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늑대아빠
작품명 : 모계-무녀의 피
문피아에서 여러 작품을 선작해서 읽고 있는데요,
이 작품은 연재가 중단된 후로 읽는 것을 잊고 있었다가
새글이 올라온 것을 발견하고 다시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지금 현재는 또 연재중단이더군요.
연재중단인 소설을 추천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은 없는 것 같으니, 제 생각에 괜찮다 싶은 소설이라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외가 쪽에 5명의 만신(무속신앙에서 무속인들을 높여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들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화가 많이 바탕으로 깔렸다는 작가님의 설명이 납득이 갈 정도로 허구적이지만 무척 사실적, 인간적인 소설입니다.
아, 하지만 좀 무서운 분위기도 있고,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다보니) 고어물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있어서 잘 가려 읽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무섭거나 한 부분들은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건너뛰기도 하고, 밤보다는 낮에 읽고 그랬습니다. (이건 저처럼 공포영화 잘 못 보는 분들께 공통적이겠죠)
현란한 액션이나 극적장치보다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전개가 인상깊습니다. 자세하고 논리적인 설명도 덧붙여져서 저같은 독자들은 무척 만족스럽지요.
거기에, 등장인물들의 인간적인 아픔과 고뇌가 잘 보여져서 마음이 끌리는 작품입니다.
아, 그리고 가끔씩 올라오는 작가님이 키우시는 늑대 사진도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문피아 독자님들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솔직히 '더 인기가 있어야 하는데' 하며 좀 이상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연재 중단이 이유였을까요?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피아 작가님들 모두 건필하시는 것 기원하는 건 기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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