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헤르메스 Begins

작성자
Lv.5 헤루메쑤
작성
09.03.09 00:09
조회
649

졸작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독자님들의 추천 덕분에 선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는 입장에서 자신있게 저의 글이 '좋다'고 말씀드릴 용기는 없습니다.

다만,

어차피 '공개'를 목적으로 연재를 결심한 '설레이는 초보'의 입장에서는 한분이라도 더 읽어봐 주시고 질책이던 격려이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와 성수대교 붕괴 사건, 삼풍백화점 붕괴 까지 이어지는 한국 근대사의 커다란 사건들을 직접 보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을 매개로 상상력을 펼쳐보게 되었구요.

장래 희망을 물으면 무조건 '대통령'이라고 말해야 되는 줄 알았던 어린 시절, 대통령의 서거에 눈물짓던 부모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전역신고를 마치고 지하철로 한강을 건너면서 강위에 떠있는 성수대교의 잔해를 보았구요.

'어디서 봤더라 저 파아란 색'이라는 광고카피가 유독 관심을 끌던 백화점이 어느날 어이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도 직접 보아야 했습니다.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이용해 관심을 끌고자 하는 것이 과한 '욕심'일 수도 있지만

제목에 Begins를 넣은 것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사회의 부조리와 그로인해 희망조차 줄어들어가는 약자들이 글로써라도 반길만한 그런 영웅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완벽하게 선하고 완벽하게 강한 영웅들은 저에게 자꾸만 '불가능'하다는 느낌만 주더군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불완전하고, 부족함으로써 실존할거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고 시작은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겨우 겨우 몸을 단련하고 마음을 다잡게 하여 이제 민석이가 사람구실좀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읽어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아직 안읽으신 분들은 아까운 시간이지만 할애해서 읽어 주시고

아낌없는 질책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강원FC가 창단 첫승을 했네요. 지성이도 한골 넣어주고 ^^

기분좋은 밤에 헤루메쑤 올림.


Comment ' 12

  • 작성자
    Lv.15 RAS.
    작성일
    09.03.09 01:09
    No. 1

    열심히 잘보고있습니다 건필하세요..
    저는 선미가좀더 나왔으면좋겠어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haaha
    작성일
    09.03.09 02:01
    No. 2

    하하 건필하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심프러리
    작성일
    09.03.09 02:05
    No. 3

    좋은글 감사히 보고있습니다.처음쓰시는 글이란게 안믿기네요.저도 선미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그만봐라
    작성일
    09.03.09 02:17
    No. 4

    강추!!!! 정말 처음 쓰시는 글이란 말입니까?? ㅠㅠ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잘 쓰시네요... 역시 연륜이 중요한건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백곰이형
    작성일
    09.03.09 04:11
    No. 5

    저역시 선작을 하고 재미 있게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성일
    09.03.09 06:21
    No. 6

    단숨에 읽고 말았네요. 좀 남겨놨어야 됐는데... 부디 성실 연재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옹박
    작성일
    09.03.09 09:03
    No. 7

    잘보고 있습니다. 재밌는 글들은 너무 짧게 느껴지는데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더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헤루메쑤
    작성일
    09.03.09 11:39
    No. 8

    선작해 주신 모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옹박님// 나름 연재하는 분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열혈베스트에 올라있습니다만 분량이 부족하게 느끼신다니 어찔할바를 모르겠습니다 ㅜ,.ㅜ 연참대전등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만 미천한 재주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이미 써 놓았던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오타수정부터 시작해서 부족한 묘사부분을 보충하고, 문맥을 재검토하는 것만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네요. 부지런히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헤루메쑤
    작성일
    09.03.09 11:40
    No. 9

    아 그리고 선미 ^0^ 이뻐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어떤 분들이 얄밉다고 하시던데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디코
    작성일
    09.03.09 19:27
    No. 10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
    어쩐지 글에서 깊이가 있다 여기고 있었습니다.^^

    등장인물의 생각과 대화 하나하나가
    소설적인 허구의 바탕이지만 허공에 떠있지 않고
    삶에 기반을 두고 있더군요^^

    10대작가는 도저히 쓰기 힘든 그 오묘한 삶의 편린들....
    아 물론 10대 작가님들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예전엔 고교생이 쓴 소설을 보고 놀라웠던 적도 많았으니까요.
    특히 마법서 이드레브는 읽으면서 기함을 했었지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이비안
    작성일
    09.03.09 20:33
    No. 11

    댓글은 안 달았지만.. 잘 보고 있습니다.ㅎㅎ
    힘내셔서 열심히 써주세요.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씨이저
    작성일
    09.03.23 17:28
    No. 12

    정말 좋은 구성과 재미까지.... 감사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5040 홍보 연재 한 달째, 처음으로 홍보를 합니다. +4 Lv.23 김백호 09.03.09 529 0
95039 공지 연참대전 참가자분들은 필독하세엽-! +26 Lv.1 신독 09.03.09 770 0
95038 한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오타..--; +12 Lv.1 유 령 09.03.09 652 0
95037 홍보 남궁, 제갈 세가 오우~ 노우!! 이제는........... +4 Lv.6 동네강시 09.03.09 1,363 0
95036 추천 제 선작에 소설 몇개 추천해 봐요... +3 Lv.25 티미. 09.03.09 1,225 0
95035 추천 키.잡은 범죄입니다. +12 Lv.1 적랑(赤狼) 09.03.09 2,165 0
» 홍보 헤르메스 Begins +12 Lv.5 헤루메쑤 09.03.09 650 0
95033 추천 평화롭던 마을, 따분하던 일상... 이 모든게 얼마... +2 Lv.1 해솔찬 09.03.08 1,134 0
95032 추천 골베엔 없는 무협 하나 추천 들어갑니다. +8 Lv.42 하이쿠우 09.03.08 2,090 0
95031 요청 입맛에 맞는 글 찾기가 힘드네요.. +4 Lv.23 짝대기 09.03.08 580 0
95030 홍보 피로 물든 소설, 광기로 가득한 소설. +1 Lv.16 KIRCH 09.03.08 855 0
95029 요청 문피아에서 연재되었던 글인데 제목좀 알려주세요. +5 Lv.79 하늘이좋다 09.03.08 680 0
95028 추천 학원스포츠물의 새로운 바람!<<전국제패의 ... +10 Lv.90 강호열전 09.03.08 1,780 0
95027 추천 숨겨진 보물 같은 판타지 소설들 추천합니다. +3 Lv.96 아라짓 09.03.08 2,111 0
95026 요청 선호작 공개 후 소설 요청 합니다. +4 Lv.1 담채 09.03.08 561 0
95025 한담 아음, 연재하는 것에 재미가 퍽 시들어가네요. +7 Lv.1 모나코 09.03.08 704 0
95024 홍보 언제까지 어리다고 얕볼텐가? +2 Lv.22 리자드킹 09.03.08 600 0
95023 추천 엄청난 흡인력의 프롤로그?! +11 Lv.25 티미. 09.03.08 1,709 0
95022 홍보 어떤 장르를 좋아하세요? +3 Lv.5 현의顯懿 09.03.08 459 0
95021 요청 선작 찾기가힘드네요 ㅡ.ㅡ;; +1 Lv.55 3차대전 09.03.08 2,611 0
95020 요청 동양적 판타지/능력자 소설 추천해주세요~ +5 Lv.1 마드모아젤 09.03.08 940 0
95019 추천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2 Lv.22 서하루 09.03.08 960 0
95018 홍보 Ruin World - 멸망해버린 세계 +10 Lv.1 모닝 09.03.08 1,018 0
95017 홍보 분노한 자의 선택, 퇴마사. +1 Lv.52 준한. 09.03.08 675 0
95016 홍보 판타지 redsickness(붉은섬광) 홍보합니다. +1 Lv.1 [탈퇴계정] 09.03.08 509 0
95015 요청 선호작 공개 하고 좋은소설 찾아요 ,, +7 민첩한별 09.03.08 864 0
95014 요청 이고깽 개그물 추천좀요 +8 Lv.78 서부D4C 09.03.08 1,800 0
95013 추천 볼 만한 게임소설입니다.. +10 람보바보 09.03.08 2,108 0
95012 추천 바보는탁월 님의 [에멜전기] +3 Lv.1 雪花冶 09.03.08 1,500 0
95011 홍보 전직 용사님과 상큼화끈한 딸! +4 Lv.24 천누 09.03.08 1,01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