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좋아하십니까? 전 무척 좋아합니다. 가상현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을 무대로 한 게임 소설을 쓰는 주제에 정작 저 자신은 오프라인 게임을 좋아합니다.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하지만 많이 접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전액션 게임을 더 많이 접했군요. 손이 느리지만 대전액션 게임을 좋아하거든요.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 알고 잘 모르고도 중요하지 않고요.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즐기는 마음, 그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훌륭한 게이머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게임 소설 껍질을 쓰고 있습니다.
A cute boy? 아니지... A charming boy? 아닌가... 아무튼, 미소년이 주인공입니다. 귀엽습니다. 그런데, 안습하다 싶을 정도로 약합니다. 레벨도 낮고 가진 것도,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컨트롤까지 발컨입니다. 이런 환상적인 스펙 덕분에 레벨3짜리 몹에게도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주인공이니 언젠가는 레어템 얻거나 히든으로 전직하겠거니… 하는 건 없습니다. 본 소설은 주인공의 전투능력이 어떠하느냐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아니니까요.
Masculine style이라기보다는 여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아무래도 제가 미소년 애호가다 보니 미소년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소년 주인공이 남성 독자에게는 좀 어필하기 어렵지요. 아, 여기서 말하는 미소년은 소위 '쇼타'라고 불리기도 하는 어리고 귀여운 미소년을 의미합니다. 취향상 고등학생 이상은 웬만해선 미소년으로 안 봅니다.
Extreme sports처럼 화끈한 전투씬이나 멋진 모험 같은 걸 기대하시면 조금 곤란합니다. 소소한 이야기들을 차 한 잔 홀짝이는 여유를 가지며 듣는다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Serious한 이야기가 아직은 별로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마냥 가볍고 밝은 이야기로 가진 않습니다. 꼬인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가면서 조금씩 조금은 어둡고 심각한 이야기로 진행되지 싶습니다. 뭐, 아직은 귀여운 미소년 주인공의 좌충우돌(?) 여행기처럼 진행되고 있지만요.
Alive한 이야기랄까... 조금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가상현실 게임의 원리를 하나부터 차근차근 상세히 가르쳐 드린다는 것은 아니고... 가상현실 게임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좀 모호한 말이지만 모자른 글재주로는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군요.
Gentle한 용어 해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롤플레잉 게임이 무엇인지 모르셔도 좋습니다. HP나 MP가 무엇인지 모르셔도 됩니다. 로그아웃은 잘 아시겠지만…… 이것도 용어 해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젠틀하지요?
Amateur입니다. 게이머로서도, 글쟁이로서도 다 아마추어입니다. 웬만한 게임 매니아들과 비교해도 게임 경력, 경험, 지식, 실력 모두 다 떨어집니다. 글재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력도 떨어지는데 글 자체도 꽤 매니악합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관심이 있으시면 한번 찾아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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