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0 접근금지
작성
08.07.28 06:22
조회
795

평소 시간이 없어서 문피아에 접속도 못하고 출간된 책만을 보기 바쁘다가 휴가기간 동안 문피아에 자주 접속을 했습니다.

장르시장의 질적 하향은 가져오는것은 수준낮은 책에 대한 독자의 관용도 한 몫 하지만 독자들의 눈 높이가 그만큼 낮아 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암 세포가 퍼지듯 한 두권 나온 책들이 결국 시장을 잠식하고 그로 인해서 장르시장에 질이 떨어진게 아니고 독자 수준 그 자체가 떨어 졌다고 느껴지더군요.

독자층이 넓어져서일까요?

추천이 올라오는 글들을 대충 보았습니다.

단순히 눈앞에 자극적이 표현만을 늘어 놓은 소설에 대한 추천 글이 더 많더군요.

기성 작가분들의 작품을 빼고,

스토리나, 심리적인 표현에 대해서 작가가 고심하고 쓴 글 들은 순위권 밖에서 대부분 보였습니다.

내가 수준높은 독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한번만 정독을 해도 알수 있는 허점과 오류를 당연시하고 넘어가는 작가와 해당 작품에 극적인 표현에만 치중된 댓글들을 보고 나름 내가 수준이 높았던건가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비평과 감상란을 보며 아 여기 제대로 된 비평가 제대로  된 감상을 하시는분들의 글의 수준은 이정도구나 하고 새삼 부끄러웠지만 보편적인 문피아의 수준이 마치 유조아와 비슷해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조아의 수준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전에 문피아에서 느꼈던 제 경험에 비추어 볼때 지금은 그때의 수준높은 글들의 홍수를 보기 힘들게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모두 휴가철을 저 처럼 책과 씨름하며 보내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놀러 가지 마시고 책만 보시라는 "저주" 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76 나무방패
    작성일
    08.07.28 06:49
    No. 1

    문피아에서 글을 고르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베스트란의 작품을 고르는것.
    다른 하나는 한담란에서 언급되는 추천작을 고르는것.

    두가지 경우가 겹치는 경우도 많지만
    겹치지 않은경우가 더 많으며 수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대부분 후자.
    즉 추천으로 언급되는 글의 수준이 더 높다고 느꼇습니다.
    수작의 기준은 제 개인적인 기준이며 베스트란의 작품들을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베스트란을 보고 소설을 고르는 경우가 없어지게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qorhvk
    작성일
    08.07.28 07:05
    No. 2

    옛날에는 아무거나 골라도 무척 재밌었더랬죠. 요새는 좀 가려내고 보게 됐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4 하루下淚
    작성일
    08.07.28 07:52
    No. 3

    개인적으론 뭐 말도 안되는 설정도 재미만 있다면 상관없다 는 주의인지라...뭐 소설은 어차피 소설이니 사실 장르문학에서 교훈을 얻을려고

    보는 사람도 없을뿐더러...일단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음..그리고 오류나 그런걸 따진다면 애초에 드래곤,신 이런 개념부터 증명이 안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접근금지
    작성일
    08.07.28 08:13
    No. 4

    설정에 드래곤,신이 나온다고 해서 이상할것은 없죠.
    제가 말한 허점과 오류라는 것은 작가 스스로 구성한 기본 설정을 뒤집거나 설정에 어긋난 또 다른 설정을 말한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산거북
    작성일
    08.07.28 08:33
    No. 5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8.07.28 08:48
    No. 6

    작가들의 기본 나이가 어려짐,
    또한 사회적인 흐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런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게 됩니다.
    실제로 아니 이게 왜 이래? 라고 생각하면서 봐야 하는 글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신인 중에도 정말 괜찮다. 아니 정말 좋으네. 라는 글들이 적지 않게 생기고 있고 또... 상당수의 책들은 그 몫을 합니다.
    요즘은 나이가 정말 적지않게 좌우하기도 하구요.
    한 번 잘 살펴보시지요, 보석들은 지금도 있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어설픈후니
    작성일
    08.07.28 09:12
    No. 7

    그래도 전 고무림시절부터 이곳이 조아X보다 낳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엔 진짜 아무거나 읽어도 재미있었다는말에 동감.
    진짜 취향대로 읽을수 있었는데 예전에는요.

    정말 양보다 질로가는 문피아가 되기를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7.28 10:19
    No. 8

    보석들이 흙보다 못하는 현 시대
    웃기기만 합니다.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8.07.28 10:20
    No. 9

    아무거나 읽어도 재미있다.
    라는 건 취향에 맞는 사람들의 것만 있었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즉, 소수 정예화가 되어 특정경향이 강하다는 거지만...
    무협만이 아닌, 고무림이 아닌 문피아로서 모든 장르를 표방하게 되면서 그건 어렵게 되었다. 라고 보셔야 할 겁니다.
    습작형태의 글들이 훨씬 더 많아졌으니까요.
    다만 아직도 좀 더 잘쓰면 문피아로 가겠다. 혹은 아직 내 실력으로는 문피아에 글 올리긴...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들 하니까 조금쯤은 작가들이 부담을 느끼고 올리고 있다고 보셔도 될 거 같기도 하고 그런 것들 때문에 아마 조금씩 나은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지요.
    결국 여러분들이 하시기에 달렸다고 전 생각합니다.
    좋은 글이 호평받고 팔리면 좋은 글이 안 나올 리가 없지요.
    지금은 낭중지추가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예전에는 좀 어려워도 좋은 글은 호평을 받고 살아남았지만,'
    지금은 좋은 글이라는 것만으로는 못 살아남습니다.
    좋은 글이되, 보편타당한 범용적인.... 한마디로 말해서 읽기 쉬운 것이 곁들여져야만 비로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건 독자의 문제지, 작가의 문제라고만 할 순 없습니다.
    독자가 원하는 대로 시장이 굴러가는 거지요.
    그걸 바꾸려면 월등, 가공할 글이 하나 나와야 하는데...
    현 시장 상황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묵향 할아버지가 나와도 불가능합니다.
    묵향의 1/10도 팔리기 어려울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08.07.28 13:26
    No. 10

    조X라는 투명드래곤의 고향이시라죠.
    후닭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月詠
    작성일
    08.07.28 14:57
    No. 11

    읽기 쉬워야 된다라...
    문주님의 이 대목에서 확실히 환상문학의 독자 연령층이 많이 낮아진 것을 느낍니다.

    읽기 쉬워야 된다라..... 이 부분에서 보통 우리가 흔히 "양판소"라고 하는 대세를 따른 글과 지조있게 소신껏 나가는 글의 구분이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읽기 쉽단 소리는 그만큼 익숙하고 적응된 식상한 전개나 설정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쉽네요.. 가끔은 카이첼님의 글처럼 또는 요삼님이나 에르체베트님의 글처럼 좀 어려워도 재미있는 글이 출판되었으면 하는데요.. (그래서 카이첼님이 개인지 찍으신다고 할때 냉큼 샀습니다 ^^;;)

    언제쯤 그런날이 올지... 미련을 가지고 기대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뉴안지나
    작성일
    08.07.28 15:00
    No. 12

    쉬운글이 재밌고

    알아보기도 쉽고

    기연을 얻거나 먼치킨이 아니면 진행이 느리고 답답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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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ecret어둠
    작성일
    08.07.28 16:13
    No. 13

    뭐 드래곤라자부터 시작해서 기성판타지먼저 읽으신분들은 모르죠.
    저는 요새 날라다니는 막장판타지를 먼저읽어서그런지 그런것만 눈에보이더군요;;뭐..입문소설이라는 드래곤라자먼저 읽었으면 보석들이 눈에들어오겠지만..아니면 아닌거구요
    뭐어쩌겠습니까? 이미 입맛이 바꿔버린걸요..
    보석들이라 칭해지는것들을 읽어보면 잘썻다라는 느낌이 전해지긴 하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을 버릴수가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새 뜨는게 좋은가봐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뉴안지나
    작성일
    08.07.28 21:40
    No. 14

    질이 떨어진다 뭐라 그러지만

    대세가 바꼈죠? 대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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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1 diekrise
    작성일
    08.07.29 01:28
    No. 15

    금강문주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흐름을 무시할 수가 없다는 거죠..
    까놓고 말해서 책이 잘팔리려면, 독자의 주요 연령층도 생각해야하고..
    또 뭐 이런저런 이유를 고려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쓰려던 글이 아닌데 이미 전혀 다른 글로 변모해버리는
    경우가 많을거라고 봅니다..
    이제는 너무 많은 글들이 출판이 되었고..(거의 무분별하다 싶을정도로..)
    금강문주님 말씀처럼 묵향 할애비가 와도 이 흐름을 바꾸기는 힘들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시간이 흘러가서 자연스럽게 그 흐름이 바쀠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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