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장르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세계로 넘어가 문화적인 차이를 보여주며 성장하는 퓨전 판타지, 과거로 되돌아와 새 삶을 살아가는 환생 판타지, 현실적이고 세부적인 설정이 중요한 영지 판타지, 그리고 게임과 판타지 세계를 잇는 게임판타지 까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최근엔 팔란티어라고도 부르더군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단순히 주인공이 게임을 하면서 지존이 되는 내용이 아니라, 주인공의 현실세계의 문제점과 게임세계의 문제점이 따로 부각되다가 그 연결고리가 서서히 드러나는 스릴러 물이었죠.
저는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처럼 대단한 글을 쓰려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평범한 현대인들이 게임속에 갇혀 살아남기 위해 발전하고 애쓰는 내용을 써보려는 것 뿐입니다. 그 와중에 단순한 강함만이 아닌 것들을 발견하고 또 성장하는 주인공을 써보고 싶다... 가 미드가르드를 쓰는 이유입니다. 처녀작이라 필력도 허접하고, 게임판타지 답지 않게 설정도 어설픈데다, 급격한 심리변화를 고려하면서 쓰니까 등장인물들의 일관성도 부실합니다.
이 점을 명심하시고, 이해해주실 인내심 좋은 분만 저랑 같이 달려주세요. 어떤분은 재밌다고 하고, 어떤분은 재미없다고 하는, 평이 막 갈리는 게임소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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