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명운(明雲)
작성
08.11.01 01:17
조회
1,294

국문학과 교양수업으로 베스트셀러와 대중문화 과목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주간에 걸쳐 가부장제에 의한 여성 억압이라든가 역사적·사회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만들어지고 강요된 이상적 여인상 등에 대해 배우다가, 오늘부터 새로운 주제에 돌입했지요. 대대로 여성이 수동적·희생적 역할을 강요받아온 것은 사실이라 하나 그렇다고 하여 가부장제의 수혜자가 곧 남성 자체인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는 남성 역시 가부장제에 의해 남자다움(힘과 능동성과 경제적 역할 등)을 강요받아온 희생자의 입장으로 볼 수 있다는 이야기였고요.

어딘가 페미니스트에 살짝 가까운 기질이 있다보니 - 그렇다고 해서 여성부의 정신나간 주장에 동조한다든가 하는 건 아니에요 여성의 입지가 지금보다 좀더 강해지기를 바라기는 하지만 그걸 위해서 남성의 권한을 깎아내리고 그 자리에 대신 끼어든다든가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랍니다; - 여기저기에서 흔히 등장하는 수동적인 여성상을 반기지 않고, 각종 시대물 등에서 등장하는 순종적 여성상의 경우 시대상황을 이해하고 그 배경에서는 그 편이 자연스럽고 합당함 역시 이해하면서도 결과적으로 그 시대분위기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평상시의 제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오늘 수업은 오히려 그만큼 더 흥미가 가고 더 수월하게 들려오던걸요. 여하간 이번 수업 덕택에 여성의 입장이든 남성의 입장이든간에 좀더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관심을 보낼 수 있게 되었으니 그런 점에서는 이모저모 보람차고 즐거운 노릇일까요.

...하지만 본론은 이게 아니니 이쯤에서 넘기고; 여성이 수동성과 상냥함을 강요당하는 만큼 남성은 능동성과 강인함을 강요당하며 섬세함이나 부드러움을 선택할 자유를 침해받는다 하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언뜻 제 글에서의 등장인물 생각이 나더군요. 사실 제가 판타지를 유독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성을 자신의 뜻대로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는 부분이거든요. 현실을 배경으로 하는 장르에서야 일단 사회분위기 자체가 그러하니 별 도리가 없다 하더라도 판타지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그 제약이 훨씬 덜하지 않을까 싶으니까요.

저같은 경우 메인주인공부터가 여성이기도 하고, 그밖에도 글 전체를 통틀어 여성과 남성의 주도권이 대개 6:4 정도로 나타나게끔 분위기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저 자신이 여인네인 만큼 중점을 여성에게 맞추는 편이 좀더 편하다는 입장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평상시의 제 취향까지 넉넉히 반영하여 여성 쪽이 좀더 능동적이고 강한 이미지, 그에 비해 남성 쪽이 상대적으로 약간 수동적이고 조용한 이미지로 표현되는 일이 적지 않고요.

문제는 남성캐릭터 쪽이더랍니다. 여성캐릭터의 경우에도 여자가 너무 앞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 남성보다 적극적인 여성은 별로다 하는 이야기가 간간이 들리기는 하지만 요즘은 강인한 여성캐릭터도 여기저기 많아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또렷하게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던데, 남성캐릭터 쪽은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야기를 직접 주도해나가지 않고 한 걸음 떨어져 보조역에 머무르는 남성상은 어떤 상황에서든 환영받는 일이 그다지 많지 못한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특히 여성캐릭터의 보조역일 경우 더더욱.

실상 그렇다고 해서 BL물에나 등장할 듯 완전히 여성적인 남성캐릭터를 그리는 건 아닙니다. 수동적이라고 해서 자신의 의지라고는 아예 없이 막연하게 주인공만 따라다닌다거나 하는 인물을 그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일반적인 남성상보다 다소 나긋나긋하고 다소 섬세한 이미지로 나타낼 뿐이건만, 어쨌거나 취향상 여성캐릭터에게 좀더 중점을 두고 강한 면모를 부여하다보니 그 여성상에 맞춰서 곁의 남성캐릭터에게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부여할 뿐이건만, 현실에서는 단지 그 정도만큼으로도 거부감을 보이는 분들이 제 생각보다 한층 많은 듯하더군요. 여하간 당장의 현실 속에서는 아예 존재하기 어려운 타입의 인물상이기도 할 테니까 말이죠.

그야 일단은 여성의 손에서 그려진 환상 저편의 남성상이니만큼 실제 남자들이 위화감을 받고 어색하게 느끼는 것까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가만히 보면 여자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도 않은 듯하던걸요. 아무래도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조금이나마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는 있으련만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제가 그리는 남성상을 기꺼이 이해하고 동조하는 경우가 여자들 중에도 그리 많지 않기는 마찬가지인 듯하더라고요. 여성이 강한 것은 이제 별 상관없지만 그렇다면 남성은 다시금 그 여성을 감쌀 수 있도록 한층 더 강해야 한다, 대세에 따라 가늘가늘 예쁘장한 것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근본적으로 남성의 이미지는 어쨌거나 강해야 한다, 언뜻 보기에는 대체적으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남성캐릭터들이 실제 남자들 보기에는 현실성이 없을 듯 섬세하고 낭만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에는 앞장서서 여성캐릭터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듯이, 어떤 상황에서든 여성보다 수동적인 남성상은 남자의 입장에서든 여자의 입장에서든 딱히 환영받기는 어려운 모양이지요. 저와 같은 경우가 지극히 특수할 뿐.

소설이나 만화나 게임이나 가리지 않고, 국내작품이나 국외작품이나 가리지 않고 실질적으로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강한 남성과 여린 여성, 아니면 강한 여성과 더 강한 남성의 구도. 결과적으로 저는 제 손으로 직접 제 취향에 맞춘 글을 쓰면서 스스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철저히 여성주도 남성보조의 구도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대개 6:4에서 7:3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좋아하는 것뿐이건만, 그만큼으로도 마음에 맞는 경우를 찾는 건 정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던걸요; 그나마도 주위에는 이런 쪽으로 마음을 나눌 만한 사람이 온라인상에든 오프라인상에든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고요;

더 이상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발표과제(물론 이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전문학사 과목입니다만;) 작업을 앞두고 정신도 가다듬을 겸 평소 늘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내용으로 간단히 작성해본 한담입니다. 언제나 한 걸음 떨어진 위치에서 조용히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직접 도전해본 한담이 이렇게나 두서없고 어설프기만 한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이고 그러니까 혹시나 문제가 될 듯한 부분이 있을 경우 지적해주시면 성실히 살필 것을 약속드립니다만, 그러는 와중에 살그머니 질문을 하나 남겨봅니다. 일상 중에서 접할 수 있는 현실 그 자체와는 별개로, 여러분께서는 같은 글 안의 여성인물에 비해서 수동적이거나 좀더 조용하고 섬세한 성격의 - 주연급 - 남성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의지 없이 마냥 줏대없이 끌려다니는 식의 인물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편적인 남성상에 비해 상대적인 수동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던 것뿐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제 표현능력의 부족으로 의미를 또렷하게 전달해드리지 못했던 듯하네요. 오해의 여지를 만들었던 것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Comment ' 46

  • 작성자
    Lv.84 시공의틈
    작성일
    08.11.01 01:44
    No. 1

    첫댓글이 부정적이라 죄송합니다만..
    질문답은 책을 덮습니다. ㅡㅡ;;
    책을 보는내내 답답함을 느끼는건 정말 고역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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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1.01 01:47
    No. 2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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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바실러스
    작성일
    08.11.01 01:49
    No. 3

    개인적으론 소설을 볼때 몰입해서 내가 주인공이다 생각하고 소설로 대리 만족?...하며 글을 읽는 편이라 수동적이거나 여자에 끌려 다니는 글은 왠지 손이 안갑니다.같은 이유로 제가 남자다 보니 여자가 쥔공인 소설은 아예보지도 않는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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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Delco
    작성일
    08.11.01 02:07
    No. 4

    전 일단... 남자입니다만... 제가 쓰는 글의 케릭터 성별 비율은 1 : 1 비율입니다.

    뭐, 누가 우세하다는 건 없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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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BlueWind..
    작성일
    08.11.01 02:12
    No. 5

    답답하면 안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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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하이레딘
    작성일
    08.11.01 02:18
    No. 6

    여 : "~~~ 하자, 어떄?"

    남 : "으..응..."

    이런 식의 답변이 나올 정도의 수동성만 아니면 됩니다 ㅎㅎ
    솔직히 남자입장에서도 연애건 일이건 능동적인 여성이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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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비공
    작성일
    08.11.01 02:25
    No. 7

    환영 받기를 원하는 '장르'가 무협이면 절대 아니고
    로맨스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라면 처음에는 남자 주인공이 수동적이지만 적극적으로 바뀌는 것이 대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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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킹독
    작성일
    08.11.01 02:32
    No. 8

    일률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뭐한 것 같습니다.
    사람인 이상 기본적인 성향이야 있겠지만, 결국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닐는지요.
    글을 쓰면서 그 환경을 제대로 조성한다면 독자분들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ㅎㅎㅎ
    사실 제 바람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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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oint Luck
    작성일
    08.11.01 03:07
    No. 9

    음...일단 저부터도 수동적 남성주인공이라면..gg입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이면 몰입도 좀 힘든편이구요...
    꽤나 많은 소설들에서 여자에게 휘둘리는 주인공이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가끔은 휘둘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마다 많은 사람(저포함)들이
    거부감을 드러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부감을 느끼면서 생각했던게...
    요즘 워낙 여풍이 거세지면서(아직도 부족하다는 사람도 많지만),
    또는 여성상위시대가 되면서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억눌린게
    많은 남자들 입장에서는 환상장르문학에서만큼이라도 남자가 지배하는,
    최소한 주도적으로 주변상황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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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 론도
    작성일
    08.11.01 03:16
    No. 10

    여자라도 주인공이 된다면 능동적,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스토리가 돌아가지를 않고, 재미도 없어지죠. 아무래도 내도록 당하기만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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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08.11.01 03:16
    No. 11

    수동적인 남자는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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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황모
    작성일
    08.11.01 03:46
    No. 12

    결국 수준의 문제입니다.
    재미가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재미가 있는 소설들의 대부분이 능동적인 남성상이었다는 통계학적인 결과가 있었을 뿐입니다.
    수동적인 주인공으로도 얼마든지 재미있는 글을 만들어 내는 작가님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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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M60기관총
    작성일
    08.11.01 04:40
    No. 13

    흠..모든 것은 글쓴이의 역량에 따라 달려지겠죠.
    (그런데 왠지 글에서 오만하다는 느낌이...물론 이것은 단지 개인적인 느낌일뿐, 절대로 글쓴이에 대한 태클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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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8.11.01 05:31
    No. 14

    뭐 그런데 상당수 글 보면 남주가 여주한테 잡혀사는 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할뿐이라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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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범주
    작성일
    08.11.01 05:43
    No. 15

    여주인공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는 저로서는 잘 봅니다.
    여주인공이 나오고, 능동적이란 것에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연히 등장인물이고, 비중이 있는 남자 캐릭터가 수동적이란 것은 조금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남자고 여자고 한쪽이 수동적이어서야 이야기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고 봅니다.
    여주인공 혼자 적극적이고 능동적이게 움직인다고 해서 스토리가 원활히 흘러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여주인공이냐, 남주인공이냐. 혹은 남자 캐릭터가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성이 없다는 것이니까요.
    만약 저라면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주인공을 내세우든 캐릭터의 개성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 같습니다.
    다른 캐릭터는 전부 재미없고 개성 없고 주인공이 툭툭 건드리는 대로 반응하는데, 그러면 글이 재미있을 리 없겠죠? ^^;
    그렇지만 캐릭터가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하나하나 개성이 선명하고 톡톡 튄다면 그 글의 등장인물만 보고도 재밌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횡설수설이 많았네요.
    그냥 지나가던 행인A가 잠시 자신의 의견을 털어놓았다고 생각하시고, 부디 좋은 결론에 도달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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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6 코켄
    작성일
    08.11.01 07:44
    No. 16

    대체적으로 남자던 여자던 주인공이 수동적인것은 싫어 합니다. 또 등장인물도 소심한 성격이거나 어느정도 수동적인건 이해하지만 ㅌ무니 없이 자기 위치를 모르는 것도 싫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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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로야크
    작성일
    08.11.01 08:24
    No. 17

    수동적이거나 섬세한, 조용한 성격.

    수동적인 면은 빼더라도 뒤의 두 단어들을 여자에게 붙이면 뭔가 매력적이지만 남자에게 붙이면 뭔가 조금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건 저만인가요?

    사회 전면에서 여러머로 남자다움에 대해서, 여자다움에 대해서 세뇌받다보니 남자들은 여러모로 부드러움, 내면의 대화, 섬세함 등을 배척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뭐 아티스트니, 게이니 해서 예외의 케이스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고요) 보니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게 아닐까요.

    여성분들로서는 남자에겐 부드럽고 섬세함도 필요하지만, 마냥 섬세하고 부드러우면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게 되는 음의 역활을 다 가져가 버린 남자에게 왠만한 여걸(외강내강)이 아닌 이상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매력을 느끼기 힘들거라고 감히 짐작해 봅니다.

    자기주관이 워낙 뚜렷한 인물이 아닌 이상 사회에서 권장하는 연애상은 듬직한 나무같은 남자에, 부드러운 꽃(인지 갈대인지)같은 여자이니 갈대같은 남자.. 하면 인상부터 찌푸리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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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아날로그
    작성일
    08.11.01 09:00
    No. 18

    윗분 말씀대로 저 같은 경우도 글을 볼때 제 자신을 주인공에 대입시키고보기 때문에 여성 주인공은 몰입이 되질 안습니다. 물론 글쓴이께서 말하고자하는 의미는 충분히 알아 들었습니다만 일단 여성 주인공 자체가 많은분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수동적인 남성상 이라고 하셨는데 남성이 주인공인 글들도 조연급이 수동적으로 움직인다면 그리 환영 받지 못합니다. 각자 넘치는 개성을 가지고 있어야 환영 받는게 요즘에 글판입니다. 결론적으로 여성 주인공을 채택 하신것 자체가 처음부터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 하시는 것이고 주연이든 조연이든 각각에 개성과능동성을 가지고 있어야 사랑받는 글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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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롱미야
    작성일
    08.11.01 09:00
    No. 19

    제가 여자지만 주인공이 수동적인건 재미없습니다.
    남 녀를 떠나서 책을 읽을땐 감정이입하며 읽기 마련인데
    대리만족 할수가 없다고나 할까요?
    여자 주인공의 주변에 도와주는 수동적 남성은-더구나 능력있고 매력있는- 좋습니다만...
    여자주인공이라도 수동적이라면 재미없습니다. 역시 마찬가지 이유겠지요.
    제 경우는 남 녀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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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썬오브비치
    작성일
    08.11.01 09:25
    No. 20

    어디까지나 작가님 그솜씨에 달렸지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주인공도 충분히 매력있고 재미나게 풀어내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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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오징어땅꽁
    작성일
    08.11.01 09:28
    No. 21

    일반적으로 사람은 5세에서 7세 사이에 자신의 이상형이 거의 결정
    된다고 하던데요. 지금 성인들의 5세에서 7세 였던 시절이 언제였고?
    그 당시 일반적인 남성상이나 여성상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어릴때 저희에게 영향을 주는 글들을 생각해 보세요.
    퀴리부인이나 쟌다르크 같은 적극적인 여성상이 존경을 받는일은
    있어도 삼국지의 황제 헌제 등등에서 나오는 수동적인 인물은
    자신의 것 조차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한 인물로 비추어 지죠.

    이것 말고도 예는 찾아보면 넘쳐날 겁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상이 사랑받는 일은 쉬이 생겨도,
    수동적이고 스스로의 의견이 없는 남성상이 저희 나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은 아마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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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0 낚시꾼
    작성일
    08.11.01 09:31
    No. 22

    본문이 원하는 스타일은 아무래도 '은거기인' 스타일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그저 여자입장에서 갖고 놀기 좋은
    대상을 바라는 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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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가을귓
    작성일
    08.11.01 09:50
    No. 23

    저는 등장인물의 성격적 결함은 상관없어요. 개연성만 있으면 되요.
    뽕빨물 제외- 음소간호사(S계 안경누나는 싫어하니?)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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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6 깨끗한집
    작성일
    08.11.01 10:44
    No. 24

    누가 등장하던지 간에 상관없습니다. 모든 것은 글솜씨가 좌우할 뿐이지요. 얼마나 속 터지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지 순수 문학이나 고전 문학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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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AuEagle
    작성일
    08.11.01 10:55
    No. 25

    재밌으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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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산달폰
    작성일
    08.11.01 11:00
    No. 26

    수동적인 남성성이 유명한 두 작품을 거론해 봅니다.
    김용의 의천도룡기,박태희의 내마누라는 엘프(이하 내마엘)이죠.
    의천도룡기의 경우 사파스러운 강력한 어머니덕에 마마보이가된 케이스고(여성 제위가 좋아하시는 휘둘리는 남자),
    내마엘의 한리드칼마리온은 어렸을적 트라우마덕분에 정주는 동행을 싫어하는 전형적인 마초식 수동형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것은 90년대 초에 일보식 환타지게임이 이당에 도입되면서
    만들어지 환타지문학은 일본산답게 전형성을 피할수 없다는것입니다.
    중세 봉건제도,왕과 기사,마법사와 몬스터 계급제도등.....
    아시다피 이들이 대표하는것은 폐쇄성.... 한정된 컴퓨터게임에서 복잡한 인털렉츄얼을 피하려면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게 뭔지아세요? 남자의 본성입니다.
    남자는 기본적으로 한 없이 게으릅니다. 일이터지기 전이라면 꿈쩍도 않하죠.
    그래서역사상 여자들이 부지런히 사고를 치면 남자들이 마지못해 질질 끌려다니며 수습하고, 칠칠맞게 뒷처리도 않끝난채 나몰라라 도망가버리면,또다시 여자가 나서서 투덜거리며 마무리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절복통인것은 이 놈의 환타지 세계에서는 그 게으른 남자들이 이리뛰고,저리뛰고 스스로 난리를 친다는것입니다. 그야말로 비극이 아닐수 없죠!
    남자의 꿈! 그것은 흘러가는것이요,묻어가는것입니다.
    남자들이 무리짓기를 좋아하는것도 무리가 아닙니다.맘 편하게 묻어가니까요!
    만약 남성캐릭터를 이렇듯 수동적으로 만드신다면,글이 느슨해지는게 개연입니다. 될대로 되라. 딱,내마엘 스타일이지요.
    하지만 여성캐릭터를 능동적으로 둔다면 약간의 혼란을 피할수 없는 의천도룡기 스타일이 될것입니다. 그래야 전체적으로 유리된 느낌을 피할수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카
    작성일
    08.11.01 11:13
    No. 27

    포괄적이고 모호한 대답이지만..
    노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네요. (만약 그렇게 쓴 자신의 글로 인기를 얻고 싶을 경우) 남성이 능동적, 강인한 캐릭터이고, 여성이 여리고, 수동적인 캐릭터인 건 이 시대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던 것이니까요.(조선시대, 혹은 그 아래서부터 줄곧) 윗분들 댓글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벌써부터 머리에 '이건 이거다. 이거 아니면 별로..'라는 인식이 잡혀 있는 이상, 조금은 힘들죠:)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게 어딨어요~ 0.01%의 미약한 흐름이 언젠가는 개울의 흐름도 바꾸고, 강과 바다로도 흘러들어가겠지요.
    힘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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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0 그리피티
    작성일
    08.11.01 12:42
    No. 28

    마신같은경우는 무지 강하지만 수동적 아닌가요? 자기가 하고싶은일은 딱히 없지만, 옆에 여인네들이 부탁하면 다 들어주는.. 뭐 후반가면 아니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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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하얀별빛
    작성일
    08.11.01 12:50
    No. 29

    저같은경우에는...남성이든 여성이든 끌려다니는 캐릭터는 다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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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금빛고양이
    작성일
    08.11.01 12:51
    No. 30

    아무래도 판타지 무협지 보는 사람 중 남자가 많으니 능동적인 남성상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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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7 세하라자드
    작성일
    08.11.01 13:13
    No. 31

    (딴소리)명운님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라니안 작가님 아니셨는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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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발라리아
    작성일
    08.11.01 13:32
    No. 32

    저도 끌려다니는 캐릭터 별로.배우자 캐릭터가 등장하면 어느 한쪽이 대부분 끌려다니더라고요.
    별 느낌없는 글에서 히로인이나 남주가 등장하면 그냥 삭제해버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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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김기절
    작성일
    08.11.01 14:47
    No. 33

    여존남비시대에 이런글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ekdps
    작성일
    08.11.01 14:55
    No. 34

    수동적이고 능동적이고.. 정말 결정적인 부분에서 찌질한짓만 안하면 됩니다. 정말 '어익후 ㅅx 왜 거기서 그러냐!!!' 라는 상황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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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오타발견
    작성일
    08.11.01 16:29
    No. 35

    잘 쓰면 뭐든지 상관 없습니다. 여자가 주인공인 경우 작가가 동인녀인 경우가 많아서 여주인공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정령왕 엘퀴네스 라든지). 잘 쓰면 상관 없지요 이수영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타발견
    작성일
    08.11.01 16:37
    No. 36

    아 이런 정령왕 엘퀴네스는 여주인공이 아닐지도?
    필력문제는 아린 이야기를 보면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Eclipse
    작성일
    08.11.01 16:55
    No. 37

    '답답해서' 다들 회피합니다.
    현 대여점용 판소들은 주 목적이 현실도피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리카네
    작성일
    08.11.01 17:19
    No. 38

    무협이라면 확실히 책 덮고, 판타지라면 주인공만 아니면 됩니다.
    로맨스는..'ㅅ'
    보지도 않으니 패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김은파
    작성일
    08.11.01 19:26
    No. 39

    남자든 여자든..주인공이 수동적이면 스토리의 박력이 떨어지게 되어 있죠. 여자주인공이라도 능동적, 적극적이면 재미있을 거구요.

    대표적인 케이스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였던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명운(明雲)
    작성일
    08.11.01 20:55
    No. 40

    본론에서 제가 적었던 수동성은 애초부터 캐릭터 자체에게 개성이 없다거나 어떤 상황에서든 줏대없이 무기력하게 끌려다니기만 한다거나 하는 의미의 수동성은 아니었습니다. 스스로의 의지가 또렷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내보일 수 있지만 평소 성격상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맞추고 보조하는 편을 좀더 선호한다든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부여되는 일이 많은 그런 식의 성격이 남성캐릭터에게 부여될 경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구해보고자 하며 작성했던 한담이었지요.

    근본적으로 제 글쓰는 능력이 부족한 탓에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약간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있었던 듯합니다만, 그래도 여러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기에 이모저모 보람차기 이를 데 없답니다. 좋은 의견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곱게 담아두고서 저 스스로도 앞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게끔 늘 성실하게 노력하겠습니다.


    세하라자드님/ 라니안 시절 직연작가 맞습니다. 당시에야 워낙 어리고 철없어서 다른 분들께 폐만 끼치고 지냈던 게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알아보아주신 것이 기쁘기 그지없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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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08.11.01 21:20
    No. 41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결론은 필력이 뛰어나야 한다는...판타지소설이 대리만족형도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것도 필요하기도 하니까, 뭐라고 말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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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Ruiner
    작성일
    08.11.01 21:54
    No. 42

    너무 뻔한 대답이지만.........남자가 수동적이란것도 작가분의 설정이기 때문에 작가분의 설정이 얼마나 뛰어나며 얼마나 매끄럽게 처리하냐가 관건 같은데;;; 갠적으로 그런글들을 몇 봤지만 정말 재밌게 본경우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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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로이진
    작성일
    08.11.01 21:57
    No. 43

    명운님이 말씀하신
    '스스로의 의지가 또렷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내보일 수 있지만 평소 성격상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맞추고 보조하는 편을 좀더 선호한다든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부여되는 일이 많은 그런 식의 성격이 남성캐릭터에게 부여될 경우'
    이게 주인공급의 케릭터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라면...
    과감하게 gg치고 안보게 되더라고요;;;
    읽는 내내 답답하고 소설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LoveF3
    작성일
    08.11.01 22:34
    No. 44

    제가 남자이기 때문이겠지만..여자 주인공보다 남자 주인공에게 더 호감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글이 재밌으면 어떤 경우라도 상관 없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인물 상에 대해서는 눈살부터 찌푸려집니다. 이렇게 되면 글이 재밌든 재미 없든, 책 표지를 덮고 눈길도 안줍니다.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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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현석1
    작성일
    08.11.02 10:39
    No. 45

    <스스로의 의지가 또렷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의사를 충분히 내보일 수 있지만 평소 성격상 한 걸음 떨어진 곳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맞추고 보조하는 편을 좀더 선호한다든가,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부여되는 일이 많은 그런 식의 성격이 남성캐릭터에게 부여될 경우>

    우리가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보고 소설을 볼때
    그 주인공의 매력에 빠저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와같은 주인공이라면(여자주인공이던 남자주인공이던 상관없읍니다)
    그 주인공이 나오는 장면은 거의 없어지겠지요
    주인공보다 주변상황이 더 자주 등장할 것이고
    주변인물들이 더 자주 등장하면서 관객과 독자를 지루하게 할것입니다
    (주인공이 안나오는데 재미날리가 없지요)

    또한가지 문제점은
    저런 주인공이라면 스토리를 주인공이 끌고 갈수 없고
    주변상황과 주변인물이 스토리 전개를 끌고 갈수 밖에 없기때문에
    주인공이 할수 있는 것은 사색과 생각뿐일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주인공을 조금더 등장시키게하기 위해서
    주인공의 사색과 생각장면을 자주 등장시킬려고 무리수를 둘것이고
    이렇게되면 스토리 전개가 느려지게 될것입니다
    스토리 전개가 느려진다는 것 또한
    관객과 독자를 지루하게 하는 요소가 되된다 생각합니다

    만약에
    정말로 필력이 좋은 작가분이 있어서
    비록 소극적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위 두가지 문제점을 극복하고
    주인공을 자주등장시키면서 스토리 전개를 빠르게 할수 있는 작가라면
    그 책은 재미나게 볼것 같읍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경험상
    소극적 주인공이 등장하는 여러 소설을 봤을때
    (물론 보다가 거의 접었읍니다)
    위 두가지 문제점을 극복한 작가분은 없었읍니다
    (유명작가분의 소설도 마찬가지 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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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산달폰
    작성일
    08.11.02 12:52
    No. 46

    조진행 작가의 '천사지인'을 읽으면 답이 보입니다.
    삘기순처럼 여린주인공이지만 최소한 지켜야할 '자신'은 지켜내지요.
    물론 '칠정검 칠살도'도 좋지요.
    시도 지으시는 분인지라 인간에 대한 천착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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