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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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4 별과이름
- 09.03.14 23:4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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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1 그리피티
- 09.03.14 23:50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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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2 학대파
- 09.03.14 23:52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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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Clari
- 09.03.14 23:5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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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유후(有逅)
- 09.03.15 00:04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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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두김태은
- 09.03.15 00:2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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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속눈썹
- 09.03.15 00:30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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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isso
- 09.03.15 00:41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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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봄비내리다
- 09.03.15 00:44
- No. 9
사람의 성격은 이미 유년기 때 완성된다는 말이있죠.
캐릭터가 살아있는 사람처럼 당위성을 갖게하는 방법은, 글쎄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버지 어머니의 양육방식과
유년기의 경험[학대를 받았는지, 충분히 사랑을 받아서 애착이 형성되었는지, 방치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경험을하고 거기서 자신이 어떤 답을 얻었는지.
가계에 유전적인 성향이 있는지.
어머니 아버지의 양육방식을 풀어 말하자면, 어머니 아버지가 자식에 강화시킨 행동은 무엇이고, 또 어떤 신념으로 아동을 키웠는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른바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잔혹(강한)'한 주인공의 성격은, 아동기에 적절한 사랑을 받지 못하거나, 부모의 가치관 설정이 잘못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또한 그렇게 다른 사람을 짓밟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해서, 자존감을 높이려는 사람은, 자라오는 환경에서 열등감, (그것이 무엇이든)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잔혹한 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무협에 나오는 캐릭터(사람을 숭덩숭덩베는)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것이 더 이해가 가는 이유가, '열등감'이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훨씬 더 폭력적인 행위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예로 유영철 등을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래서 저는 먼치킨에 나오는, 평범한 고등학생인데 주변에 자기 좋다는 여자도 깔리고 마법신동이라 주위에서 다 찬사를 날리며 잘 사는 캐릭터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 캐릭터는 주로 사람을 백만 이백만 날리는데, 이 행동을 하는 이유를 그나마 예측을 해 보면,
1) 너무 강력한 힘을 가져서 실감이 없다 (그러나 사람시체를 보겠죠. 그걸보고도 태연하려면, 대체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군요.)
2)자신은 이계인이라 본 대륙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가져, 그렇게라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결국 열등감의 표현으로 학살을 한 것이다.(그러나, 먼치킨의 경우 스스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는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둘 다 열외.
현실감 없는 캐릭터가 생겨나는 이유죠.
이고깽이 아니라도, 먼치킨적인 능력을 가진, 이수영씨의 쿠베린이 생생한 캐릭터인 이유를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그는 '왕'입니다. 그리고 왕의 지위에 맞는 행동을 하지요.
그는 사람을 '자식을 잃어버린' 이유 때문에 학살합니다.
혹은 이전의 약속 때문에 죽이지요.
그가 죽이는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왕'으로서 움직입니다.
여자들을 민감하게 돕는 이유는 '과거의 연인'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쿠베린은 강하지만, 행동이 '납득'이 가는 캐릭터입니다.
이고깽이 이해를 안가는 이유를 정리하면.
1) 잘먹고 잘 살던 아이가 갑자기 미쳤어요.
2) 왜 저럴까.
3) 저렇게 사람도 잘 죽이면서 여자한테는 왜끌려다니나.(이유없음)
정도가 되겠지요.
즉, 생생한 캐릭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캐릭터의 행동이 얼마나 이해가 가느냐, 당위성을 가지느냐, 라는 것이 되겠네요.
+) 사족.
덧붙여서,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살인마가 될 수 있습니다.
예. 앞서와 다른 얘기라 이게 무슨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평범한 사람을 살인마로 만드는, 그러한 사회적 구조가 필요하겠지요.
->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다른 분들은 얼마든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쓸데없는 이야기 길게늘여써서 미안해요. -
- 시두김태은
- 09.03.15 01:40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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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어설트레인
- 09.03.15 06:49
- No. 11
흰새// 밑의 댓글이나 글 본문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저는 보편적인 방법론을 적은 겁니다. 좀 더 심화된 내용은 그에 걸맞는 필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미 스스로 체득하고 있거나 생각 중인 내용이라 아예 적지 않았습니다.
사실 케릭터에게 생동감을 주는 방법은 정답이 없지요.
흰새님의 방식처럼 케릭터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 제시도 있으며, 스토리를 통해 현장감을 불어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심지어 작가 서문으로 케릭터성을 완성하는 방식도 있지요.
어느 것이나 초보 작가가 사용하기에는 힘들지요. 그렇기에 저는 보편적 방법론을 통해 기초 내용을 알리려 한 것입니다. -
- 검혼각
- 09.03.15 10:01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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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화
- 09.03.15 15:24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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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설理雪
- 09.03.15 17:56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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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 검결
- 09.03.16 14:29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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