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씹어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도, 나는 인간인가.
세상이 내게 보여준 부조리.
나의 유년시절의 꿈은 정의의 사도였다.
하지만
세상은 부모님의 죽음과 함께
권력앞에서는 법과 규칙이란 굴레마저 깨지는 현실과
끈적거리는 사람들의 악의를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그런 내게 찾아온 비일상(非日常)
나에게 남아있는 단 하나뿐인 혈육, 할머니를 빼앗아가며
원망스럽게 찾아온 그 일은
나를 바꾸었다.
나를 이렇게 만든 악(惡)을 미워하겠다.
내가 마인(魔人)이 되어 세상의 악(惡)을 벌하겠다.
그것이 나의 정의(正義)
보아라, 부조리를.
자각하라, 현실을.
떠올려라, 나의 이상을.
이따금 찾아오는 충동속에서도 나는 나를 다잡는다.
나는......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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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할 정도의 상냥함을 지닌 마인(魔人), 유지한
그가 바라보는 세상의 이야기
p.s 새벽에 올렸던 글이라....제목이 너무 선정적인것 같아서 바꿉니다 ㅠㅠ
정신이 없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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