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4

  • 작성자
    김진환
    작성일
    09.04.04 01:59
    No. 1

    기...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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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4.04 02:06
    No. 2

    오류고 뭐고 간에...내용이 이해가 안 가요~ ㅠ.ㅠ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판타지 철학(?)에 더 가까운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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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02:35
    No. 3

    이것도... 설정상의 일부분... 가장 근본이 되는 힘의 논리를 지칭하는거라...하하;;; 이것이 남에게 납득이 가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에..하하;; 다소 철학적인부분을 차용을 많이 해와서... 제가 다시 봐도 뭐라고 말하기 오묘한 오류가 있는데 그것이 뭔지를 저로선(생각해낸 입장에선 힘든지라)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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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비발쌍부
    작성일
    09.04.04 02:43
    No. 4

    아카식 레코드가 슬레이어즈의 클리어 바이블이라는 개념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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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L_Kaiser
    작성일
    09.04.04 02:46
    No. 5

    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이 더 중요할 것 같은데 말이죠^^ 솔직히 판타지 자체가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한 세계인데 그걸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식이라면 마법은 도대체 어떻게 쓰냐~ 워프 쓸 때 필요한 좌표계산 공식까지 써 넣어라~ 이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잖아요. 물론 feity님이 이 정도 설정을 구상하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놀라울 지경입니다. 설정에 강점을 두는 이유도 충분히 짐작이 가네요^^ 다만, 설정 쪽에 너무 치우치다 보면 작가 자신만의 세계에 고립되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글을 쓸 때 항상 염두해야 하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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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04 02:48
    No. 6

    사실 중간에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런데도 댓글을 다는 이유는 feity님도 댓글에서 오묘한 오류가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말씀도 하셨고 다른 분들도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서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명확하게 아는 것을 흥미롭고 알기 쉽게 글로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아는 것만 추려서 쓰시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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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나무방패
    작성일
    09.04.04 02:54
    No. 7

    글쓴이 스스로 D&D식의 설정세계관을 만들고 싶어하시는거 같네요.
    솔직히 말해서 글 쓰는데 하능 도움도 안되고 글보다 설정에 매여서 글은안중에도 없는 설덕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작품의 설정을 그렇게 재단하듯 딱딱 짜놓고 그것을 독자에게 강재로 주입시키며 글을 쓰는건 소설이라기 보단 설명문에 가까운 것이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작품의 설정은 독자들이 보고있는 작품에서 한발자국 정도 더 들어간 정도의 깊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예를들면 주인공이 마을 뒷산에서 뛰어난 마법검을 주웠는데
    글쓴이 께서는 그 마법검의 재질과 걸려있는 마법과 마법검이 존재하기위해 원인이 되었던 마법사와 그 마법사가 살아온 시대와 그 시대가 사라지게 된 이유까지도 설정하는 것이죠.

    본문의 설정이 문제가 된다면 그건 '너무 길고 복잡하다' 가 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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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9.04.04 03:00
    No. 8

    글이라고는 아직 한 줄도 제대로 엮을 줄 모르지만 감히 몇 자만 끄적이겠습니다... ^^;;

    글을 식물에 비유하라면 설정을 뿌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뿌리가 튼튼하고 깊으면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서 예쁜 꽃(재미있고 흥미있는 전개)과 영양가 많은 열매(명확하고 합당한 주제)를 만들어내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도가 지나쳐 뿌리가 밖으로 드러나버리면 십중팔구 그 식물은 꽃이나 열매는 커녕 떡잎조차 피우지 못하고 말라죽을 겁니다.

    물론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설정도 중요하지만, 그 설정이 어떤 주제를 위한 것인지, 그것을 활용하여 얼마나 독자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지,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도 아주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렇게 들이신 노력만큼의 좋은 작품 만들어내시길 기원하며 이만 줄입니다. 건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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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03:08
    No. 9

    네밀님// 네. 슬레이어즈의 클리어바이블이 아카식 레코드의 개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되죠. 아카식 레코드는 찾아보니 오걸트 분야에서 생긴 개념이라고 하네요. 저도 아키식 레코드를 알기 전에 슬레이어즈를 봤을때 클리어 바이블이라는 설정을 보고 엄청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클리어바이블도 아카식 레코드에서 차용되어져 만들어진 설정이겠죠. 요즘 슬레이어즈를 다시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그 속에 담겨있는(소설은 라이트노벨이기도 약간 가볍습니다)세계관은 점점 커지더군요. 그리고 일부 독자층 사이에서 그 세계관에서 대해서 논하기도 하더군요.
    L_Kaiser님//네. 충고 감사합니다. 개연성과 스토리라인이 중요하죠. 무척! 하지만 저만의 취향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연성과 스토리라인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가끔 전에 암시하던 세계관과 엇갈려 버리는 설정이 나오는 소설을 많이 본지라 이런것에 의미를 많이 두는 편입니다. 하하; 그리고 이건 논리를 따지고자 하는 부분이 아니고 나중에 가다 세계관자체가 바뀌어 버릴 일이 생길것 같아 미리 조심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풍심님//네. 글에서 이런 설정을 집어 넣어서 해버리면 안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서 알기쉽게 해야하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 세계관 속의 힘의 논리이기 때문에 추려쓰기가 간단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것을 설정하다보면 어느점에서 오류가 나오고 그 오류에 답을 더하다보면 또 하나의 오류가 나오는 식이라 그 오류의 시작점을 찾고자 한겁니다. 그 오류점을 찾게 된다면 추려쓰는 것이 가능할 것 같기에 말입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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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03:25
    No. 10

    karuna님//저와는 약간의 반대 입장에 서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도움을 요청하는 입장이기에 더더욱 그렇죠. 그런데 깊이 있는 설정이 글쓰는데 하등 도움이 안된다(도움이 적다는 것을 적은 것이겠죠)라는 부분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소설. 특히 판타지 소설은 또 하나의 세계의 창조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머리를 짜매고 설정에 운운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글은 안중에 없다는 것이 아니라 글이 나아감에 있어서 자신이 만든 큰 틀을 벗어나기 때문일 겁니다. 그것이 초반에는 별 티가 안나다가 나중에 가면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아예 설정을 아예 바꿔버려야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전 그런일이 좀 많았습니다.) 소설을 하나의 차(車)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동차의 겉모습을 주스토리라인이며 바퀴는 개연성. 설정은 엔진입니다. 엔진의 질이 안 좋다면 아무리 벗진 겉모습을 지녔다 하더라도 차는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물론 님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글 속에서 이런 것을 적어버린다면 그것은 소설이 아닌 설명문이 되어버릴 겁니다. 다만 전 이 설정을 케릭터들이 움직이고 생각하는 기본 원리로 생각하기에 전 설정에 운운하는 겁니다. 그리고 님이 예로 들은 내용은 앞의 마법사에 대한 설정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검이 어떤 루트를 따라서 주인공에게 갔는지 말입니다. 다만 그것을 글에서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아야겠지만 말입니다.
    서시님//더함은 부족함만 못하다. 라는 말씀이시네요. 네. 충고 감사합니다. 앞에서도 적었지만 설정을 케릭터들이 생각을 하고 움직이는 기본원리로 삼고 있었기에 이런 짓을 하는 것입니다. 하하;; 설정을 이렇게 하는 이유는 스토리라인과 개연성. 그런 것에 이유를 들기 위함도 있으며 그 활용성의 구상에도 시간을 설정보다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할거랍니다. 하하;;(그래서 얼마나 잘난 글이 나올지는... 미지수이겠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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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03:55
    No. 11

    한가지 개인생각을 더 적어봅니다.(논란을 일으키려고 적는 것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소설 대부분이 설정이 소설의 내용보다 크면 많은 많았지 적은 것은 없더군요...그러다 보니 저의 취향이 이렇게 되었다 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고위 마족이 오크를 보고 미천한 것이 내가 누구라고 대드는 것이냐! 라는 말을 했다고 칩시다. 대사만 봐도 고위마족>오크 라는 설정이 되어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것만 설정되어 있는 것보다 어떤 어떤 상황이 있었기에 고위 마족이 오크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고 높은 위치에 있기에 오크를 보고 미천한 것이라고 부른다. 라는 설정이 있다면(물론 이런 것을 글에다 쓰면 루즈해버리죠)좀 더 생동감이 있지 않을까? 라는 점입니다.

    (슬레이어즈 설정집은 본편보다 더 많다는 후문도 돌더군요. 용대운님의 군림천하도 구상시기만 10년이 넘었다. 라는 말도 있고요. 그리고 전민희님의 아룬드 연대기 시리즈의 설정만 하더라도... 그리고 공의 경계...후덜덜덜... 전 이런분들을 존경하고 이런분들의 글에 따라가기 위해서(사실상 불가능?) 설정을 굳건히 잡는 것이기에 설정에 운운하면 어떻게 되는 말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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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9.04.04 03:55
    No. 12

    완전히 '말이 되게'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다빈치코드의 경우에도 종교에 대한 설명이 여러군대서 틀렸으며 건축 양식 설명도 몇군대 틀렸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화 딮임펙트의 결말 부분이나(핵폭탄으로 대형 운석과 자폭을 하더라도 인류 문명이 멸망하거나 적어도 주인공 내외는 무조건 사망) 더데이에프터 투모로의 세계관 설정(절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함) 쥬라기공원의 거대 복원 공룡 등등......

    모두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됩니다.' 하지만 인기가 있고 꽤 팔렸지요. 독자가 어느 정도로 납들 할 만한 고증 절차만 있다면 문제가 없지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거나 소설의 절대적인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틀린 설정을 마치 옳은것처럼 서술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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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나무방패
    작성일
    09.04.04 04:04
    No. 13

    결국은 필요에 의함에 따라 달라지는데.
    과연 작품을 써 나가는데 있어서 위의 복잡하고 난해한 설정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꼭 힘의 작용이나 상관관계 또는 세계관 밑바탕에 깔려있는 복잡한 세계관이 작품에 꼭 필요한가요?
    제가 봤을때 feity님이 만들려 하는 세계관은 등장인물이 휘두르는 검 하나에도 의미와 인과관계를 불어넣어서 등장인물 고유의 개성에 따라 작품세계관에 속한다기 보다는 작품의 설정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를 만들려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보이고 안보이는 모든것은 칼같이 재단해서 1레벨 경험치 99%의 등장인물과 2레벨 경험치 0%의 등장인물의 능력을 딱 잘라서 1레벨 99%의인물이 2레벨 0%의 인물을 절대 이길수 없게 만드는 딱딱한 세계관이랄까요?
    작가가 작품내의 신이 될 필요도 만능자가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만 이해 시켜줄 정도만 있으면 나머지는 작품 전개에 따라 독자들이 해야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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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무개념학습
    작성일
    09.04.04 04:17
    No. 14

    그럼 창조주인 그녀는 어떻게 생겨난 것인가요... 단순히 카오스 이론을
    약간 바꾼 것 뿐이 안되는 것 같은데... 그리고 인간의 잠재의식 즉, 작가님이 말씀하신 주신의 의지가 인간의 잠재의식 속에 존재하신다고 하는데... 그럼 인간이 결국 주신의 일부분이란 말인데... 밸런스 붕괴가...
    만에 하나라도 어디나 도련변이는 생길 수가 있죠 그런 점에서 볼때 인간이 창조주의 부분이 될 수도 있고 또한 그를 넘어 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아주 비약적인 추측이 가능해 질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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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3 김백호
    작성일
    09.04.04 06:23
    No. 15

    처음 댓글을 썼다가 혹여 오해를 하실만한 부분이 있어서 지우고 조금 더 자세하게 적습니다. 미리 밝히면 본문을 전부 읽지는 못했습니다. 초반만 읽고 쓰는 댓글입니다.

    첫 번째로 예로 드신 카오스이론은 그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서 질서의 이론이 되기에 적용이 될 수 없습니다.
    카오스이론은 흔히 나비효과처럼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반대편에선 폭풍이 된다는 불규칙적인 변수를 말하기도 하나, 반대로 지금 불어오는 폭풍의 원인이 실은 지구반대편의 나비의 날개 짓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어떤 불규칙적인 변수에도 규칙적인 원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질서의 이론이기도 합니다.
    이는 간단하게 설명하면 인간이 양자 같은 미시적인 입자를 관찰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관찰자가 인간이기 때문에 카오스이론은 존재하는 것이고, 이 세상을 만들어낸 창조주의 경우엔 이 세상 안에서는 그 어떤 간섭도 불규칙적인 변수가 될 수 없어 카오스이론으론 설명을 할 수가 없습니다. 카오스이론이 설명이 되려면 그 세상에는 창조주의 손을 거치지 않은 존재가 있어야 하거나 세계관에서 아카식레코드를 빼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창조주의 존재와 아카식레코드의 충돌입니다. 그녀는 선악의 기로에 서서 마음 속으로 갈등을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카식레코드는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창조주의 사고, 창조와 파멸, 시작과 끝, 한 마디로 모든 지식이 담겨있는 무형의 도서관입니다.
    이미 모든 존재의 시작과 끝이 나와 있는 도서관이 있는데 창조주가 갈등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즉, 아카식레코드와 창조주의 갈등은 동세계관에선 양립할 수 없습니다. 만약 말이 되게 하려면 아카식레코드가 창조주의 정신처럼 불안해서 매시간마다 변화를 하거나 정말 도서관처럼 되어 있어서 창조주조차도 열지 못한다고 해야 하는데, 전자의 경우엔 아카식레코드라는 그 의미가 퇴색되고 후자의 경우엔 창조주도 못 보는데 인간이 훔쳐본다는 건 말이 안 되겠죠.

    해결책으론 창조주는 갈등을 해서는 안 됩니다. 차라리 그녀가 만든 인간이라는 존재가 이성을 가짐으로서 작은 창조주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서 창조주도 읽지 못하는 불규칙적인 변수가 만들어진다고 하는 편이 더욱 자연스럽지 않을까합니다. 사실 이 변수조차도 아카식레코드 안에 포함이 되기에 완전한 불규칙적인 변수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간단하게 설정을 고쳐보자면, 한 마디로 시작과 끝이 전부 수록된 아카식레코드-창조주의 사고, 지식-는 창조주를 지루하게 만들었다. -> 지루했던 창조주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었는데 이들의 불완점함이 아카식레코드를 매시간마다 변화하게 만들었다. -> 창조주는 이 점에 흥미를 느끼고 관찰한다. -> 결국 인간은 창조주만이 열 수 있는 아카식레코드까지 훔쳐보고 놀라운 능력을 가지게 된다. -> 다만 아카식레코드는 실시간으로 변화하기에 훔쳐보는 것에는 단편성이 있다. 즉, 매순간마다 변하는 영원한 진실을 아는 것은 창조주 하나이고, 인간들은 그 단편적인 아카식레코드의 능력만 가지게 된다.

    이렇게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한 가지, 글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건 쉬운 글이 상당히 어렵게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설정에 정성을 쏟는 것도 좋지만, 쉽고 편하게 글이 읽힐 수 있도록 글을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건필하세요. 지금의 열정, 포기하지않고 증진하신다면 반드시 대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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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06:28
    No. 16

    지적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백호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숙제를 던져주셨군요. 그것에 대한 답을 더하기 위해서 전 머리를 싸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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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곤도사
    작성일
    09.04.04 07:59
    No. 17

    저도 장장 30분에 걸쳐서 열심히 읽었네요...ㅡ,.ㅡ;;
    제가 feity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계관은 세계관일 뿐. 중요한 것은 세계관 안에 있는 이야기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 이야기가 작가가 쓰는 글일테고요.

    연극으로 따지면
    세계관은 '무대'입니다. 관객들은 무대만 보고 이 무대는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어있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관객들이 보러 온 것은 바로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무대만 보고 무대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를 보고 그 무대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연출가가....
    " 이 무대는 이러한 무대로 이루어져 있으니 너희 배우들은 무대에 맞게 움직여라..." 라고 말한다면... 조금 웃기지 않나요?
    저는 오히려 feity님이 세계관과 함께 캐릭터 설정을 올려보심이 어떨지 생각되네요.

    무대는 알았으니 배우들을 보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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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별이
    작성일
    09.04.04 09:11
    No. 18

    창조주가 선과 악을 구분하고 우위를 두고 선택한다는 설정 자체가 이상하군요. 조로아스트교에서 보면 선신과 악신의 관계를 창조와 파괴로서 신의 양면성으로 구분하죠. 그리고 사계절의 변화와 태극의 순환처럼 돌고 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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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09:37
    No. 19

    곤도사님//배우들의 연기를 보러 관객들이 들어옵니다. 다만 전 세계관이 무대라는 틀을 벗어나서 배우가 감정몰입을 해야하는 이유를 대변해주는 큰 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감정몰입을 해야하는 이유는 케릭터들의 성격설정이겠지만 그 성격이 겉으로 나타나게되는 되는 사건. 이 사건 설정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크게 세계관으로 보는 관점인지라...하하;;; 케릭터 설정도 아예 새로하는지라 여러 고민거리가 많네요. 주제가 주제인지라 케릭터의 정(正)의 설정과 역(易)의 설정을 잡고 그것이 융화되게 만들고 있는지라 기회가 된다면 올려? 여기에 이런 것을 올려도 될런지...~.~
    별이님//별이님의 말씀처럼 창조주답지 않은 행동이긴 합니다. 다만 주제를 위해서 창조주마저 절대적이지 않게 만들어버렸답니다. 그렇기에 내용상 오류가 있을 것이고 그런 것에 답을 더하기 위해 이렇게 도움을 청합겁니다.
    지적에 감사드리며 역시 하나의 논리(이런 것을 원하는 것도 만들려는 것은 아니지만)를 만들어 내는 것은 힘들군요. 아니 무리랄까요? 세상자체가 모순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기 때문일까요? 하하;;
    갑자기 왜 공의 경계의 모순 나선이 생각나는 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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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비발쌍부
    작성일
    09.04.04 10:47
    No. 20

    설정의 지존은 파이브스타스토리입니다. 책 한권 중 만화 본편보다 설정집이 더 길어요;;; 연대기에 다차원, 이종족과 외계인, 신들... 무려 판타지 만화라는;;; 완전히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두었고, 완결이 안나면 나중에 에들에게까지 연재를 시킨다는데;;;(잔인한 사람;;;)

    슬레이어즈도 예전에 설정을 많이 모았었습니다. 제가 팬이어서요. 가벼운 분위기의 코믹물이지만 설정이 무시무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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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비발쌍부
    작성일
    09.04.04 10:47
    No. 21

    에들->애들 요새 오타가 웰케 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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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11:07
    No. 22

    네밀님//저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파이브스타 스토리를 봐야겠군요...^^; 제가 글을 쓰는 가장 밑거름이 되는 것도 (판타지)소설을 쓰는 것은 하나의 세상의 창조다. 라는 말에 감동먹어서 였거든요..하하;;; 요즘 찾아다니는 글도 설정.세계관이 확실한 것만 찾아다니다 보니... 님이 말씀해주신 글이 끌리네요. 그리고 슬레이어즈. 저도 광팬입니다. 나온지가 좀 되고 일본풍의 라이트노벨인지라 글이 좀 가볍다. 라는 느낌을 받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세계관을 무시못하겠더군요. 요즘 슬레이어즈에서 차용한 다른 내용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세계수의 법칙이라든지 솔로몬의 마법서라든지... 하지만 언제나 자료부족에 허덕이네요.ㅠㅠ 역시 얉은 지식의 한계가 다가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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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곤도사
    작성일
    09.04.04 11:29
    No. 23

    다른건 몰라도 feity님의 열정이 눈에 보일 정도이니 존경스럽습니다.
    아무쪼록 훌륭한 세계관안에서 훌륭하게 쓰여질 작품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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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비공
    작성일
    09.04.04 12:25
    No. 24

    오류가 아니라 잘못 알고 있습니다.
    첫번째 나비효과는 작은 변화가 시간이 흐른 후에 큰 사건에 큰 변화를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실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해 시간이 지나면 더 작은 영향을 줍니다. 미세한 정보조차 사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완벽한 사건(보통 기후)의 예측을 위해서는 미세 정보까지도 필요하다는 예를 든 것 뿐입니다.
    두번째 아카식 레코드는 사건에 대한 기억입니다. 따라서 근원의 기억은 하나 '진리' 일뿐이고 거기에 대해 파생된 지식들은 점점 많아 집니다. 아카식 레코드는 그리스도 문화의 직선적 역사관에 배경을 두기 때문에 과거의 기억으로 돌아가면 최초의 기억 즉 창조주의 기억을 찾을 수 있다는 신지학파의 논리입니다.
    세번째 선악을 구분하는 기준이 애매모호합니다.
    사실 역사적이나 진화 심리학적으로 선악의 구분은 질서 무질서에서 기본이 됩니다. 즉 좋다와 좋지 않음이 있을 뿐 나쁨이란 없었습니다. 좋다와 좋지 않음은 범위의 문제이기 때문에 공존하며 경계의 애매모호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좋아지고 있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분법으로 선악으로 딱 자른다면 선해지고 있음 악해지고 있음이라는 것이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경계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선악은 없다는 말이 더 논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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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장과장02
    작성일
    09.04.04 12:31
    No. 25

    재밌는 논쟁이네요'ㅅ'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인물 사건 배경 으로 배웠지요. 배경이 마지막입니다. 판타지에서 세계관이 특별한 것은 사실이지만 엄연히 인물과 사건이 먼저고 배경이 따라와야지 읽을만 합니다. 파이브 스타 스토리가 좋은 예가 되겠지요.. 워낙 유명하길래 좀 봤지만, 보다가 말았습니다. 설정에 대해서 머리 싸매고 이해해야 제대로 볼 수가 있는데, 그렇게 하면서 책 보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혼자서 쓰는 표현으로는 캐릭터가 "죽어" 있으면 그 책 덮습니다. 설정과 세계관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살리는 것이 되어야지, 오히려 죽이는 경우가 되서는 안 되겠지요. 윗분들도 그런 부분을 지적하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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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8 카이샤르
    작성일
    09.04.04 12:41
    No. 26

    앞에 지적해주신 분이 많아서, 저는 실존주의 부문만 지적하겠습니다.

    이 설정에서 실존주의란, 간단합니다. 그녀는 인간을 만들었죠. 아마, 인간은 그녀 아래 광휘와 5눈동자를 천사나, 주신, 마족이나, 마신으로 부르고 그녀를 주신으로 떠받들던, 혹은 잊고 있겠죠.

    그녀는 많은 걸 할 수 있는 존재일겁니다. 전지전능에 가깝죠. 그러나, 흔히, 일신론적인 세계관에서 이야기 하는 신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많은 기적적인 능력과 사유력을 지닌 한 존재에 불과하죠.

    실존주의에서, 신은 허상입니다. '모든 가치가 황폐해진 광야의 가난한 왕자' 들이 그녀를 인정할리가 없죠. 자신을 만들고, 영혼을 재단하고, 세상을 만들어도, 그래서 어쩌라고 라고 대답하겠죠, 아마.

    저희식의 관념이라면, 로봇을 창조한 과학자와 로봇의 관계쯤 될려나요. 한없이 인간에 수렴하는 인조인간이 창조주를 신과 동일시 하는건 당연하겠지만, 신은 아니죠. 그걸 깨닳은 인조인간은 창조주를 사랑할 것인가 저주할 것인가. 뭐,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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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비발쌍부
    작성일
    09.04.04 12:56
    No. 27

    파이브스타스토리는 배경 사건 인물이죠 완전 역순임... 그런데 전지자의 시점으로 역사의 흐름 속에 인물들이 명멸해 가는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참... 가슴을 자극하죠.
    그리고 이건 한때 설덕후였던 제가 한마디 남기는건데, 설정이 스스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면 자기모순에 빠져 버립니다. 작가가 이해를 못하는데 독자가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죠;;; 비공님의 설명을 보니 지금 당장 아카식 레코드의 이해에서부터 틀어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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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14:43
    No. 28

    비공님,카이샤르님,이파리님//지적 감사히 받아들이고 지적해 주신 부분은 숙제로 삼겠습니다. 다만 위에서 아카식 레코드와 로스트 메모리라고 적긴 했고 실존주의 라는 부분을 차용했다. 라고는 했지만 그것의 순의미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그것의 내용 일부를 차용해 재구성했다. 라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 설정은 남에게 보여주려고 한 설정이 아니라 제 머리에서 구상되어 있던 내용을 혹시나 까먹고, 다른식으로 이해할까봐 문자화 해놓은 것이지 그렇게 사용한다. 라는 개념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제 글에서 사용되어질 아카식 레코드 라는 개념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되어지는 아카식 레코드와의 개념과 다를 것이며 이름마저 달라질겁니다. 즉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그 개념을 다른 식으로 재구성하였으나 저혼자만 보려고(원래는 그랬죠. 하지만 뭔가 오류가 있어보였기에 이렇게 올리게 되었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면 저 혼자만 보고 다른 이름으로 글에서 사용했을겁니다)쓴 설정인지라 아카식 레코드라는 이름을 사용했다.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직 아카식 레코드에서 차용하여 재구성한 저만의 개념에 재대로된 이름을 못붙이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러다보니 글이 좀 복잡해 보이네요.. 하하;;;
    그리고 비공님이 말씀해주신 3번째의 내용은 제 글의 주된 주제가 되는 내용입니다. 그렇기에 다소 모순된 설정을 잡게 되었죠. (세상의 모순을 알아가면서 주인공의 내적 성상을 다룬 내용이 주된 내용인지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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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14:44
    No. 29

    그리고 마땅히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적어놓은 나비효과가 제 설정상에 짜집기하기에는 무리수가 많은 듯 싶네요. 다른 쪽의 자료를 찾아봐야 될 것 같네요..ㅠㅠ
    부족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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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풍심
    작성일
    09.04.04 14:56
    No. 30

    그런데 이렇게도 생각해보세요. feity님이 소설의 개연성, 힘의 적절함 등에 맞추려고 하는 설정인데 그것이 난해해서 스스로도 오류에 빠지고 힘들어 하시는데 나중에 완벽하게 보완해서 오류가 없다고 하더라도 독자들이 그러한 설정을 받아들이는데 힘들어 한다면 결국에는 헛수고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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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14:56
    No. 31

    그리고 네밀님// 님의 말씀처럼 설정이 과하면 부족함만 못해지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제가 이런 머리 아픈(?)짓까지 하는 것은 하나의 기본 원리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하나의 기본 원리가 만들어지면 오히려 설정은 축소화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죠. 수학(산수?)의 공식처럼 말이죠. 어느 설정을 잡을 때 몇가지의 전제와 공식을 만들어 놓는다면 다른 설정은 쉽게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때 그때마다 하나의 설정을 새로이 잡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다른 설정을 잡기 편하도록 기본 원리를 잡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할 짓이 아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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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feity
    작성일
    09.04.04 15:00
    No. 32

    풍심님// 그것도 그렇네요... 가장 최악의 상황을 적어놓으신듯... 차마 생각하지 말자. 라고 머리 속에 맴돈느 것을 애써 지워가고 있었는데...님 나쁘네요...ㅠㅠ
    그것은 제가 글을 쓰는 동안 영원한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노력만으로 될지는...미지수지만 말이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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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비발쌍부
    작성일
    09.04.04 16:14
    No. 33

    노력하는 자에게 누가 돌을 던지겠습니까. 중도에 포기한 저보다는 훨 나으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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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비천발도제
    작성일
    09.04.07 23:56
    No. 34

    설정은 재료에 불과 재료도 좋은 재료여야 하지만 요리하는

    사람과 요리방법도 중요하겠지요..

    재료가 더 없이 신선하면 좋겠지만, 기존에 있는 재료라도

    잘만 요리하면 맛있는 작품이 나오겠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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