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
08.09.24 16:20
조회
1,628

제목은 좋은 소식과 나쁜소식이라고 되어있지만,

내용은 순서를 바꾸어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며칠전 한글에 관련된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장소는 토론마당이 아니라, 여기 연재한담이었지요.

토론 와중에서도 몇몇 분들께서 연담란에서 그러지 말라고 환기를 시켜주셨는데도 많은 분들이 무시하시고 폭발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의를 준 댓글 이외의 모든 댓글자들을 경고조치 하겠습니다.

물론 제 마음속에서요. 미워할 꺼에요. 흑.

하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첫번째와 두번째 게시글에서는 서로 의견은 다를지언정 그나마 토론 다운 예의를 지켜주셔서 그냥 두었었는데 세번 쨰 넘어갈 수록 글이 너무 커져서 금강님이 직접 삭제조치를 하셨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관계로 확실하고 공평무사한 제재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광님  경고 1회

본인도 경고 받을걸 각오하고 쓰셨더군요. 하신 일 자체가 옳은일이라 생각하시고, 100번 손을 들어서 그게 맞다 손 치더라도 제가 평소 강조하던 남을 배려하라는 덕목에서는 대상도 배려를 못하고 읽는 독자분들에 대한 배려도 없었습니다.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모난 돌이심에 틀림없습니다. 다음에 같은 일이 벌어질때는, 상관없는 99% 의 독자분들을 위해서 일을 확대시켜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지라님  경고 1회

순위를 따지자면 두번째로 모난 돌이십니다. 일단의 원인 제공자이기도 하고 스스로 표현법이 모자라 다수의 사람을 설득하지 못하면 그만 두셨어야 옳은데, 본인이 옳다는 논리 하나로 끝까지 답을 일관했으며, 차라리 댓구마다 반박을 하셨으면 좋았을 껄, 글 중간에 상대를 조롱하기 위한 겸손과 조아림이 보이니 많은 독자들이 벌떼같이 달려드는 것 아닙니까? 고지라님의 의견에 아무리 일리가 있어도, 그것은 논쟁도 아니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아닙니다. 타인의 배려가 전혀 없는 글은 무조건 제재의 대상이 됩니다.

FaD님  주의 1회(그리고 나머지분들)

대표로 받으시는 분은 FaD님이시지만 이분은 사실 맨 앞에 서계시다가 주의를 받는 셈이고, 후반에 격렬하게 성토하신 모든분들이 대상입니다. 스스로 자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타인의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없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깔아뭉개도 되는 마구잡이 의견이란 이세상에 없으며 헛소리를 들어줄 줄 아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상대를 친일파로 해석한다던가(말미에 한마디 던지시는 말뜻이 그렇다는거죠) 하는 행동은 다음말을 싸움붙이는 것 밖에 안됩니다. 그런의미에서 여러분의 행동은 전부 비겁했고 상대를 배려하시지 못했습니다. 꼭 상대를 졌다고 인정시키고 무릎꿇려야만 하는 곳입니까? 여기 연담게시판이?

그렇지 않습니다. 대화와 포용을 가지고 적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고지라님이 말을 강하게 하고, 잘못말하고 심하게 말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 문맥을 이해 못하는 분은 없지 않습니까? 자간의 뜻을 아시면 그 문맥을 중심으로 논쟁을 하셔야지, 단어 하나 문맥하나 틀린것에만 집착하고 대화를 끌어나가면 누구와도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원인제공자인 고지라님이 연담지기라는 직무로서 원망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갑니다. 문피아의 성숙한 독자분들이 겨우 그수준이었다는 것에 후반 댓글을 보면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고지라님이 목적을 가진 음해성 댓글자도 아닌데 이러니, 실제 그런분이 나타나면 게시판이 스스로 무너질것 같아 겁이 납니다. 타 사이트보다 성숙한 게시판 문화라 은근히 그 '지기'로서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실망감을 어찌하시렵니까?

회광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갑니다. 다행이 쌍욕까지는 안해주신것을 심히 감사히 여깁니다. 그랬다간 바로 강퇴조치 할 수 밖에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선, 사건의 동참자의 속을 풀어주시는대신 관계 없던 많은 분들 가슴에 못을 밖는 셈이 되어버렸군요. 저처럼 게시판에 애정을 가진 분들일 수록 더욱 실망이고 충격일 겁니다. 자중해주시기 바랍니다.

FaD님 같은 경우는 제일 이해가 안가는 경우입니다. 세분중 가장 경미한 사안이기는 하나 거꾸로, 고지라님을 그런식으로 이겨봤자 본인의 만족감이외엔 얻어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정말 그런 이유뿐이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그 이유가 전부라면, 앞으로는 좀더 타인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세분을 포함해서 글쓴 분 전부가 그 말씀이 틀린 분은 없습니다.

고지라님이 당사자 여러분의 감정을 상하게 조롱? 한 것은 사실로 판단되고, 그 이유는 다름아닌 상대를 인정치 않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로 회광님이 터뜨리신 거죠.

잘못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사건이 지나간 와중에 차분히 댓글들을 확인해본결과 잘하신 분들 아무도 없고 오직 말리신 분들(연담에서 이러지 말라는 둥)이외엔 모두들 자중해주셔야 겠습니다.

연담에서는 항상 상대를 배려해주시고,

연담에 오시는 독자분들의 목적상, 연재작과 관련없는 이야기는 해당 게시판에서 해주시는 것이 가장 첫번째로 하셔야할 배려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옳은 것은 사실이나, 반드시 연담에 필요한 이야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연담지기는 아무리 옳은 이야기를 하셔도 필요 없는 이야기라면 가차없이 삭제, 제재 조치에 들어갈껍니다.

가능하면 지기가 오기전에 성숙한 게시판 문화로 우리 스스로 질서를 만들어갑시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주말 이벤트 당첨자 발표인데

금강님과 상의해본 결과 번뜩이는 대답이나 실현가능하고 쓸만한 대답이 없다고 판단되어 당첨자 무로 하고, 이번주말에 좀더 영양가 있는 이벤트를 다시 열겠습니다. 토(土)가 될지 일(日)이 될지 모르니 게시판에 자주 들러주세요.

그런고로 저번에 상품 아직 못받으신 레이언트님과 갈색미소님만 이번 주말에 상품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품이 비싼고로 협찬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상품 주시기로 한 분이 한 달 불출량이 정해져 있다고 하시니.. )


Comment ' 19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8.09.24 16:23
    No. 1

    뭔가 대단한 소동이 있었나보네요.
    이렇게 글까지 올라오는걸 보면.

    역시 사람이 많다보면 의견충돌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비공
    작성일
    08.09.24 16:45
    No. 2

    그런일이 있었군요. 모두 마음 안상했기를 바랍니다.(아~ 아깝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베습허
    작성일
    08.09.24 17:28
    No. 3

    ... 저는 설득이 대화중에 가장 어렵던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세하라자드
    작성일
    08.09.24 18:46
    No. 4

    당첨자가 없다는 공지니까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닌 것 같은데요 ㅋㅋ
    연재한담에 올라오는 자극적 제목의 글들은 잘 안 읽어보지만 이번엔 좀 심각했었나 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Want투비
    작성일
    08.09.24 20:24
    No. 5

    음... 그런 일이 있었던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8 死門
    작성일
    08.09.24 20:40
    No. 6

    처음 고지라님이 작성하신 글중에서 댓글들이 차원이동을 하는 바람에 이지경까지 왔지요 허허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네임즈
    작성일
    08.09.24 23:17
    No. 7

    엥 =ㅅ=
    무슨일이 있었나요?;;;;

    저번 주말이벤트의 무효화라.....그럼 다음 이벤트를 노려야겠군효!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요타
    작성일
    08.09.24 23:29
    No. 8

    이벤트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둘 다 불행한 소식이군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흑신관
    작성일
    08.09.25 01:08
    No. 9

    하지만 그걸 또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스스로의 잣대에 따라
    채찍을 때리는 건 문피아와 연담지기님이 아닌가요.
    편협하기 그지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암흑신관
    작성일
    08.09.25 01:33
    No. 10

    이런 글에 난데없이 딴지 걸어서 심히 죄송한데
    문피아가 다른 곳보다 성숙한 게시판 문화를 지니고 있다는 건
    거북한 표현이시네요.
    기분 나쁜 말도 해선 안되고 조롱도 불가. 약간의 사케스틱한 면도 허용하지 않고 항상 스마일 페이스를 유지해야하는 곳에서 무슨 성숙한 게시판 문화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다들 가면 한 꺼풀씩 쓰고
    속에 있는 건 얘기도 못한 채로
    마음의 표층을 떠도는 의미 없는 "하하호호" 들 되는대로 쓸 뿐 아닙니까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간혹 욕설이 오가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미풍은 없다해도
    디씨갤이 훨씬 진솔하고 그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이 분야에 깊은 지식은 없지만
    인터넷 상, 버츄얼 스페이스에서의 대화의 양상은
    현실에서의 그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을 띤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풍조를 무시하고 무조건 현실에서 통용되는 보수적인 잣개를 인터넷에 들이대려고 하시면 괴리가 일어나는 게 당연하지요.

    요컨데 연담이나 여타 게시판에서 일어나는 소요.....나 분쟁에
    운영진이 너무 개입하면 사람들이 자연 몸을 사리게 되고, 그 결과
    문피아는 좀더 넓은 스코프의, (단지 소설 보는 사이트를 넘어선) 소통의 장이 되긴 커녕 로긴하고 들어와서 선작페이지에서 f5나 연타하는 그저그런 곳으로 퇴화할 것이란 말입니다.

    성숙한 게시판 문화나 배려심은 뭔가 게시판에 fruitful 한 내용이 있을 때나 논할 것들이지 황량한 (단지 가벼운, 잡다한 내용들이 페이지 페이지를 메운다고 해서 게시판이 의미있어지는 것은 아니죠) 게시판에서 그걸 찾는 건 마치 음식도 없는 테이블에서 테이블 매너를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혼자 열폭했는데... 친척분 아이디 빌린 학생입니다.
    지우라면 지우겠습니다. (덧글은 안지워지던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아인워프
    작성일
    08.09.25 01:37
    No. 11

    그 가면조차 안쓴 사람이 넘치는 곳이 인터넷 게시판인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휘령[輝]
    작성일
    08.09.25 02:45
    No. 12

    암흑신관님/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만, 문피아 게시판이 항상 스마일~ 이런 분위기라고는 동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얼마나 험한 곳에서 의견 대립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충분이 남을 비판할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얼마든지 대립하고 설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피아 분위기가 좀 무겁고, 이런 분위기 자체가 마음에 안드시면 나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만.. 조금 언어를 순.화. 해서 정말로 최대한 남을 배려하고 기분을 생각해서 하고 싶은 요점만을 바.른.말. 로 전하라는 것이지 아주 하지 말란 것은 아닙니다. 그럼 욕설이 난무하고 갈수록 흥분하여 남에게 상처주고 상처받고 원점에 빗나가기 쉬운 그런 격한 분위기를 바라시는 겁니까? 남을 조.롱. 하고 싶으시다는데 남을 조롱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 일입니다. 성숙한 게시판이나 문화는 생각하시는 것처럼 대단한 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현실이나 어디에서나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 쓰는 것이 진정한 분위기자 문화이자 질서입니다. 음식 없는 테이블이 아니라 에피타이저지만 그 때라도 질서를 지키고, 정작 메인 요리가 나왔을 때에는 좀 더 예의있게 하자. 라는 뜻입니다. 전 절대 이것이 보수적이다 생각하지 않고 닉네임 사용으로 책임이 없는 만큼 말을 함부로 하는 인터넷 상에서 이 정도의 규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이 없을 때 인간이 얼마나 무질서해지는 지 모르시는 건 아니겠지요? 하하호호 분위기라기보다는 조금 더 웃으면서 대화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말을, 의견을 잘 전하는 게 목적이지 대판 싸우는 걸 즐기는 게 목적이 아니잖습니까? 의견은 대립 하나 기분 상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취지입니다. 누구나 기분 좋게 말입니다. 전 이것이 그토록 주장하시는 성숙하고 발달된 인터넷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인터넷이 현실과 다른 지 모르겠습니다만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인터넷이 분노를 표출하고 툭하면 욕하며 저질스러운 말을 내뱉는 공간으로 격하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현실과 다른 하나의 공간으로써, 자유스러운 의견의 교환 장소이며 현실과 동등한 공간이지 현실보다 떨어지는 공간으로 분노 따위나 표출하는 공간이 아니라 깨끗하게 사용해야 할 공간이라는 점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전 16세 중3 학생입니다. 혹시나 나이가 많아서 그러니 어쩌니 생각하실까봐 적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9.25 03:27
    No. 13

    휘령님이 하신 말씀, 정말 좋은 말씀이긴 한데요.. 암흑신관님이 하신 말씀의 뜻은 조금 벗어난 감이 있지 않나 싶네요.. 암흑신관님이 하신 말씀은 '틀'을 조금만이라도 넓혀 주십사, 하는 것으로 전 이해했는데요.
    그리고 나이에 관한 언급은, 나이가 많음은 존중의 의미가 될 순 있어도 나이가 적다고 무시 할 순 없다 생각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남철우
    작성일
    08.09.25 03:54
    No. 14

    암흑신관 님// 디씨갤이 깊이가 있다는 소리에 살짝 입가에 미소를 띠었지만(미소라고 쓰고 비웃음이라고 읽습니다)...그건 넘어가고, 그냥 전부 개인적인 취향인 겁니다아~ 네에~

    반론하자면, 전 디씨보다 문피아가 더 진솔하고 깊이가 있어보입니다.
    아, 이건 그냥 개인 취향이니, 댓글에 대한 반론은 받지 않습니다<

    ps. 댓글이 논란 사항이 된다면 자폭시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일
    08.09.25 07:03
    No. 15

    암흑신관님,
    성숙하다의 뜻은 -> 몸과 마음이 자라서 어른스럽게 됨.
    경험이나 습관을 쌓아 익숙해짐.
    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어른스럽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것입니다.

    연담게시판은 많은 분들이 필요로 하는 특수목적의 게시판입니다. 그리고 타인을 대하는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당연한 행위구요. 기분나쁜말이나 조롱을 왜 해서는 안될까요? 그것은 '소위 보편화 타당성의 원칙'에 따라 역지사지로 내가 당하면 기분나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기 싫은 것을 남에게 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책임감이며, 나는 싫지만 남에게 하겠다는 것이야 말로 폭력이며 군림입니다. 역사가 증명하고 있죠. 그것이 책임을 질줄 아는 행위입니까?


    경험과 습관이 익숙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한 연담란의 규칙과 예의범절을 숙지하고 몸에 배도록 스스로, 누가 개입하지않아도(이를테면 운영자) 우리 스스로 자정능력을 가지고 지켜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게시판에서 필요한 내용을 올리고, 자기만족보다 남들과 교류하는 목적의 글을 나누며, 서로를 존중하고 내가 받기 싫은 것을 남에게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성숙한" 문화가 아니라면 무엇이 문화입니까?

    암흑신관님의 말도 안되는 주장을 이렇게 정성을 들여가며 답변하는 것이 성숙한 문화입니까? 아니면 개떼들 처럼 달려드는 디씨 막장갤이 성숙한 문화입니까?

    어른이라는 것은,
    타인이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지 않고,
    항상 하나의 동등한 인격체로 대우하며,
    설득과 비 폭력으로 상대방과 의사소통과 교류를 할 때 비로소 인정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똑같은 어른에게나 해당이 되겠지요.

    처음 한 두번은 이렇게 대답해드릴 수 있지만,
    반복될 경우엔 대우를 못 받습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시고,
    책임감도 없는 자유를 꿈꾸지 마시고,
    왜 어른이란 방종아닌 한정된 자유가 필요하며,
    그것이 왜 필요한가를 총체적으로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필 예를 들어도 디씨를 드시다니
    인터넷을 감정표현의 분출구 처럼 생각하시는 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인터넷은 표정과 제스츄어가 전해지지 않아서, 오프라인보다 더욱 예의를 차리고 조심해야 할 영역입니다.

    글 하나에도 오해를 하여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인터넷에서 글은 그사람의 얼굴입니다.
    조롱을 하면 안되고,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 문피아가 답답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을 성숙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자기 스스로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애 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착각하시는 부분은

    이런 문화는 제가 먼저 정하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여기오시는 대부분의 회원분들이 공감하고, 질서가 정해지기 바라는 것을 전 그저 정리해 놓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도 느끼시는 것이 없다면,
    그것은 문피아가 암흑신관님 성향에 맞지 않는 것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일
    08.09.25 07:06
    No. 16

    덧붙이자면,
    연담란이 추천이나 올라와서 성숙을 논할 가치도 없다고 하셨는데,
    마이너스 마케팅을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오실겁니다.

    문피아에 연담게시판 뿐이라면 모르겠으나,
    연담목적과 부합되지 않는글은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찾아서 정담, 토론마당에 골라서 올리고 있으니, 연담게시판에 그런글이 안올라오는 것 자체가 이미 책임을 가지고 모두의 규범을 각자 잘 지키는 성숙한 게시판 문화라는 겁니다.

    글이 안보인다고 유저의 양식과 마음씀씀이도 안보이는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08.09.25 08:25
    No. 17

    나 잊혀지지 않고 있었구나....!?
    .......왜이렇게 즐겁지.. 원래 슬퍼해야 할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상품이 오려나 랄라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뜨뜨
    작성일
    08.09.25 12:18
    No. 18

    몇몇 뜬금없는 댓글들이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흑신관
    작성일
    08.09.26 23:45
    No. 19

    .....연담란에 연담쓰는 건 당연항 게 아닐까요. 전 연담란에 맞지 않는 목적의 글...을 쓰는 행위에 대한 옹호를 한 기억이 없습니다.

    지기님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
    결국엔 근원적인 이념의 차이가 있는 것이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터넷 공간이란 모두가 스스로 절제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닌 상태에서 자유롭고 유기적인 소통의 장이 되는 곳입니다. 그런 곳은 확실히 운영진이 이래라저래라 해서 억지로 룰 속에 자신을 우겨넣는 곳보다 발전 가능성이 높겠지요.
    하.지.만 뭐.. 개초딩악플이 난무하는 현실을 보건데... 문피아처럼 세게 규칙을 들이대는 게 현실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뭐 더 이상 크게 토는 안달겠습니다만 잘못 이해하신 부분을 짚고 넘어가자면
    방종과 책임 없는 자유를 말씀하셨는데, 전 절대로 그런 것에는 반대입니다. 규제의 강도를 낮추자는 절 아나키스트적인 카오스주의자로 만드시다니 슬프군요.

    결국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인데..
    지기님이 인터넷에서는 양자 혹은 다자 간에 페이스 투 페이스가 아닌 소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더욱이 예의를 중요시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반면,
    저는 그런 인터넷의 특성을 역이용해서 다소 자유분방하고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그런 귀중한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그 차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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