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추천글이네요.
다들 잘 아시는 글은 연거푸 추천하기 번거로우니, 역시나 이번에도 묻힌 글을 들고왔습니다.
회색물감 님의 '목련의 나라'
이분의 특이한 점이라면 조x라에서 퓨전판타지로 선작 1만을 찍으신 후 무한한 슬럼프와 번민 속에서 정통판타지로 돌아오셨다는 거죠.
첫 화에서 지적되었듯이 꼼꼼한 설정이 몰입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두 명의 주인공을 다루는 실험적인 시도도 그렇군요.
그러나 이후 이어질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묘사와 잔잔한 스토리전개는 시간을 들여 읽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작가님이 친절하시다는 것도 매력포인트(?)겠네요.
짧은 개화를 마치고 고개를 떨구는 아름다운 목련의 나라로 떠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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