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를 돌아다니면서 재밌는 작품이 뭐가있을까 하면서 비평란을 뒤져보기도 하고 감상란을 뒤져보기도 했습니다.
근데 중간중간 계속해서 섬뜩해지는 댓글이라거나 글들을 하나둘씩 발견할 수 있더라구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독자가 설정을 작가에게 강요한다'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예 물론 어느정도 말도 안된다거나 상식선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마땅한 개연성이나 이유없는 설정은 되도록 벗어나야겠지요.
하지만 말이죠 중간중간 어떠한 개념들이 나오거나 작가의 설정이 나오면 이 설정은 좋지 않은듯 하다라던가 개념에 대한 태클을 건다던가라는 식의 글을 보는듯합니다.
'작가는 우리의 생각하는 설정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글을 우리가 주문하는데로 써야한다'라는 느낌을 무척이나 많이 주는 댓글들이나 비평 혹은 감상이 보입니다.
작가가 그 독창력을 살리고 맛깔나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이러한 설정상의 태클을 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 엉뚱한 설정이라든가 오류가 있는 설정은 지적해야겠지만 글별로 다를 수 있는 설정을 말하는겁니다. 예를 들면 환골탈태의 경우 어느 소설에서는 자신의 골격과 체형이 자신이 익힌 무공에 맞게 변화하는것이라고 설정한 소설이 있는가 하면 아예 신체 자체가 모든 무공을 익히기에 알맞게 재구성되며 모든 어긋났던 골격이 제자리를 찾는 등으로 설정한 소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소설에서는 여기에 부가옵션으로 추남도 꽃돌이가 되는 경우를 보여줍니다.)
보통 그런 댓글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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