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야 어떻게든 참을 수 있다라 생각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그 일년이 너무도 길었다.
이미 십년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제 와서 또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그 긴 시간을 기다릴 자신이 없었다.
곧바로 공주의 아혈과 마혈을 집은 뒤 꼼짝 못하게 하고서 옆구리에 끼었다. 그리고 방 밖으로 나왔다.
사람이 보였지만 지금 봐줄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곧바로 장풍을 날려 가슴을 함몰시켜 죽였다.
보이는 족족 죽이면서 성을 돌아다녔고 그러던 중에 마흔쯤 되어 보이는 남자를 발견했다.
용감하게 날 향해 대검을 들고 달려드는 중년 남자를 보고 뒤따르던 사람들이 왕자라 불렀다.
둘째는 이곳에 없다고 하니 이 나라의 첫째 왕자인 며바이 왕자가 분명했다.
허공섭물로 달리던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오게 한 후 아혈과 마혈을 집고 그대로 머리를 잡았다.
“구슬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라. 안 그러면 머리를 부서뜨리겠다.”
공주의 아혈을 집은 후 손에 힘을 줘서 왕자의 머리를 박살낸 후 마구잡이로 검기를 날려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다 죽였다.
왕이나 왕비를 찾아 돌아다니니 도망치던 아주 늙은 늙은이 왕을 발견하고 허공섭물로 끌어 당겼다.
이번에도 아혈과 마혈을 집고 공주의 아혈만 푼 후 물었다.
이번에는 말할 가능성이 보여서 바로 죽이진 않았다. 사실 왕이 죽이면 더 이상 잡을 놈도 마땅히 없기도 했다.
왕을 저만치 집어 던진 후 공주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빼앗은 후 공주도 저만치 집어 던졌다.
간악스럽게도 구슬에 금을 덧입혀 놓아 날 속였던 것이다.
힘으로 금을 모두 때어낸 후 곧장 팬턴트의 구슬을 끼는 부분에 끼었다.
이게 맞는지 작동을 하며 단추가 튀어나와 곧장 단추를 눌러 반으로 갈라지게 만든 후 그걸 들어 올린 후 소리쳤다.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빌어먹을 주문을 외쳤다. 그리고 빛이 번쩍였다.
사람 비슷하게 생겼지만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고 덩치가 어마어마하게 큰 것들이 서로 푸른색과 붉은색 빛을 쏘면서 싸우고 있는 것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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