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노력했다.
인정받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
이해받고 싶어서.
나는 내가 화산의 문제아라고 생각했었다.
모두들 나를 멀리했고,
사부님은 한번도 나에게 미소짓지 않았다.
그건 내가 게을렀고,
재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 생각했었다.
나는 울지 않았다.
우는 시간에 연공을 더해서
하루라도 빨리 사부님께 인정받고 싶었다.
모두에게 인정받아, 당당한 화산의 사람임을 증명받고 싶었다.
그래, 사실...
그 누구보다
이해 받고 싶었다.
.
.
.
하지만,
팔뚝에 쇠못이 박히고,
근맥이 절단당하고,
단전이 폐쇠당할 때,
어리석게도 눈 뜨고 말았다.
내가 잘못된 것이 아니었다!
잘못된 것은.....
추악한 것은――――.
화산이다.
″ 화산아, 화산아, 잿더미가 되어라…….〃
활활 타오른 뒤에,
잿더미가 되어라.
수천의 내 인형들에 짓밟힌 뒤에,
잿더미가 되어라.
나는 역천(逆天)하는 자.
나는 영생(永生)하는 자.
나는 불사(不死)의 인간.
그리고,
나는 역천지왕(逆天之王).
가자. 병마토우(兵馬土偶)여…….
내 불꽃이 사그라들 때까지,
태우고,
짓밟아보는 것이다.
작가연재란, 정재욱 무협 소설.
「마존(魔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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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민입니다.
오늘 추천글은 마존이 되어버렸군요. ㅎ ^^
마존을 추천하려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뭐랄까, 읽으면서 느꼈던 것인데...
이게 참, 대작스럽다... 하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그..뭐 있잖아요. 읽으면, 읽히면서. 흡입되는 듯이..
여러모로 계속 연재가 되어주길 바라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이 추천은 절대로;; 서로 아는 작가이기 때문에,
서로 같은 집단에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추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제 필명을 걸고 추천하는 만큼 자신이 있다는 소리죠 ^^;;
읽어보시면 분명 후회하시지 않으실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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