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야 마루 출판사입니다.
우선 [마왕 21C] 작품으로 물의를 일으켜, 본의 아니게 총판장님과 점주님들, 독자님들께서 마음 쓰시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저희 출판사에서 [마왕 21C]라는 작품을 계약할 당시, 유검향 작가님이 ‘비우’라는 필명으로 [고대산전기]라는 전작을 낸 사실이 있다는 부분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이 출간된 이후 ‘비우’라는 필명에 관한 문제가 커진 만큼 저희 쪽에서도 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고, [무쌍]이라는 작품은 필명만 같은 ‘비우’일 뿐, 다른 작가님께서 집필하신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동일인이 아닌 두 명의 작가님께서 같은 필명으로 책을 낸 경우이니, 이러한 혼란이 빚어질 수 있음을 미리 살피지 못하고 그 부분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와 함께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박선우 작가님께서 사용을 허락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전작이 미완인 만큼 이번 작품도 완결까지 갈 수 있을지 많은 걱정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해봅니다.
[마왕 21C] 1, 2권은 이미 출간이 되었고, 지금 4권 원고까지 출판사에서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계약을 하는 시점에서부터 조금 더 철저히 챙기고 진행하지 못한 저희의 불찰로 공연한 걱정거리를 드렸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마왕 21C] 작품에 한해서 <3, 4권 동시 출간>, <5, 6권 동시 출간>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려 합니다.
그렇게나마 걱정을 줄여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혹여 이러한 상황을 접하지 못하고 1, 2권을 받으신 채 연결편을 기다려 주실 대여점주님들도 계실 터입니다. 그런 모든 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마왕 21C]만큼은 마야 마루 출판사에서 책임을 지고 완결을 지을 터이니, 아무쪼록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3권과 4권>, <5권과 6권> 이렇게 동시에 출간되는 것은 1+1의 개념으로, 연결권 두 권을 보내드리며 한 권의 책값만 책정하려 합니다.
이번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만에 하나, 완결을 짓지 못할 경우 출판사에서 책임지고 전량 회수(반품) 처리를 약속드립니다.
관심 가지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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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미 다 찍어낸 마당에 전량 회수 폐기같은 용자 짓은 하지 못할 거라고 봤는데 이리 처리하려고 하는군요.
4권을 2권값에 땡처리 ... 과연 이게 제대로 스토리를 지닐련지..완결로 급히 달려갈께 눈에 선합니다.
여기서 우려되는것은 이 멋진 '인용 사태'를 이렇게 처리한다는 관례를 남겨준겁니다. 위의 말대로 박선우님이 인용부분을 허락하셨다고 넘어간다면.. 이제 앞으로 우린 복사본들 골라내느라 골머리 썩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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