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비평란의 한 댓글을 보고.

작성자
Lv.38 논융
작성
08.07.23 22:13
조회
472

비평란의 글을 보다 댓글에 올린 글 때문에 조금 생각을 하게 되었고 묻고 싶은게 생겨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오늘 어느 게임 장르 작가 분이 책을 여러권 내면서 그 소설들의 뻔한 내용에 대한 비판을 보다 하나의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댓글의 내용 중 저를 조금 생각하게 만든 부분을 적자면. ‘실업계 출신 작가 이신대 고교때 대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에 목숨을 걸지도...(그냥 추측입니다..)’ 라는 댓글의 일부 내용이었습니다.

이 분의 댓글을 보고 문피아에 작게나마 연재하고 있는 저로 서는 문득 제가 목숨을 걸고 있지 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려 고등학생이나 되면서 하루 3000자를 채우기 위해 3 4 시간씩 소비하는 저는(상당히 느리죠...) 이 시간이 허무한 소비 인지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계단 중 하나인지 아니면 과도한 취미 활동에 불과한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의 적게  된 의미 목적 동기를 생각했습니다. 제가 글을 적는 것의 목적이 가치 있다면 목숨을(노력을) 거는게 당연 하니 까요. 그러나 저의 목적은 출판 이었습니다. 네, 부끄럽게도 그렇습니다. 책으로 돈 좀 벌어 보고 싶다라는 생각. 그러나 조아라에서 3 달 정도 문피아에서 한 달 안되게 적고 나니 현재의 저의 글로써는 힘들 다는게 보이더군요.

즉 저에게 글을 적는 다는 것에 목적은 이미 사라졌죠. 그 순간 그것을 깨달았음 에도 계속 글을 적고 있는 이유가 생각나더군요. 몇몇 독자분들의 응원과 글을 가꾸다 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 그렇게 의문은 풀렸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궁금해지더군요. 다른 작가님들은 어떤 이유에서 적고 있는지에 대해.

--------------------------------------------------------------------

두서없이 적느라 오탈자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아닌가, 진짜 두서가 없는 것 같기도...


Comment ' 12

  • 작성자
    Lv.9 캄파넬라
    작성일
    08.07.23 22:19
    No. 1

    간혹 보이는 '게임에 목숨 거는 고등학생' 보다 백배 좋습니다.
    게임하다 죽는 사람 많이 봤지만 글 쓰다 죽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카이첼 님도 고등학생때 데뷔했습니다.(실업계는 아니셨지만요. 대동고 파이팅 -ㄱ-)

    게임에 쩔어 살던 저에 비해 글에 쩔어 사는 고등학생 분이 훨씬 상태 양호하고 정상적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p.s 여기 글 쓰는 분들의 절반은 '출판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테니 너무 심려치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카레왕
    작성일
    08.07.23 22:20
    No. 2

    글 쓰는 건 순수한 취미입니다.

    제가 읽고 싶은 글을 쓰는 사람이 없어서 자가발전 하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김곤뇽
    작성일
    08.07.23 22:22
    No. 3

    글쓰다보면 언어영역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뭐 취미로 하는거지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충
    작성일
    08.07.23 22:23
    No. 4

    무협 소설을 읽다 보니, 정도로 대답할 수 있겠네요.

    K-1 경기를 보고 나면 자신도 그렇게 싸움을 잘하고 싶고, 로맨스 영화를 보면 자신도 영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싶고, 가수들의 공연을 보면 자신도 그들처럼 노래를 잘 부르고 싶듯이, 무협 소설을 읽다 보면 저 역시 무공이란 걸 사용해보고 싶어지더군요.
    하나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이라 소설을 씀으로써(주인공이나 등장인물에 자신을 부여하는 것이죠)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반응이 좋아 출판되면 더욱 좋겠지요.

    어라, 제 소설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댓글을 다는 것은 거의 처음이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8.07.23 22:37
    No. 5

    적절하지 못한 문장들이 눈에 보입니다^^;;
    글을 적다. 라는 부분은 한 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서너시간씩 고등학교에서 소비함은 절대 안되는 일입니다.
    고등학교의 공부는 내일의 나를 위한 기반투자입니다.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대학부터 모든 게 일그러집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뭐라고 해도 아직 학벌이 커서요....
    1시간 정도로 줄이시고 나머지 시간에 공부하세요.
    물론 게임에 서너시간 하는 것보단 좋지만 그래도 공부가 더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 나이에는 정말 필요합니다.
    나중에는 못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8.07.23 22:45
    No. 6

    음......전 그냥 제가 재미있어서 글을 쓰고 있답니다.
    출판이라는 건 결코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럴 능력도 못 됩니다.
    그저 제가 즐기기 위해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글 쓰기에 적합한 자세'는 곧 즐기며 쓰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래야 쓰면서도 즐겁고, 독자분들이 기뻐해주시면 또 덩달아 기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트리플섹
    작성일
    08.07.23 22:46
    No. 7

    작가가 되기 위한 기반 중에 하나는 좀 더 교양있는 지식의 습득과 많은 경험을 바탕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양있는 지식은 제대로 된 맞춤법과 띄워쓰기를 비롯한 쓰이는 언어나 단어의 유래나 명확한 뜻 등을 배울 것을 권유하는 바이고요, 많은 경험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상상으로 쓰는 판타지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적인 소설을 비롯해서 모든 장르에 거쳐 필자가 경험한 것과 깨달은 것의 소산이 작가님이 쓰는 글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보니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닫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해야 좀 더 성숙한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다못해서, 로맨스 물을 쓰더라도 지독한 사랑, 또는 집착, 이별의 아픔등을 경험하고 쓰는 작가와 단지 다른 소설이나 수필등 간접적인 경험을 토대로 글을 적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국문학과와 같은 인문계열로 대학생활을 하면서 집필을 하심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좋은 글을 위한 포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더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논융
    작성일
    08.07.23 23:11
    No. 8

    이렇게 한 분 한 분 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07.23 23:18
    No. 9

    순수한 취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Earthy
    작성일
    08.07.24 01:52
    No. 10

    목숨 걸었다고 봐도 좋을 지도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천비조
    작성일
    08.07.24 02:32
    No. 11

    그냥 좋아서 일까요?
    단순히 글을 쓰고 보는 것이 좋기 때문에...
    취미라고 할 수 있을 듯...
    그러다가 꿈이 되어버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ydra
    작성일
    08.07.24 16:39
    No. 12

    제가 생각해도, 훌륭한 작가가 되려면 인생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열심히 하시는 것도 좋지만 그때문에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놓쳐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머리싸매고 창작에만 골몰한다고 해서 해결될 것 같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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