의 작품 또한 상당히 현재의 장르문학계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보이곤 있죠.
    어떤 이가 그를 날카롭게 비판했던 어느 글을 보고 감탄했더랬죠.
    안타까운것은 그의 더할 나위없는 재능이 이런 재앙을 못 보고 지나칠리가 없다는 것과, 결국엔 쩐을 위해 실력 있는 자조차 붓을 꺾는 다는 사실이 정말..
    뭐 어쨋든 제 짧디 짧은 시각으로는 현 장르문학계의 점층적으로 쌓인 문제점들이 지금와서 대폭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더욱 문제되는 것은 기라성같은 신인이 등장하더라고 일단은 '재미'만을 추구하는 우리네의 인식과 단 한번 고려하는지도 모를 정도의 참혹함만을 일으키는 잔인한 글들이 일으키는 도미노효과랄까..
    또한 일단 연령층이 낮아진 것도 이유가 되겠죠..
    흠.. 너무 뻘글 싼건가..
    우찌됐건간에 '작가님들 화이팅!'을 외치고 전 자러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크레파스]
    작성일
    09.04.26 08:38
    No. 4

    대중성과 작품성 둘다가지는건 힘들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9.04.26 14:10
    No. 5

    대중성과 작품성 좋은 예가 에뜨랑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리우(Liw)
    작성일
    09.04.26 20:51
    No. 6

    쿡쿡. 어차피 무협이니 판타지니 해도 다 소비문학 아니겠어요?
    게다가 책이란게 재미있어야 읽을 맛이 나지 재미없으면 못읽죠.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6561 추천 정검지로.귀환무적.추천. 하늘나무숲 09.04.27 812 0
96560 추천 김서향작가님의 플로베로나전기... +5 Lv.99 프리저 09.04.27 1,320 0
96559 추천 꿈을 훔치는 도둑. +16 Lv.58 구름마루 09.04.27 1,133 0
96558 요청 작가님들 보세요. 적절히 09.04.27 370 0
96557 추천 스니치를 능가하는 그 녀석!!! +2 Lv.61 단이천 09.04.27 1,740 0
96556 요청 추천 부탁드립니다 ^-^ +5 Lv.1 해솔찬 09.04.26 464 0
96555 한담 판타지 소설 설정에 있어 아동과 교육에 대한 궁금... +14 유년기의끝 09.04.26 613 0
96554 요청 파라블럼/마존전설or진마전설 +8 Lv.1 [탈퇴계정] 09.04.26 939 0
96553 홍보 무적 불량공자 홍보합니다~~! +1 Lv.12 김춘삼 09.04.26 403 0
96552 요청 우울한 저에게 밝고 활기찬, 그런 소설을! +12 Lv.52 아틀락나차 09.04.26 731 0
96551 한담 출간 끊긴 소설들은 어디에? +10 Lv.1 brahms 09.04.26 1,115 0
96550 홍보 레지스탕스(제국 최초, 그리고 최후의 반항, 그 결말) +8 Lv.5 아귀차나 09.04.26 701 0
96549 한담 [설정이야기] 정말 별게 다 겹치는군요. +10 Lv.9 오토군 09.04.26 1,117 0
96548 추천 입대 12시간전 추천 - 어겐스트 +18 Lv.8 빵공장 09.04.26 2,320 0
96547 요청 음모조정자 혹은 나쁜놈이 주인공인 소설좀.. +5 Lv.37 프리란스 09.04.26 762 0
96546 요청 회귀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17 Lv.90 키리샤 09.04.26 2,344 0
96545 추천 플로베로나전기. +14 Lv.8 목련과수련 09.04.26 1,434 0
96544 요청 책을 정독하고 싶습니다! +13 Lv.71 에제키젤 09.04.26 395 0
96543 추천 재미있네요. 추천합니다. +2 Lv.1 깜정 09.04.26 900 0
96542 한담 드디어 선호작 베스트에 들어갔습니다! +8 jjukjang 09.04.26 753 0
96541 요청 괜찮은 이북사이트 추천해 주세요 +2 Lv.1 [탈퇴계정] 09.04.26 573 0
96540 추천 나는 해적왕이될거야! +8 Lv.72 Nematomo.. 09.04.26 1,271 0
96539 요청 카테고리는 어떻게 얻나요? +2 Lv.19 작은직장인 09.04.26 286 0
96538 추천 시후 님의 성하유혼 좋군요.... +10 Lv.99 취서생 09.04.26 1,292 0
96537 홍보 [소림사]에서 특급 범죄 발생!! +3 Lv.1 文示人 09.04.26 774 0
96536 알림 <악마의 성> 다시 연재 재개! +2 Lv.99 매검향 09.04.26 625 0
96535 한담 개벽말입니다.. +15 김진환 09.04.26 1,013 0
96534 요청 이런 주인공이 있는 소설을 찾습니다. +4 Lv.1 [탈퇴계정] 09.04.26 902 0
96533 홍보 라퓨타 온라인 +9 Lv.38 비활 09.04.26 690 0
96532 추천 아줌마가봐도 잼나는 전투씬이 가득한 김서향님의 ... +4 Lv.62 땅끝네 09.04.26 1,47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