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동의 이야기(A Shepherd's Tale) -바람이 될 수 있다면...
중세 로맨스 판타지로 한 평범한 소년의 애절한 사랑과 성장과정, 사회적 출세 등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소설입니다.
시점은 1인칭(프롤로그 제외)이며 주인공은 할시온이라는 이름의 16살 된 목동입니다. 평범한 키에 글도 못 읽을 정도로 무식한데다 싸움도 못해서 또래 소년들에게 자주 괴롭힘을 당하곤 하는 보잘 것 없는 소년이죠. 그나마 남보다 잘난 게 있다면 잘생긴 외모와 반짝이는 잔머리 정도. 그런 그에게는 어릴 적부터 소꿉친구로서 함께 자라온 네냐라는 예쁜 소녀가 있습니다. 둘은 서로를 좋아하지만 이성적인 감정을 숨긴 채 늘 티격태격 싸우곤 합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이케나스 영지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주인공은 어느 날 바람둥이로 소문난 기사 윌렉이 네냐에게 청혼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 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소설의 전체적인 주제는 전쟁과 로맨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할시온과 네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외에도 '알베티스 헤젠다르', '제피로스 티시넨', '네베리나 라히트' '검은 공작 세피루엘'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일개 목동이었던 순진한 소년이 사랑하는 소녀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점차 강한 남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챕터 하나가 지나고 나니 최강의 검사가 되어 있더라~" 라는 식의 식상한 전개가 아니라 주인공이 여러가지 사건들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초반부 이후(이미 연재 되었습니다)에는 전쟁에 휘말리게 되면서 육체적으로도 강해지며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작가가 글 곳곳에 깔아놓은 교묘한 복선들에 의해 할시온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게 된답니다.
자, 그럼 운명이 이 평범한 목동 소년을 어디까지 이끌어 가는지 본편에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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