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보다보면 드는 생각이..

뭐 아래 글에도 있지만 이형환위나 아니면 몇몇 보법등의 설명을 보면 경악스럽습니다. '비뢰도'만 봐도 화살이 날아가는 속도(그것도 절정고수의 화살이라죠)를 뒤에서 쫒아가 화살을 잡고 나예린을 구하는 장면이 나오며, 삼류무사에서도 눈깜짝 할 사이에 이리갔다 저리갔다-

가만히 서서 패기만 하면 다 되는 주인공에서 '보법'을 사용하는 주인공으로 변하고, 그 뒤 세대는 '특이능력'을 사용하는 양상으로 변해갔는데,

가장궁금한건, 저정도의 충격량을 웃으면서 하중 시킬수 있는 주제에 '왜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면 죽나요?'

간단히 생각해보자면 시야를 초월하여, 0.05초만에 20미터를 움직인다고 가정할 때 속력은 초속 400m 이죠?

시속 1440km 라는 굇수적인 속도로 움직여야 합니다만, 충격이란게 원래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도 사이좋게 나눠먹는 다는 것은 중학교 때 배우는 것이고, 즉 이 속도로 움직이면 땅과 몸체가 이만한 충격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되겠군요.

일반적으로 '낙사' 하는 경우는 추락하면서 중력가속도를 받아 '속도가 증가하고' 이것이 단단한 땅에 떨어지면서 '매우 짧은 시간' 속도가 0이 되기 때문입니다만,

이경우에도 이형환위를 위해(천천히 가속되면 이형환위가 될리가 없잖아요) 매우 짧은 시간 시속 1440km 라는 말같지도 않은 속도를 낸것 아닙니까.

이 속도가 되기 위해선(종단속도가 없다 치고) 40초간 자유낙하를 해야합니다만 실제로 종단속도 덕에(공기저항등) 1440km/h 까진 가속되지도 않죠.

결론 - 이형환위가 가능한 고수는 대기권에서 추락해도 안죽습니다.

근데 소설보면 산을 쪼개고 바위도 박살내는 '굇수'들이 추락사나 '폭탄'에 끔찍히 살해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과학적 고증이 없는 거라죠'

[alsrb9434]

비류연은 낙하에서 안 죽습니다...

[alsrb9434]

보통 산을 쪼개고 바다를 가르는 굇수들은 낙하에서 떨어져 죽는 소설은 거의 안 보것 같은데요.
독에 중독되거나 치면적인 상처를 입고 떨어지거나 절벽에 무슨 진을 설정해 끌어들이는 것은 봤어도...

[[탈퇴계정]]

비류연의 경우 환마동인가(오래되서 기억이 잘) 폭탄을 보고 벌벌 떨죠.
그것도 과학적으로 열심히 계산해 본 적은 있습니다만 기초 자료가 부족해서(환마동의 넓이나, 뭐 이런) 왜 그만큼 무서워 했는지는 알수 없었죠.

여튼 저만한 힘을 내는건 생각보다 대단한 일입니다.

[alsrb9434]

그 때도 화룡멸겁대천진인가?아무튼 몇만근을 매설해서 쓰지 않나요?

[속눈썹]

솔직히 잔상을 낼 정도의 사람 몇 명이면 핵폭탄이죠. 거의..

[鬼斬]

솔직히 저정도면 소닉붐이 일어나서 주위사람들은 다 날아갈것같은데..

[운룡]

그런걸 따지게 되면 힘들게되는....
그냥 소설이니까 어느정도 사실에 의거해야겠지만 완전하게 현실만 고집한다면....재미가 삭감되겠죠....

[아자나아나]

주인공이 절벽에서 떨어져서 죽는 경우는 못 봤어요.

[장과장02]

지나치게 따지면 재미없겠지만.. 한번쯤 해 볼 만한 생각인데요. 반론을 한번 내 보겠습니다. 경신법은 천근추와 반대로 체중을 가볍게 만드는 거지요.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아닌가를 떠나서(제가 물리에 그리 밝지는 않습니다만) 결과적으로 그런 효과를 낸다고 전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수들은 움직이는 족족 발밑이 터져나가야 할 테고 표홀한 움직임 따위는 애초에 불가능하니까요. 몸이 가벼워진다 - 그렇다면 이형환위와 같은 엄청난 가속도를 내기 위한 충격량 역시 극단적으로 줄어들 수 있겠지요. 가벼운 물체로 그만한 속도를 내는 데는 힘보다는 기교적인 측면이 중요할테고, 그점이 바로 고수의 역량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다]

그냥 봐요~

에이.. 판타지아닙니까. 작가 상상이 다 거기서 거기죠 뭐~
그렇게 따지면 작가들이 싫어해요
'너 무식하지'라고 말하는거랑 똑같습니다. 상처주는거에요
나쁜짓입니다. 세상 그렇게 살면 안되요.

[유상무상]

글쓴이가 슬퍼할 법한 딴죽을....!

[서코.]

고지라님 말씀에 그저 웃지요~ㅋㅋ

[무신]

그런것까지 따지면 영점몇초사이에 공방이오가는데 말은어떻게하며 생각은 어떻게합니까? 초식명을 외치면서 공격을 주고 받는 장면이 자주나오는데 초식명이 끝나기도전에 몇번의 공방이 오갈텐데요 랩을 한다고해도 말이 안되죠 무협에서 자주나오는 치명적인 공격이 올때 살을내주고 뼈를깍자는 생각을 하는것도 그런생각이 채 끝나기도전에 벌써죽을걸요
제말은 그냥재미로 보는건데 다따지면서 보면 트집잡을게 한도끝도없는게 무협이고 판타진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보세요 그냥ㅋ

[김트라이]

주인공은 안 죽습니다.

[SbarH]

무신님 말씀처럼 다른거 다 재쳐두고 초식명 일일이 외쳐가면서 공방을 나누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ㅎㅎ;; 그정도 속도면 첫글자 말하기도 전에 초식은 끝나있을탠데....

[김창용]

김강현님 마신보면 몇백키로 떨어진 거리도 눈한번 깜박이면 도착하죠..
경공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