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당신들이 애인이 없는 이유.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8.08.10 18:52
조회
2,056

내가 아가씨에게 작업들어갈 당시에 들은 이야기이다.

아래는 그녀와의 대화장면을 단편의 한 부분으로 재구성 해본 것이다.

====

작년에 실연의 아픔을 딛고 올해에는 정말 진정한 여자를 만나보리라 다짐한 나는 일단 춤 동아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 짧은 페이지로는 다 할 수 없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낸 후에 드디어 한 아가씨와 단둘이 데이트를 가질 수 있었다.

자고로 자동차 최고의 튜닝은 조수석에 미녀를 태우는 것이라 했던가? 중고로 팔아도 500만원도 안될 테지만 1년 유지비가 500만원이 넘는 아이러니의 옵티마를 끌고 조수석의 이쁜 그녀와 함께 밤 무드좋기로 소문난 팔당의 봉쥬르를 찾아갔다.

그러나 문제는 데이트 라고 해서 다 같은 데이트라고 착각 했다간 큰일난다는 거다. 데이트를 허락한 그녀는 말 그대로 데이트만 허락한거지 애인을 허(許) 한것은 절대로 아니다.

남자들이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그녀의 말을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다는 것,

그녀가 '싫어'라고 말해도 '좋아' 라고 받아들이고 무시하는 것이 남자들의 대부분의 실수다. '나는 매력이 있으니까 이건 앙탈일꺼야' 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밀어붙이다가 점수를 잃는 것이 바로 남자다.

그녀가 싫다는 것은 정말 싫은거다. 남자들은 이점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싫다'는 말에 그대로 고개 수그리고 돌아서는 것 또한 남자가 아니며 매운 그것을 떼어버려야 만 하는 형편없는 남자임에 틀림이 없다. 여자가 싫다는 것은 그렇게 찐따처럼 돌아서란 말 또한 아니다.

싫은여자가 도데체 시간 아깝게 내 옆에 왜 있는가? 이것에 대하여 심히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자상하고 세심하고 배려있는 남자들이 여자들을 쉽게 차지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관찰력이다. 여자는 이유를 설명하길 좋아하질 않는다. 그녀는 그냥 '싫다'. 심지어는 본인조차 그 싫은 이유를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은 경우조차 있다.

남자는 싫은 이유가 먼저이지만 여자는 싫은 감정이 먼저다. 단지 아직은 그냥' 싫다'인 것 뿐이다.

그러므로 그 싫은 것을 이제는 '좋다'로 바꾸어주기 위해 무엇이 싫은건지 인정시켜줄 필요가 있다.

- 이런 데선 '싫어', 보는 사람이 많잖아.

- 아직은 '싫어' 너무 무드가 없잖아. 여기서 대뜸 좋다고 하면 너무 싼 여자로 보이잖아.

- 오늘은 '싫어', 그날이라서 진도가 더 나가는건 감당 못해.

- 여긴 '싫어' 영화 끝나면 집에가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혼나.

그녀가 불안해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없애줘라, 없앨 수 없으면 쿨하게 대해주고 다음을 기약해라. 말하지 않아도 그녀의 마음을 알아채는 당신을 자신과 꼭 맞는 남자로 착각하고 운명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게 여자다.

그런 여자에겐 얼굴 생김새 따위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 남자는 눈치밥을 먹지 않고 자신밖에 몰라선 여자가 생길 수 없다. 그 정도가 애인을 만들려면 마린보이 박태환처럼 누가봐도 멋진 자기길을 가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이야기가 너무 샜지만 어쨌든 그녀와의 데이트를 애인과의 데이트로 바꾸기 위한 분위기 전환으로 관련 대화를 실시했다.

"우리 앙뜨와, 이상형이 어떤남자야?"

"이승기!"

"..."

나를 가지고 노는 그녀는 아직 마음의 여유가 있나보다. 이런 심야에 남자의 차를 홀로 탄 주제에 말이지. 이정도면 절반 정도는 나랑 무슨일이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기 마련이다. 물론 그것은 내가 어떤 분위기를 잡아주냐에 달렸다.

그녀가 나를 호감있게 바라본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정하면서도, 부끄럽게 놀려대지는 않고. 그녀의 수락이 그녀를 부끄럽거나 가벼운 여자로 만들지 않는 무드를 만들어주어야 그녀의 대답을 쉽게 얻어낼 수 있다.

최소한 여자가 마음을 드러내기에 쪽팔리지는 않는 분위기는 되어야, 이정도면 내가 마음을 보여줘도 챙피하지는 않겠구나 라고 여긴다. 그것이 여자에게 이벤트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기, 그럼 이상형 말고 남자 최소조건,.. 그런건 없어?"

가벼운 웃음을 거둔 그녀가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며 돌아본다.

"최소조건이라니?"

"아니 왜, 있잖아... 이정도만 되면 나머지는 만나면서 보겠다는 최소한의 외부조건 말이지..."

아.. 알겠다는 듯이 표정을 짓고 잠깐 생각을 해보던 그녀가 대답했다.

"일단 키는 최소 175가 되야 겠고.."

그래.. 그것이 대부분의 남자들이 애인이 없는 첫번째 이유지..

다행히 나는 175는 넘는다.

"월급을 300은 벌어야 겠지?"

휘청!!   왜.. 왜 나를 돌아보는 거냐? 도데체 300 이상 버는 남자가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야밤에 운전하다가 사고날뻔 했다.

나를 향해 배시시 웃던 그녀가 말을 계속 이었다.

"그리고 자상하고 나랑 많이 놀아주고, 오빠처럼 이렇게 선물도 자주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 비싼건 아니더라도 말이지..."

네 이놈, 여지껏 선물한 나이키 퓨마에, SJSJ, DJNY 같은게 안비싼 거라고? 인제 더 올라갈 곳이라곤 프라다에 샤넬, 에르메스 뿐이란 말이다.

"그리고 월급 절반은 저축을 하는 남자여야 하고, 오늘처럼 교외 같은데 자주 나가서 밥먹고 차 마시러 가줄 수 있는남자... 아. 남자가 집정도는 해올 수 있어야 겠지?"

"게다가 서울 안이어야 할테고?"

나의 빈정대듯 던진 대꾸에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웅!"

나는 이미 목적지에 도착한 차를 봉쥬르 입구에 세우고는 -이 근처국도는 야밤에는 풀숲이 우거진 그늘이 많다- 그녀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일단 한숨부터 쉬었다.

"휴~, 우리 앙뜨와, 오빠가 이상형 말해보라고 한게 아니잖아!"

"이상형은 이승기라니깐!"

눈을 반짝이며 살짝 소리높히는 그녀를 보니 아까 이야기가 영 농담은 아니었나보다. 하긴, 이상형은 못올라갈 나무니까 이상형이라 하는거지...

"앙뜨와 잘 들어봐..."

일부러 호흡을 잠시 끊은 나는 그녀가 최대한 수긍해주길 바라며 입을 열었다.

"도데체 너는 우리 춤 동호회 남자 100명(전원이다)중 월 300버는 남자가 몇이나 될꺼라 생각하는 거야?"

별 고민없이 그녀가 이야기 했다.

"한 50명?"

뎅~~~,  아니 이아가씨가.,  평균연력 28세인 우리 클럽에서 절반이나 300을 벌고 있을거라 생각한단말야?

윽, 머리를 집는 시늉에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는 그녀에게 또박또박한 어조로 확실하게 이야기 해줬다.

"이봐요 철없는 애기씨, 남자가 군대 다녀오고 대학 졸업하면 대부분 27세 정도 되는데, 2~3년 사이에 월급 300이 넘는다면 그건 삼성전자 대리쯤 되어야 하는 일이라고, 대한민국 1%가 그렇게 많은줄 알아?"

"웅~ 그런가? .. 그럼 세금같은거 안떼고 삼백!"

아이구 두야, 지금 장난 치자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다행이 커트라인엔 들어가는군 히히... 라고 할때가 아니라...

"떽! 어른을 놀리면 못써, 너랑 나랑 일곱살이나 차이나는데,"

"그 어린애를 야밤에 어디 데려가는건데?"

"..."

아이구, 뉘집 딸네미가 이렇게 똑똑하신지.. 그래서 그렇게 눈이 높으신 거구만, 이럴땐 은근슬쩍 내가 그 기본은 되니까 좀더 만나달라고 떡밥을 뿌릴 필요가 있겠다.

"근데 방금 최소조건들, 오빠를 딱 지목한것 같네? 히히"

살짝 얼굴이 발그레지는 그녀를 보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말야, 300 벌어서 세금 내고, 절반 저축하고 나면 120정도 밖에 안남는데, 그걸로 핸드폰, 점심값, 차유지비, 보험등 내고 나면 너랑 이렇게 놀아주고 선물사주고 밥사주는거 할 수가 없는데? 대충 400은 벌어야 겠다. 안 그래?"

게다가 그렇게 해도 전세집 서울에서 마련하기는 요원하지 끌끌.

잠깐 무안한 표정을 짓던 그녀가 가볍게 내 어깨를 두들기며 입술을 삐죽인다.

"객쩍은 소리 그만하고 빨리 들어가자, 저기 불빛이 너무 이뻐서 마치 외국 리조트에 온거 같아..  빨리 가볼래!"

*    *    *

그날 새벽 칵테일에 취한 그녀가 돌아가는 길 안전벨트를 매주는 나의 볼에 가볍게 키스를 해왔다.

==================

자..

이제 당신들이 애인이 없는 이유를 아시겠죠?

혹시라도 위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 졌는데도 애인이 없는 당신은

처음말대로 관찰력과 세심함이 부족한 것이니

서인하님의 '남자이야기'를 읽으러 가보셔야 겠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읽고 연애의 갈증을 느끼신 분들도 같이 가셔야 겠죠.


Comment ' 37

  • 작성자
    Lv.1 영원永遠
    작성일
    08.08.10 18:53
    No. 1

    이거 참, 뜨끔하는 추천글이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8.10 18:57
    No. 2

    그리고 위의 이야기들이 요새 나이차 나는 커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린나이에 현실성을 갖춘 그녀들은 맘에 맞는 조건을 찾다보니 쉽게 30의 나이가 넘곤 합니다. 조건이 나이차보다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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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무한행복해
    작성일
    08.08.10 18:58
    No. 3

    이거 인신공격인가요 ?ㅋㅋㅋ
    절대로태클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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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8.10 19:03
    No. 4

    어휴 제가 느낀건데, 저보다 어린애들이 요새 연애하기 쉽지 않겠더라구요 여자들이 무얼 믿고 저렇게 눈들이 높아졌는지.. 저는 너희는 능력이없어서 애인 못사귄다의 관점에서 말하는게 아니라. 여자들 이렇게 된장 투성이니 너무 사랑하게 만들어서 이런거 안따지는 여자로 회개시켜라 입니다.

    저는 시작은 요랬지만 요사이엔, 많이 회개 시켜서, 같이 벌어야 니가 원하는것을 할 수 있다로 적응 시켰습니다.

    처음엔 좀 힘듭니다. 월 300? 까짓꺼 당분간 투잡해서라도 맞추어 주고 사귀십쇼. 그다음엔 뭐 정들고나면 1주일 내내 일하는거 평생 할 수도 없을테고 사실대로 고백하고 그녀의 도움이 필요함을 알리면 떙이죠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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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무한행복해
    작성일
    08.08.10 19:05
    No. 5

    회개 ㅋㅋㅋ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진정한팬1
    작성일
    08.08.10 19:07
    No. 6

    윽..나는 맞는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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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08.08.10 19:08
    No. 7

    청순가련순진무구다소곳이빠이걸을 찾아낼때까지 오늘도 솔로로 남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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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짭새
    작성일
    08.08.10 19:33
    No. 8

    음... 역시 여자들의 눈이 대책이 없다는 쪽애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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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고래비
    작성일
    08.08.10 19:45
    No. 9

    저런 무개념된장녀는 한트럭으로 갔다줘도 싫습니다. 막말로 지꼬라지를 알아야죠. 그런 남자를 사귈만큼 자신이 그렇게 예쁜것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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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무도세츠나
    작성일
    08.08.10 19:47
    No. 10

    회개라. 된장이라.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8.10 19:50
    No. 11

    환몽의 나비님, 그런식으로 따지면 대부분 무개념된장녀라는 거에요.

    요지는, 여자가 애인이 생기면 저런 조건 다 필요 없어지나, 특별히 쏠리는 사람 없을때 눈은 더할 나위 없이 높다는 겁니다. 백마탄 왕자를 필요로 하는 정도로 말이죠. 남자는 처음엔 어느정도 거짓부렁을 통해서라도 그 눈을 만족시켜줄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죠.

    중요한건 내가 진짜 그런 사람인 것이 아니라,

    이런 사람이 되려고 연기하거나 노력할만큼 너를 좋아한다.
    그러니 부끄러워 하지말고 너도 마음을 보여줘라

    이것입니다.

    다들 부끄러워 하는 여성들은 저런 된장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을뿐, 진실을 까보면 저런 모습들은 다들 포장뿐인데 그것에 속아서 된장이라 여기니 계속 남여가 평행선을 그리고 못만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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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쵸코쿠키
    작성일
    08.08.10 19:54
    No. 12

    지석님 말이 맞아요.
    여자는 사귀기 전에, 그러니까 사랑을 하기 전에는 눈이 턱없이 높습니다. 오히려 눈이 낮은 여인들은 뭔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정도죠.

    여자의 95%는 된장녀이고 3%는 어딘가 문제가 있고 나머지 2%는 순수하다고 할 수있죠.

    그런데 95%중 갱생 여지가 있는 여인은 50%가 넘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8.10 19:56
    No. 13

    초코쿠키님 말씀하시는 포스로 봐서 바람둥이 인정 ~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절
    작성일
    08.08.10 20:15
    No. 14

    쵸코쿠키님이나 지석님이나 두분다 대단하신대요? :)
    그나저나 결론은 '남자이야기'인건가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MCkAiLoN
    작성일
    08.08.10 20:18
    No. 15

    전 솔로가 아니므로 패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8.08.10 20:34
    No. 16

    짐 개념없는 여자들의 온상을 보여주시는거지요...ㅎㅎ
    남자 월급300을 바라면 여자 월급 250은 받고 말하는거겠죠??ㅎㅎ
    모든 여자가 저렇진 않습니다...
    최소한 제여자는...저러진 않죠...
    명품은 커녕 만원짜리 티하나 사줘도 좋아하죠...ㅎㅎ
    글구 악착같이 모아서 미래를 바라는 여자입니다...ㅎㅎ

    저런 여자는 결혼해서 남자가 바람펴도
    별로 할말이 없을듯..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띨빵큐라
    작성일
    08.08.10 20:51
    No. 17

    저런거 없어도 애인은 있음

    그리고 저런건 된장녀라죠
    누가 좋다고 붙을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무도세츠나
    작성일
    08.08.10 21:00
    No. 18

    청풍야옹// 아, 저 그냥 댓글만 읽고 있었는데 말이 좀 심해지시는 듯 해서요. 저도 만원짜리 티한장이면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제가 여자라 그런지 다른 댓글들에 크게 공감을 못하지만 청풍야옹님의 글에는 기분이 좀 상하네요. 다른부분까지 거론하는건 그렇다 쳐도. 바람이라는 단어는 어떤 이유로로 정당화 될 수 없고, 바람은 그렇게 가벼운게 아니거든요. 윗글에 나오는 여성이 그런식의 말을 들을정도로 심한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300만원 버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르는 것 자체나 충족되고자 원하는 욕구가 조금 과한 면은 있으나 저여성의 경우 자신의 젊은이라는 한정적인 자원을 통해 7살 많은 남성을 만나고 있는데 나름의 선택이고 좀더 나은 삶을 위한 행동이라고 보거든요.
    그것에 반감을 가지는것 까지야 어쩔 수 없다지만
    왜 바람을 펴도 할말이 없다는 그런 말을 하는지 까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7살어린 여성과 만남을 주도하는 남성 역시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보는데 여성의 모습에만 촛점이 있네요.
    다른부분 까지야 제가 이야기할 만한 문제는 아니지만, 어떤이유로 결혼을 했던 결혼은 신성한 거잖아요. 그런식으로 가볍게 이야기 할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괜찮으시면 바람에 관한 글 부분만이라도 삭제나 수정해 주시면 고마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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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3 barleyte..
    작성일
    08.08.10 21:05
    No. 19

    흠... 아직 고딩이지만... 꿈은
    교사인데 ㅠ.ㅠ... 월급 300이라... 몇년이 지나야
    교사로 300을 받을까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8.08.10 21:14
    No. 20

    세금을 제외하고 순수 월 300이라면 최소한 대리급은 되야 하고요, 그것도 대기업에서나 가능합니다. 만일 성과급이 포함된다면 그리고 세금 떼기 전이라면 갓 졸업한 1%의 대학생은 가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질서와혼돈
    작성일
    08.08.10 21:16
    No. 21

    머리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이 울컥한다는....

    젠장...

    참...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그려~~ㅠ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천누
    작성일
    08.08.10 21:25
    No. 22

    전 저거 보다 좀 더 낮아요. 착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8.10 21:38
    No. 23

    어이구 맘상하지들 마세요.

    제 이야기의 초점은

    남자의 과장이나
    여자의 된장은

    부끄런 마음에서
    사실은 서로 마음을 똑바로 전달하지 못하는
    그런 차이에서 오는 불협화음이며
    사실은 허영없는 여자와 순수한 남자의 만남이라는 겁니다.

    사회가 저런걸 잣대로 재니까
    쉽지 않은 여자임을 보여주려 저런 잣대에 공감하는 척(?) 할뿐이에요


    저런것을 바라는 여자들 치고
    사랑하게 되서까지 저걸 노래부르는 여자 없어요

    오히려 돈 못쓰게 하고
    선물 사주어도 오빠 돈쓰는거 걱정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그걸 보고 더 잘 해주고 더 벌어주고 싶은게 남자 맘이구요.

    우리 이번 제주도도 마일리지로 간다구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비애지한
    작성일
    08.08.10 21:39
    No. 24

    세금안떼고 연3600이라...성과급포함한다면 왠만한 대기업 초봉수준인데요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08.10 21:40
    No. 25

    그리고 여친은 증권회사 다니는데
    또래보다는 좀 법니다, 그래서 저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죠.
    증권쪽 30대는 300벌기 쉬운 편이니까요.


    하여간, 저런거에 된장이라고 반감을 갖는한
    남자들이 여자 사귀기는 요원한겁니다.
    회개시키세요.

    그래도 모르시면

    남자이야기 보세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안면몰수
    작성일
    08.08.10 22:20
    No. 26

    아.... 확실히 추천이군요.
    보면서 뜨끔뜨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4 세디스트
    작성일
    08.08.10 22:21
    No. 27

    월급 300 이면.. 보통회사 보너스 400% 니 연봉은 4800에 특별수당, 야근수당. 교통비. 성과급 등등 이렇게 저렇게 들 들어오는 돈 6천 정도되겠군요 세금 4대 보험 이런거 때도 5500 ;; 에휴...... 난 정말 능력이 없구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鬼斬
    작성일
    08.08.10 22:57
    No. 28

    월 300이 얼마나 큰돈인줄 모르시는분들.

    노가다 현장가서 한번 일해보세요.

    그 힘든일이 일당 5~6만원 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08.08.10 23:18
    No. 29

    솔직히 지석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해는 가지만

    철부지 어린애도 아니고.... 에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8.08.11 00:04
    No. 30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따지는건 진화심리학상 매우 당연한 것인데 말입니다.

    출산의 기회비용은 여자가 남자보다 비교도 못하게 크고, 출산기간동안
    안전히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당연히 무의식적으로 수입이 많고 성실한 남자를 원하게 되지요.

    여자들이 으레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정신연령이 또래보다 높아서가 아니라,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니드호그
    작성일
    08.08.11 00:45
    No. 31

    남자가 키 175이상은 되야지... 저도 이말 많이 들어봤는데... 이하는 친구로는 좋다고 애인으로는 싫다는 여자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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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숨은자
    작성일
    08.08.11 02:32
    No. 32

    원래 어릴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바람둥이 남자한테 많이 당하죠
    나중에 경험이 생기면 현실적이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바람둥이라고 칭해지는 사람들중에
    태반이 허풍과 거짓으로 먹고 들어가죠
    여자들이 현실을 알게되는 나이쯤에는 그런 사람 멀리하고
    제대로된 사람들 찾아서 결혼 잘 하더라구요

    바람둥이라고 칭해지는 사람중에 자신의 참된모습으로
    자기여자 만드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있더라도 한두번이겠죠)

    여자들의 꿈 신데렐라 입니다 간과하지 마십시구요
    다만 현실을 직시하게 될쯤이면 풀리는 마법이니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어차피 대한민국의 대다수 주부들이 된장녀와는 거리가 멀잖아요 ^^
    그녀들도 꽃띠였을때는 한두번 된장냄새 안풍겨본 사람이 있었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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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유로달러
    작성일
    08.08.11 03:06
    No. 33

    dndhk (wow)
    eotrmfemfdl tkfqjfgody n.n (replies are very resentful o_O;)

    앗.. 한글 쳐지네 ;;
    이런 싸움은 누가 옳고 누라 틀리다 뭐라 할수 없는거죠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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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6 달빛한아름
    작성일
    08.08.11 04:09
    No. 34

    뭐 나이가 어려서 아직 많은 여자들을 많나보아도 상관없는 시점이라면
    가끔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꽃뱀마공에 살짝 당해주는것도
    나쁘지많은 않은거 같습니다 문제는 알고 당하느냐 모르고 당하느냐의
    차이죠^^ 하지만 나이가 조금 차고 장례를 생각하면서 여자를 만날 나이가 되면 남자의 현제 조건보다는 그남자의 미래를 봐줄수있는 여자를
    만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제가 가진껀 아무것도 없는데
    자신감만 빵빵하기 때문이죠 푸하하하하하 ㅠㅠ
    서글픈 현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달빛한아름
    작성일
    08.08.11 04:09
    No. 35

    아 참고로 전 애인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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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의리
    작성일
    08.08.11 05:13
    No. 36

    그대로면 그대론대로 변하면 변하는대로 끊날 수 없는 고민거리 아니겠습니까.. ㅋㅋ
    그래도 가장 좋은건 진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든 기술과 조건에도 진심은 깔려있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검심
    작성일
    08.08.11 13:46
    No. 37

    결혼 적령기든 아니든 원래 남녀 모두 된장끼가 조금씩은 있죠.
    다만 그 걸 겉으로 얼마나 표현하느냐의 차이.

    제 경험상 철없는 애들일 수록 그걸 바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그런 애들은 나이를 먹어도 맨 그 모양인 경우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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