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글에 올라가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저 자신이 궁금하므로 질문글이 될듯하네요
도대체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하는 화법의 근원은
어디서부터일까요?
많은 분들이 어떤 소설을 추천해주시길래
한번 읽어봤습니다
딱 2편 읽고 거부감 들어서 도저히 못 읽겠더라구요
소설 중에 나오는 인물 중에 어떤 소녀가 있는데..
3인칭 화법을 쓰더군요 ;;
물론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매끄러울 때가 있습니다만..
아예 캐릭터 설정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더군요
평소 자기 주변에서 스스로를 3인칭으로 표현하는 사람
본 적 있으신 분?
예를 들어 자기 이름이 철수면서 말할떄마다
"내가 어제 축구를 했는데 말야......" 의 식이 아닌
"철수는 어제 축구를 했는데 말야....." ;;;;;;
이런 사람은 아주 정신 병자 취급 받을 것 같은데 말이죠
전 지금까지 25년 살면서 꽤 이사도 많이 다니고
사람 많이 만나봤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사람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만나보고 경험한 사람만 가지고 모든 사람을
일반화 시키는 것은 아닙니다만.
최소한 한국에서는 부자연 스럽고 정신병자틱한 것은
사실 아닌가요?
아무리 소설이고 판타지 이지만 이런 설정이 과연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그리고 소설이니깐, 판타지이니깐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러므로 사용되어질 수 있다 라면
왜 항상 소설 중에 저런 화법을 쓰는 인물은 1명 혹은
2명 밖에 없는 것일까요...
이러한 화법이 자연스럽게 받아질 수 있는 사회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화법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설정은 아닐지..
또한 만약 이러한 화법이 결코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저 인물의 설정이다 라면
왜 이러한 화법을 쓰는 인물에 대해 주변 인물들이 느끼는
부자연스러움 어색함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것인가요
예전에 몇 몇 소설에서 이런 설정이 있긴 했습니다만,,
최근 몇 년 동안은 보지 못 했거든요
네, 물론 이런 설정에 거부감 드는게 저만의 기호 일 수도 있고
그걸 가지고 이 자리에서 소설을 까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비평글이 아니니깐요
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도대체 이러한 설정의 근원이
어디서부터인가 입니다
제 생각으론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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