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몇일전이었죠?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
09.02.16 18:48
조회
340

"미저리"의 작가로 유명한 스티븐 킹이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작가  스테파니 마이어스에게

"글을 쓸줄 모른다" 라고 혹평을 하면서  "흡혈귀가 소녀의 피부를 만지면 소녀가 흥분한다" 는 식의 서술을 하는데 이런 식의 글은 마치 금지된 영역에 들어가는 것처럼 묘한 감성적 흥분만 제공할뿐 정통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하네요.

스티븐 킹의 유명한 소설쓰기 도우미 저서인 "유혹하는 글쓰기"

(소설쓰는 사람들에겐 바이블과 같은 존재의 책이지욤;;)

나  평소 하는 말들을 보면

직관적이고 명쾌하게 그런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신조지요.  

분명. 정통소설과 "소녀적 로망을 일깨우는 두근두근 로멘스 소설"과는 기준점이 달라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소설이긴 하니  기본적인 소설의 무엇들은 따라야 한다고 는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트와일라잇 씨리즈는 스토리는 저완 맞지 않았지만 매우 훌륭하게 심리묘사로 소녀독자들과 책의 주인공과 싱크로 시켜주는 작품이라 생각했거든요.

로멘스 소설의 가장 주요한 기술은 현실과 다르게 오랫동안 마음속에 꿈꾸어왔던 환상적인 사랑이야기에 대한 동경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부분에서 "마치 금지된 영역에 들어가는 것처럼 묘한 감성적 흥분만 제공할" 이라 말했던 스티븐 킹의 혹평은 오히려 로멘스 소설 작가들이 가장 중요시 해야할 것이 모두 들어가 있다는 최대의 찬사가 아니냐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정통소설과 통속소설은 조금 다른 기준에서 봐야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감평의뢰가 들어오면 해드리는데...(음...이상하게 저같은 듣보잡에게 어떻게 감평이 간혹 또 들어오는지 저도 이해할수 없지만 감평이 간간히 들어옵니다 ㅡㅡ )

간혹 가다가...이런 통속소설 그 자체에서만 극히 필요하는 그런 무엇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런 장르에서 이런부분은 꼭 소설을 쓰는 기술적으로 필요하고 이런것을 주요 공략 포인트로 써야하지 않겠느냐...하면서  기술적인 이야기만 하는것과.

기술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스토리자체를 좀 이렇게 바꾸는게...라는듯 스토리를 건드리는 것과

좀 감평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차이가 큽니다.

작가분들은 감평을 하더라도 스토리를 건드리는 감평을 하면 어떤분은 매우매우 신경질 적이 되더군요? ㅡㅡ;

그래서 요즘은 아예 스토리적인 내용 나아가 아예 "재미있다 없다" 라는 그정도의 느낌조차 말하지 않는데요.

역시...작가들은 누군가에게 평을 들을때 조금이라도 스토리자체를 건들게 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마음이 팍 상하는 걸까요?


Comment ' 4

  • 작성자
    Lv.5 속눈썹
    작성일
    09.02.16 19:11
    No. 1

    자신의 세계관이 침범받으면 좀 짜증이 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來人寶友
    작성일
    09.02.16 20:19
    No. 2

    저는 작가는 아니지만 독자입장에서는

    스토리부분에 대한 언급을 보는것도 짜증이 나더군요.
    스토리에대한 언급 부분은 솔직히 대부분 독자 자신의 취향대로 고쳐라 형인것이 대부분이 잖아요?

    누구누구(주로 히로인?) 죽여라.등등

    독자로서 작가님들의 글을 볼때 내 마음대로 내 꿈꾸는대로 스토리가 흐르는것을 볼때는 .. "차라리 내가 침대에 누워 혼자 망상을 하고 말지 뭐하러 이걸 읽고 있나?" 라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소위 양판소라는걸 싫어 하게 되더군요.
    솔직히 양판소의 내용은... 거의 혼자하는 망상과 크게 차이 없잖아요?

    타인(작가)의 꿈(?)을 들여다보고 감정이입하여 내가 주인공이되서 내가 생각지 못한 부분을 같이 꿈꿀 수 있다는 점이 장르를 보는 한 이유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櫻猫
    작성일
    09.02.16 21:01
    No. 3

    뭐 작가분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글 후기정도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분도 계시지만(이런 반응나오면 저도 다음부터는 덧글 안남기고 버로우~) 여러 분들이 지적을 하면 고민하시다가 수정이 되는 경우도 봤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푸른봉황
    작성일
    09.02.17 02:28
    No. 4

    애정이 있어서 참견하는걸수도 있고
    욕심에 못이겨 참견하는걸수도 있죠.

    두개가 적절히 뒤섞여 있을수도 있고요.
    독자가 그걸 말하면서도 어느건지 모를지도..ㅎㅎ

    정통소설은 대중소설적인 부분을 아마 흡수하기 어렵겠지만
    반대로 대중소설은 정통소설의 장점을 적당히 흡수해도 무리가 없죠.

    좀 더...주목받는 글을...쓰실 수 있으실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더라도

    싫어하는 느낌이 들면 안하면 그만 아닌가요?
    진심인데 라는 생각 속에 집착해봐야 땡전 한 푼 생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ㅎㅎ

    그리고 누구나 자신에겐 관대한 법이니

    실제론

    독자가 쓸대없는 참견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두 유명 작가에 관한 이야기는 뭐 저야 잘 모르겠지만
    어쨋던 저런 비평일지라도
    스티븐 킹이란 작가의 저런 관심은
    스테파니 마이어스 라는 작가에게 무조건 도움이 된다고 평가합니다.

    그 자리에 머물던 새로운 도전을 해보던 말이죠.

    당장 봐도 일단 작가 이름 한번 더 나온다는데서 홍보효과가 있잖겠습니까?ㅎㅎ
    떨어진 떡밥은 일단 물어서 신나게 흔드는게 남는 장사일때가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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