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초심짱
작성
09.01.12 01:04
조회
556

글을 읽다보면, 몰입감 있게 읽고 있는 독자들은 작가가 창조해낸 주인공을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그 글에 녹아있는 세계관에 빗대어 새롭게 재창조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주인공과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에 대해서 괴리감을 느끼거나, 설혹 조연이나 비중이 없는 인물일지라도 작가가 그려낸 세계관과 맞지 않는 듯한 언행을 할 때 역시 괴리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럴때 연재중인 작가에게 댓글로 '이러한 부분은 잘못된 거 아닙니까?' '한번더 생각해 주셔야 할듯 합니다.' '이부분은 이러저러하게 작과님과 달리 생각합니다.' 등의 글을 다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저는 애정을 가지고 본 연재글에는 '이 상황에서 이런대사를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세계관에서 사부가 제자에게 가지고 있는 심경표현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주세요' 등등 글을 남긴 적이 꽤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의사를 반영하는 댓글에 어떤 독자분들은 작가가 일관되게 글을 쓰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기도 하고, 이러한 지적들이 글을 쓰는데 오류가 없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댓글에 많이 흔들리는 작가분들에게는 독이 되겠고, 자신의 기준점이 분명한 분에게는 약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작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간략하게 답변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 락현
    작성일
    09.01.12 01:11
    No. 1

    전 댓글을 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납득이란 건 중요한 문제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9.01.12 01:11
    No. 2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만큼 작가의 작품에 관심이 있다는 증거라 기분이 좋고, 또한 타당성있는 지적이라면 그만큼 피드백이 될 것이기에 좋아해야 합니다.
    그걸 수용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작가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범주
    작성일
    09.01.12 01:14
    No. 3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것이 정말 괴리감이 느껴지신다면 그런 댓글을 다시는 걸 망설이지 마세요.
    단, '어떻게' 다르다는 것을 첨언해 주신다면 좋지 않을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생각하고, 느낀 인물은 이렇지 않다.'고 하는 것은 자칫 작가와 독자 사이에 갈등을 빚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연재 동안 그 인물 어떠했는가에 의거해 타당성 있게 댓글을 다신다면, 아마 작가 분들이 바로잡을 데를 모르고 지나치거나 기분 상하지 않고, 나아가 오히려 고마워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9.01.12 01:54
    No. 4

    그럴때 그 화에(생각난 회) 댓글을 다는 것이 나을까요? 가장 최신글에 댓글을 다는게 나을까요? 쪽지로 보내는게 나을까요?

    수많은 댓글들 중 그러한 생각을 자신만 가지고 있나 주저하기도 하고, 자신의 댓글에 글 잘 읽고 있는데 왜 딴지를 거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도 있어서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9.01.12 02:03
    No. 5

    그 회에 다는 게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락현
    작성일
    09.01.12 02:07
    No. 6

    전 회에 달아도 모두 확인 하기 때문에 ^^;
    거기 다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곡칠살
    작성일
    09.01.12 04:03
    No. 7

    좋죠. 그런거...생각하지도 못했던것을 알게 되는경우가 많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네크로드
    작성일
    09.01.12 06:15
    No. 8

    댓글은 다음에 그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줍니다.
    지나치게 부정적인 내용일때는 쪽지로 보내는게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레프라인
    작성일
    09.01.12 06:42
    No. 9

    제 경우에는 환영입니다. 일부러 부탁을 해도 어려운 모니터링을 자발적으로 해 주시는데 감사하지요. 미처 글 쓰는 입장에서 생각 못했던 부분을 배울 수도 있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나잍
    작성일
    09.01.12 09:47
    No. 10

    항상 바라고 있던 댓글이었습니다. 글을 쓸때마다 세계관을 창조해나가는 저에게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레져드
    작성일
    09.01.12 10:07
    No. 11

    저도 기본적으로 찬성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주의는 기울이셔야 합니다.
    실제 있었던 일을 한가지 예로 들자면..., 지난 달 정도 남쪽 섬나라에서 한가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칸X기 라는 만화책 사건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a href=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hb_news&find=subject&ftext=%C3%B3%B3%E0&num=60564
    target=_blank>http://ruliweb.empas.com/ruliboard/read.htm?main=hb&table=hb_news&find=subject&ftext=%C3%B3%B3%E0&num=60564
    </a>

    상황이 틀리긴 하지만, 경우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사실 저 섬나라 사람들은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그런데 한편으론, 만화나 소설 속 캐릭에 몰입했던 독자로선 심한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정도가 지나친 건 지나친 거겠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런 건 배우지 말자 라는 걸까요? -0-;;

    p.s 사실 제가 저 작가의 입장이라면 어떤 마음일까, 라는 상상만해도 참 무섭더군요. 그냥 공포입니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1.12 10:09
    No. 12

    저같은 경우는 도움이 되었죠. ㅇㅅㅇ
    제가 깜빡하고 넘어갈뻔한 장면이 한 독자분의 지적으로 다행히 잘못되지 않은 적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09.01.12 14:02
    No. 13

    과유불급!! 가월님처럼 작가가 잊고 지나가는 것들을 독자분들이 바로 잡아준다면 감사할 따름이지만, 독자 자신이 주인공처럼 난리를 치는 경우는 좀 많이 난처하지요.
    작가에게는 작가라는 선이 있고, 독자에게는 독자라는 선이 있으니까요.
    그 선을 너무 심하게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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