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비밀글 설정하는 방법으로 댓글 유도를 하겠다던 개념없는 작가입니다.
분명 제가 한 방법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지만 선뜻 시도하지 못했던 작가들이 많으시겠죠. 아마 제가 거의 최초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일단 실험 과정과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실험전 선호작 수 308. 평균 댓글 수 5-6. 요청 댓글 수 50. ㅡ.ㅡ;;
실험 도중에 일어난 소소한 일들.
갑작스레 정규게시판에 난 데 없는 표절 논란으로 ㅇㅇ작가님에 대한 독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음.
어느 작가분은 과도한 추천 유도로 또 한바탕 폭격을 맞음.
그렇다면... 댓글 유도를 한 나는? (벌벌벌.....)
아, 얼마나 살 떨리는 이틀의 시간이었는지 직접 겪은 사람이 아니면 말 못합니다. ㅜ.ㅜ
이틀 연속 잠을 설치다 악몽을 꾸고(회원 정지+악성댓글 크리티컬)
일을 나가도 일이 손에 안 잡혔으며 계속해서 '내가 이러는 동안에 댓글이 50개를 넘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으로 전전긍긍에 혹시 오늘이라도 정규게시판에 '무개념 작가'로 이름이 올라오고 독자들의 악성댓글이 500개를 넘어버리지는 않을까란 생각으로 노이로제 걸릴뻔 했습니다.
어쨌든 실험 결과.
댓글 수 48+ 작가가 마지막으로 단 댓글 2개 = 50개 ㅜ.ㅜ
떨어진 선호작 수 0 (감동..... ㅠ.ㅠ)
다행히 정규게시판에 이름이 올라오지도 않았고 운영진의 경고도 없었으며 악성 댓글도 없었습니다.
언뜻 보면 '원하던 댓글 50개나 얻었으니 성공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다시는 시도하고 싶진 않군요.
글을 못 읽는 독자들도 가슴이 터지겠지만 딱 그만큼 작가 본인도 괴롭답니다.
이러한 실험은 독자나 작가나 전혀 득이 될 게 없으니 저 같은 무개념 작가는 제발 없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아디오스!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