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
08.10.02 00:16
조회
1,150

저는 그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연재분을 남겨둔다면 몇명이나 출판본을 볼까라고 생각하니까요.

장르문학이 일부러 지갑을 열정도로 감명깊은 글이 적은것은 냉엄한 진실이죠. 시장자체가 그런글이 나오기 어려우니까요.

실제로 제가 문피아를 애용하는 이유 자체가 출판됐다는 사실만으로는 소설의 퀄리티가 전혀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르소설이 대여점용으로 굳어진 상황에서 꼬맹이들 자위용 글이 대부분이다보니 성인 감성에는 맞지도 않을 뿐더러 작가에게 국어공부를 권하고 싶은 글이 대부분이라죠.

저는 대여점에 돈을 쓰는것도 아까워하는 평범하고 인색한 대중이다 보니 폭탄같은 글을 골라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기 싫다고 할까요. 여기의 글들이 출판이 많이되니 미리 쓸만한 글들을 점찍어 둔달까요.  

좋은글은 중도에 출판되는 경우가 많으니 선작해 두었다가 빌려보거나 구매하는 것이죠.

  이것이 제 예기만은 아닐테니 연재본과 출판본이 모두 있다면 일부러 출판본을 찾아 보는 사람은 많이 줄겠죠.

  그러니 출판사가 연재본을 남겨두는데 민감한 것도 당연할것입니다.  

그리고 출판을 앞둔 작가가 연재분을 삭제하는것은 현실적이고 당연한 조치이고요.

   뭐 어느정도는 남겨 두는게 홍보효과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음 한 반권쯤 남겨 두면 재미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빌려서라도 보지 않을까요

음 따지고보면 연재본이 있더라도 소장하고 싶다라는 글이 적은 탓이겠죠. 현실적으로 그런글을 쓰려면 글쓰는게 돈이되야 하는 데 전혀 그래보이지 않으니 말이죠.

  

저만해도 책에 대해 수집욕이 있지만 올해 구매한 책중 장르문학은 얼음나무 숲과 양말줍는 소년 정도였고 하얀늑대들 양장본 예약판을 신청한것 정도였다죠.

소장가치가 있는글도 꽤 있었지만 대여점 떡제본에 무성의한 편집은 도저희 손이 안가거든요.

장르소설이 대여점용으로 굳어졌다고는 해도 교정도 제대로 안보고 출간하는 요즘 세태는 아무리 봐도 자폭인데 말이죠

  


Comment ' 15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8.10.02 00:21
    No. 1

    음 저늠의 하얀늑대에 15장이나 박아서 요번에 나오는 드래곤라자 양장판까지 살려면 허리띠 졸라야 할지도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0.02 00:23
    No. 2

    ... 월야환담 시리즈에다가 얼음나무숲를 장바구니에만 담아두고 살 엄두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Darkaki
    작성일
    08.10.02 00:23
    No. 3

    저도 동감입니다.
    문피아 이용하는 이유가 좋은 소설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 있죠.
    그런 이유로 얼음나무숲 같은 경우에는 워낙 괜찮은 글이라 저도 소장을 하고 있고 기존의 출판 하셨다가 잠적(?) 하셨던 작가분의 글을 간간이 찾아 볼수 있는 재미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8.10.02 00:31
    No. 4

    흠 얼음나무 사고 노블레스클럽거는 전부 장바구니에 넣었다죠.
    아직 사진 않았지만 볼테르의 시계랑 라크리모사를 살까 고민중이지만 하얀늑대들 양장본이 출혈이 너무 커서 ㅋ

    흠 사실 요즘 장르문학이 대여점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보면서 저게 성공하면 초창기처럼 멋진글들이 나와주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얼음나무숲이 대여점으로 갔다면 100% 망하지 않았을까요 =ㅅ=
    제가 좋아하는 글은 항상 조기종영 되거나 구경하기도 힘들어서...

    대여점 떡제본은 구매욕을 자극하지 못하니 살수도 없고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blingbli..
    작성일
    08.10.02 00:42
    No. 5

    저도 동감합니다....
    그런 용도로 문피아에 오곤하죠ㅋㅋ
    근데......처음과는 달리 용두사미처럼 끝이 막장가는 소설이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10.02 01:03
    No. 6

    아무리 그래도 작가질이라는 단어는 좀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일
    08.10.02 01:55
    No. 7

    으아~ 하얀늑대들 양장본~~~!!!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Trouble
    작성일
    08.10.02 02:25
    No. 8

    저도 문피아에서 검증된것을 주로 삽니다. 뫼신사냥꾼은 작가님을 믿고 삿지만.. 희망을위한찬가나 만고지애,숭인문등은 연재를 읽어보고 바로 구매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saintluc..
    작성일
    08.10.02 03:33
    No. 9

    뭐 당연하다는것도 알고 해야한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사람 마음이 아쉬운건 어쩔수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부르지마라
    작성일
    08.10.02 12:42
    No. 10

    책사는것도 시간이 흐르면 쌓을 공간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히시이
    작성일
    08.10.02 13:29
    No. 11

    하얀늑대들..... 양장본.... 이런 늦었잖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호야선생
    작성일
    08.10.02 13:45
    No. 12

    음하하하 늑대들은 1.5버전 수준으로 대폭 뜯어고친다기에 안 지를수 없었다는..ㅋ
    양장에 한정판이기까지 하니 스캔도 돌리가 없는 물건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역학
    작성일
    08.10.02 14:39
    No. 13

    하얀늑대 양장 알았으면 질렀을지도모르는데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비요른
    작성일
    08.10.02 16:11
    No. 14

    참...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긴 한데, 작가에게 국어공부 시키고 싶으시다면서 "예기"라.......설마 사서오경 중 하나인 예기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실테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십팔반무예
    작성일
    08.10.02 16:11
    No. 15

    우워..........몰랐다. 한정이 뭐냐, 증판하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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