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피아를 이제서야 알게되어 들어온 초보회원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평소 소설보기를 너무 좋아하던차에 인터넷 소설에 그냥 포옥 빠져들다가 여기저기를 헤메어 문피아까지 왔습니다. 가끔 보여도 새내기려니 하고 좀 이뻐해주세요. ~
저는 오래전 무협소설을 중3때 친구가 빌려준 김용의 영웅문으로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옜날이네요. 김용 이후 몇몇분 소설을 읽었지만.... 남주인공들이 하렘 차리는 일이 너무 비일비재한지라 무협물이 살살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주인공들이 하렘차리는 하렘물을 싫어하고(이런 의미에서 위소보와 단예 장무기는 아주 아주 저에게는 나쁜 주인공들입니다. 여주인공도 하렘 차리는거 싫어요.) 한사람만 바라보는 사랑이야기를 좋아한답니다. 사실 남주인공들이 하렘 차리는 일이 많은데 하렘만 안차리신다면야 먼치킨도 좋고 살짝 광기가 흐르셔도 좋고 과묵하시면 더 좋고, 평소에는 냉기 좔좔 흐르다가 자기짝에게만 다정한 분은 완전히 취향이고...
주인공께서 흥분잘하고 말많고 오해하고 바가지(?)긁고 성격 드센데다가 사고 잘치시고 오지랖 넓은 분(소봉의 처제 아자링 조금 비슷한것 같네요)인걸 볼때마다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며 책을 덮거나 익스플로러를 꺼버리게 됩니다. 여학생의 필수코스 로맨스 소설에 이런 분들이 너무 많으신지라 특히 여주인공..;; 하아..
많은 경우 남주인공들때문에 무협의 기쁨을 버리게되고 여주인공들 때문에 로맨스소설 울면서 책을 엎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보던거 보고 또보고... 이곳에 와보니 소설 한가득 별천지인데 어느 소설부터 손을 대야할지..
지금 생각하니 천룡팔부의 소봉과 아주가 완전히 제 취향이었습니다. 곽정 황용도 좋고... (그런데 김용 소설은 왜 뒤로갈수록 하렘물이 되어갔던 것일까요)
좀 마이너한 취향일지 모르겠지만 추천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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