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름 정하기, 참 어렵네요.

작성자
Lv.1 카르다미네
작성
08.10.20 23:28
조회
657

상사화를 연재하는 sean과 흰새중 흰새 쪽입니다.

(릴레이 소설이라 번잡할 거 같아서, 공동아이디를 쓰고있지요.)

아까 둘이 모여서 설정이니 뭐니 좀 더 짜면서 노닥노닥하는데

새로운 남자 캐릭터 하나 이름을 정해야 하건만

션이나 흰새나 둘다 이름 짓는데는 영 소질이 없어서

섹시하고 나른한 캐릭터니까,

킴섹시 어때.

… 일단 판타지잖어. 키스 프렌치. 응, 로맨스 소설답네.

그럼 키스 나르은 이라던가

키스 디이프 가 어때.

뭐야, 그거 되게 노골적이야. 차라리 키스 에로 어떨까.

에로? 야해. 좀 더 은근하게 키스 레드북.

키스 노모는 어때. 끌리지.

그것보다는 키스 야메떼가 상상을 자극하는데.

…둘이서 저러고 노닥거렸답니다.

여자 둘이 으슥한(?) 곳에서 속닥속닥 거리고

놀고 있으니 별 이야기가 다 나오는듯 해요.  

사실 심의상 여기에 못쓸 얘기는 알아서 삭제.

릴레이라는게, 혼자쓰는 것보다 서로 수다 떨 수도 있고

캐릭터 이름 하나 가지고도 농담따먹기 하면서

저렇게 신나게 놀수도 있고

서로 서로 연재압박을 줄 수 있어서 좋긴하지만.

역시. 둘 다 이름짓는데는 영 젬병이라

둘이 모인다고 이름이 더 잘지어지는 게 절대아니고

수다 떠느라 설정 안 짜고 노닥거리기만 하네요.

너무 웃어서 배도 아프고 …

글 쓰는 것, 그것도 충분히 괴로운 일이지만.

제 경우에는 이름짓는 것도 상당히 고통스럽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Comment ' 23

  • 작성자
    하르얀
    작성일
    08.10.20 23:29
    No. 1

    딥 키스는 어떤가요? 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08.10.20 23:31
    No. 2

    키스 야메떼... 헉... 멋진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지금 연재중 소설 제목짓는데만 일주일이 약간 안걸렸습니다. (..)
    그리고, 어제부터 제목을 바꾸겠다고 지금 머리를 이리 데굴, 저리 데굴 짱구를 굴리고 있지만.. 어째 멋있는 제목이 나오지 않군요.
    케릭명의 경우에는 그냥 발음좋은대로 갖다 붙이니 나름 해결이 되었구... (결국 상당수 케릭터들은 이름에 루가 들어가버리는 비극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세하라자드
    작성일
    08.10.20 23:31
    No. 3

    키스 프렌치가 맘에 드네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8.10.20 23:32
    No. 4

    진도가 잘 나가다가 이름 때문에 몇일 동안 글 못쓰는 불상사 자주 겪지요. 예전에 지인들과 함께 릴레이소설을 써본적이 있었는데 이름짓는 것은 둘째치고 서로 글쓰는 스타일과 사상이 너무 틀리니까 잘 나가다가 어느 순간 배가 산으로 가다 못해 비공정이 되어버리더군요(개념은 은하 너머)

    순간적인 영감(...)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지만 연습장에 생각나는 이름을 무차별적으로 다 적어둔 뒤에 살짝 비튼다거나 스펠링만 조금 바꾼다거나 하는 식으로 재생산을 잘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8.10.20 23:33
    No. 5

    키스 미, 키스 키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Acacis
    작성일
    08.10.20 23:34
    No. 6

    저같은 경우는 케릭터 하나 만들어놓으면 엘이 꼭 들어가더군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이름을 잘 지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든 한 작가님은
    인명사전을 아무데나 펴서 이름을 보고 그걸로 하신다고 하더군요[..]
    역시 원래 있는 이름에서 따오는게 편한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갈고리곰
    작성일
    08.10.20 23:36
    No. 7

    간단합니다.
    A~Z 까지의 영어단어가 쓰여진 메모지를 준비해주세요. A~Z 1세트든, 2세트든, 3세트든 좋습니다.
    조그만한 상자를 하나 준비합니다.
    손바닥만한 상자입니다.
    자, 상자 위에 메모지를 한아름 안고, 그것을 하늘에 뿌립니다!
    그리고, 상자에는 메모지가 최소한 두장은 들어갈 겁니다.
    어떻게든 알파벳이 모일겁니다.
    자, 상자에서 메모지를 꺼냅니다.
    꺼낸 순서대로 앞에서부터 차례로 배열합니다.
    자, 영어 단어가 되었죠?
    AK, ACD, QWE, TYUE..
    온갖 방법을 이용해서 발음을 해보세요!
    AK = 아키, 아크, 에이, 아케이, 에이크, 아케이, 에이케이...
    이런 경우에는 그냥 쓰시면 됩니다.
    그런데 죽어도 이 조합으로는 기괴한 것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두가지 선택지.
    1. 알파벳 순서를 바꾼다.
    2. 조합된 알파벳을 발음하려 애쓰지 말자. '이니셜' 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캐릭터의 이름을 만들어보자!

    고민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8.10.20 23:38
    No. 8

    오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전 한글 자음 모음 무작위로 갖다붙이는 방법으로 이름 짓는데 알파벳이 더 좋아 보이는 느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르다미네
    작성일
    08.10.20 23:39
    No. 9

    하르얀님. 저기 있는 키스 디프가 딥키스인거죠. 사실 더한(?) 말도 나누었지만 역시 심의상 삭제 ..... :)
    Nueshi 님. 와, 제목에 엄청난 공을 들이셨네요. 저도 발음 좋은대로 같다 붙이곤 있지만 한계가 있어서. 그리고 야메떼좋지요, 훗.
    세헤라자드 님. 괜찮긴 한데, 왠지 그럼 바게트 빵을 든 프랑스인이 생각나버려서 기각했던 거 같네요. (먼나라 이웃나라 영향)
    한유희님. 릴레이는 정말 시공초월하기 일쑤죠. 그렇지만 션하고 저는 사상도 비슷한정도로 비뚤어져 (?) 있고, 취향도 비슷한 편이라, 나름 잘 진행중이랍니다. 역시 순간적인 영감이 최고 ...
    제로님. 김건모의 키스가 슝 생각났습니다. 푸하.
    風眼님. 인명사전 그것 저도 구해야겠네요 ...... 이놈의이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08.10.20 23:40
    No. 10

    이름은...좋아하는 순정만화의 남자주인공에서 따오면 되는겁니다!!
    물론 그랬더니...
    제 친구는 "오스칼!!" 이라고 외친 한심한 아이도 있었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08.10.20 23:40
    No. 11

    아. 가끔 발음의 재해석도 괜찮지요.

    NueShi 의 경우, 느시라고 생각하고 집어다가 쓴 별호입니다만,

    이걸 Nu/e/S/hi 라고 나누면, 뉴이스히 라는 전혀 다른 발음이 나와버리네요. 예를들면 Cruel 의 경우, C/ru/el 해서 씨루엘.. 이렇게 하니 나름 있어보이는 이름도 많이 나오고 그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lari
    작성일
    08.10.20 23:43
    No. 12

    전 귀찮아서 옛날에 썼던 단편 주인공들 다 데려다 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08.10.20 23:47
    No. 13

    잘 쓰고 있다가 다음 사람 차례가 되어서 올렸다 란 연락받고 보면 뭔가 멀쩡한 개념작이 해리와xxx로 나락행을 탄 느낌이랄까. 순간적으로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거지?]라고 정체성에 대해 심각하고 고민을 하고 맙니다. 반나절 미친듯이 알바에 시달릴때보다 더 담배가 땡기는 느낌(이라지만 비흡연자)

    뭔가 번뜩이는 재치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이름짓는건 항상 제일 어려운 숙제입니다. 주요언어별 인명사전 같은거 있음 구비해두고 싶을 지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수면비행
    작성일
    08.10.21 00:26
    No. 14

    그냥 영화채널 틀어놓으세요. 외국영화, 드라마 보면서 등장인물과 배우 이름만 하더라도 족히 몇 권은 쓸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크앤젤
    작성일
    08.10.21 01:39
    No. 15

    저 같은 경우는 성경이랑 그리스로마신화, 북유럽신화.. 이렇게 세개 펼쳐놓고 아무거나 하나 골라서 적당히 철자 몇개 바꿔서 써먹습니다 -_-;;

    아니면 지인 이름의 이니셜 (예로들어 이문세 면 L M S)만 따서 적당히 가져다 붙이는 방법을;; LMS 같으면 로이 막시무스 데 사이온 뭐 이런식으로.. ㄷㄷㄷㄷㄷ

    추가로;; 가끔 아랍풍 이름 필요할 때는 대충 십자군정쟁때 관련 역사자료 찾아보면 쓸만한 이름 많이 나옵니다. 살라딘.. 뭐 이런거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비요른
    작성일
    08.10.21 01:50
    No. 16

    판타지 쓰시지요? 인명사전 다 필요없습니다. 성경이 진리=_=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나니아
    작성일
    08.10.21 04:03
    No. 17

    전 주로 그 캐릭터의 성격과 맞는 영어단어 또는 한글단어를 이름으로 쓰는 편입니다: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하르얀
    작성일
    08.10.21 10:49
    No. 18

    아닙니다. 판타지로 하게되면 일단 첫번째가 이름이 되고 두번째가 성이 되기때문에, 키스 디프, 키스 프렌치하게되면 같은 이름 다른 사람이 되는데요... 이보다는 딥 키스, 프렌치 키스해서 키스 일가의 딥과 프렌치 형제라고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 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봄비내리다
    작성일
    08.10.21 11:05
    No. 19

    아, 저기있는 이름들은, 죄다 한 사람의 이름 후보 …였는데, 나중엔 농담따먹기가 되어버렸지요. 키스일가라. 찐한 일가군요. 푸하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08.10.21 16:35
    No. 20

    전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이나, 뭐 그런 것들을 쓰지요.^^;;
    특히 이번 작은 유난히 그런 게 심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Garden
    작성일
    08.10.21 19:20
    No. 21

    영어단어를 거꾸로 쓴 다음 몇 번 다듬어 준 후 써보세요.

    예를 들어 Garden을 거꾸로 해서 Nedrag가 됩니다.

    그럼 자기가 편한 대로 네드라그, 네드락, 니드락, 니드라그 등등 해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김판금
    작성일
    08.10.21 22:47
    No. 22

    제 경우에는 일단 대상을 대표하는 단어를 찾고 그 단어를 그대로 뒤집어 버립니다.
    예를 들면 리볼버를 쓰는 이라고 하면
    Revolver를 사용하고, revlover로 뒤집어 버리는 거죠. 그 다음 발음이 안 맞는 부분은 적당한 스펠을 넣어서 대체해버리는...어찌 보면 상당히 '꽁수' 같기도 한 방법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AuEagle
    작성일
    08.10.21 22:59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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