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동방존자
작성
09.03.20 19:44
조회
603

약속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제 글 본문 중에 홍보글을 두 번 올리지는 않으리라 언급한 적이 있어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마음이 편치는 않군요..

홍보에 나온 글은, 이소파한(以笑破恨)입니다..

현재 2부가 진행 중이며 총 10개 장, 37회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 Quality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홍보를 나온 것은, 한담란에 ‘취향’에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고, 제 글 또한 작금의 ‘취향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처음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이 중도탈락(?)하시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기 때문입니다..

아마추어의 처녀작일진대, 어찌 감히 ‘내 글 좋소!’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스스로 노력하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글의 가장 큰 단점이자 장점은 풍성함입니다.. 인물의 풍성함, 세력의 풍성함, 그리고 설정의 풍성함..

초반에 너무 많은 인물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웃거리다 보니, 독자분들이 원하는 일관된 흐름은 다친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어낸 캐릭터 하나하나가 제게는 다 주인공이지만, 기다림이 짧은 독자분들께는 조역, 단역이 나대는 것으로밖에 비치지 않는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인공의 출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계십니다만..

한담란의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 ‘글쟁이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이 글쟁이를 삼켜버린’ 탓에 쉽게 등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믿는 것이 있다면, 김용 선생의 모든 글이 그랬듯, 결국엔 돌고 돌아 주인공의 활약이 글의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지요..

전반부의 메인 테마는 ‘극락도’라는 죽음의 섬에서 고된 수련을 받는 아이들간의 우정과 연정, 그리고 배신과 음모가 될 것이며,

후반부의 메인 테마는 ‘극락도’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며 이해집산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 사료됩니다..

이렇게 밖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직도 극락도가 생긴 배경과 전체적인 설정 잡기를 위해 엄청난 잡설(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ㅜㅜa)이 늘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모십니다..

苦盡甘來, 길고 지루한 서설 뒤 언젠가는 주인공의 시원한 웅보를 작가와 함께 즐길 수 있음을 믿는 분들을..

[이소파한]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P.S// 20회쯤 읽으시다 보면, 크리스마스에 명동 거리를 지나는 연인들 수만큼이나 많은 주연급 조연들 때문에, 주인공 이름을 잊게되실 겁니다.. 미리 담고 가시죠, 주인공 이름은 ”목검영” 입니다.. ^^


Comment ' 9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3.20 19:52
    No. 1

    문피아에 들어오는 이유 중 하나가 이소파한 때문입니다. 댓글은 잘 남기지 않고 있지만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3.20 20:07
    No. 2

    자, 작가님이 말씀은 이렇게 하시지만… 정말로 좋은 작품입니다. 한편 한편이 주옥같고, 재미있습니다.
    덕분에 묵히고 싶지만, 그 역시 보고싶은 마음에 할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好講者
    작성일
    09.03.20 20:25
    No. 3

    내재가치에 비해 과소평가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성삼자
    작성일
    09.03.20 20:31
    No. 4

    문피아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고 기대하는 작품입니다.
    이미 1권이상 진행되었고 작가님이 출판에는 뜻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일독하면 후회없을작품.
    웃음으로써 한을 깨뜨린다는 제목도 멋지죠^^;
    강력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검치
    작성일
    09.03.20 20:45
    No. 5

    제대로된 무협을 원하신다면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아마 첫 소감은
    '어째서 아직까지 이런 글을 못봤을까?'
    '이런 글에 조회수가 왜 이정도일까?'
    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을겁니다.

    꼭 흠을 잡자고 한다면 정통 무협이니만큼 대리만족, 유머/해학 등 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09.03.20 21:57
    No. 6

    글의 재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가야(성수)
    작성일
    09.03.20 23:26
    No. 7

    흡사 삼국지를 보는 것과 같은 장대한 구성이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좋은 작품이 틀림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9.03.21 00:47
    No. 8

    저도 보았습니다. 제가 본 분량까지는 좋은 글이라고 보여지더라구요. 특히 낭인곽과 사해방과의 전쟁은 요즘 보기 드문 용병술이 나오고 괘 좋은 작품입니다.

    추천합니다.

    다만 주인공이... 역천대법으로 나오는 주인공이라... 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미타파샤
    작성일
    09.03.21 10:10
    No. 9

    우선 제목에 점수를 드리고...달려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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