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유돈미
작성
08.07.01 02:35
조회
1,362

대체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신쥬신건국사, 한제국건국사, 환생군주, 천룡전기를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예, 모두 대체역사라는 장르에서 명작에 이른 작품들입니다.

(신쥬신건국사는 완결이 안된 터라 미흡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라는 측면에서 점수를 높........-_-)

원래 대체역사라는 장르는 장르문학 중에서도 비주류로 출판을 하게 되면 판매량 때문에 작가가 흐지브지 완결시키거나 혹은, 아예 완결도 못내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허나!

그렇다고는해도 저같이 대체역사 골수팬들은 아무리 끝을 기약할 수 없다해도 재미있는 대체역사가 언제나 나올까, 찾아보게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솔직히 "부여섭싸울아비"는 생각지도 못했던 진주였습니다

지금부터 그 얘기를 할까합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뭔가 게임소설 비스무레한 데다가 백제의 왕자로 환생한다는 설정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백제라뇨???

엄청난 분량의 실록이 남아있는 그 좋은 조선시대를 놔두고 무려 백제랍니다........어이쿠......

삼국사기와 유사에서도 거의 분량이 없는, 국사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한 그 백제 말입니다

당연히 저는 작가가 되도 않는 지식으로 그저 조선 나왔고, 고려 나왔고, 고구려 나왔으니 백제가 신선하지 않을까해서 써내려간 그저 그런 글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보지않아도 뻔하다 여겼습니다

비누 만들고, 소금 만들고, 화약 만들어서 백제짱먹고 한 연재 40회쯤 가면 대백제제국을 세우고 주인공은 황제가 되어 땅따먹기 하면서 하렘을 이룰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근데요,

이 작품 10회 정도 읽다보니 입질이 살살 옵니다

예전에 천룡전기 연재로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 느낌은....

"호흡이 길다."

제게 있어서 대체역사란 장르에서 호흡이 길다는 말은 개연성과 현실성을 동시에 충족했다는 말과 동의어입니다

"그래, 어디까지 이것을 유지하나 한번 보자"

슬며시 드는 반감에 계속 읽어갑니다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몇 시간이 흘렀는지 모릅니다

윗글, 윗글, 누르면서 계속 봅니다

그리고 결국 작가공지가 보입니다...-_-

허무합니다

더 읽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 "부여섭싸울아비"를 추천하는 이유는 저 외에도 많은 독자층이 생겨 작가 분에게 더 힘을 실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렇다면 작가도 더 힘을 내어 빨리 글을 쓰지 않을까요?

다음과 같은 분께 추천합니다

1. 난 대체역사란 장르가 좋다

2. 난 판타지 영지물이 좋다

3. 난 대체역사도 영지물도 생소하지만, 인물의 성공기나 한 단체의 성공기 내용이 좋다

4. 이렇게 재미있다는데 한번 구경이나 가볼까 슬쩍 땡긴다

그리고,

마지막

5. 난 명작의 탄생을 작가와 직접 교감하며 누구보다 가까이 지켜보고 싶다!

이상의 다섯 부류의 분들은 지금 당장 달려가세요~!

정연란의 설랑 작 "부여섭싸울아비"입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07.01 02:49
    No. 1

    저도 추천합니다. 저는 조아라에서 봐서 초반부터 읽었는데 진짜 읽다보면 한없이 빠져들더라구요. 작가분도 주에 두편이상은 연재하시는듯하고 (이정도면 준수한 편..) 분량도 꽤 쌓여있어 (1부 거의 다 끝나갑니다)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작품입니다.

    고구려물에는 가우리라면 백제물에는 부여섭싸울아비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한번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디쟈토
    작성일
    08.07.01 03:30
    No. 2

    저도 추천합니다.

    천룡전기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 저만 그런 건 아니었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Peyote_8..
    작성일
    08.07.01 03:37
    No. 3

    재목보고 참 많이 망설였던 글입죠.

    명작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prodigal
    작성일
    08.07.01 03:58
    No. 4

    '윗글, 윗글, 누르면서 계속 봅니다
    그리고 결국 작가공지가 보입니다...-_- '

    ㅋㅋㅋㅋ
    너무 와닿는 구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obe
    작성일
    08.07.01 05:01
    No. 5

    여기서 '섭'은 서버가 아니라 사람이름..

    나는 처음에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 팬픽인줄 알았으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무무무뭉
    작성일
    08.07.01 07:17
    No. 6

    저도 게임소설인줄 알았는데...;;
    대체소설에 천룡전기와 비슷??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묵이
    작성일
    08.07.01 08:52
    No. 7

    저도 추천합니다,
    천룡전기는 보지 못했지만, 정말 느낌이 좋은글입니다.
    새글이 뜨면 그중에서 제일 먼저 보게 되는것이 부여섭이니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만인지왕
    작성일
    08.07.01 09:03
    No. 8

    저도 강추입니다. 글솜씨 없어 추천글 못해 안타까움이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페트르슈카
    작성일
    08.07.01 11:47
    No. 9

    부여서버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플라나테스
    작성일
    08.07.01 11:48
    No. 10

    저도 문피아에 로그인하면 에뜨랑제와 이글을 항상 새글이 떴나 확인합니다... 강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늘벗
    작성일
    08.07.01 13:22
    No. 11

    연재주기가 준수하긴 하지만 기다리는 독자의 입장은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설랑(雪狼)
    작성일
    08.07.01 14:07
    No. 12

    아.....

    이런 광영이......^^: 추천글 감사합니다....

    제목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문피아에서는 7자 압박인지라... 본의아니게 게임소설 비스무리해졌네요....

    <부여섭-싸울아비를 이끄는 자.>... 이것이 원제입니다... 길죠?...

    다만 여기서 싸울아비는 보통 아시는 백제무사가 아닌. 백제의 모든 사람들을 일컬음입니다. 백제의 모든 싸울수 있는 역사를 바꿀수 있는 민초들을 뜻함이지요..... 막 칼부림하고 그런것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으니...

    액션소설을 생각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지도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행복군단장
    작성일
    08.07.01 15:07
    No. 13

    정말 잼 있습니다..
    소장하고 싶은 책중 1순위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Tobe
    작성일
    08.07.01 19:24
    No. 14

    정말 제대로 강추

    어제부터 읽었는데
    키보드 →키 자꾸 누르다 보니 어느새 공지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초마
    작성일
    08.07.01 23:20
    No. 15

    읽다보니 새벽 4시 55분...출근은..???

    오늘 졸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설랑(雪狼)
    작성일
    08.07.02 00:30
    No. 16

    과도한 감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역시..

    작가는 배상하지 않습니다만...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하여. 연락을 주시면 박카스 일발장전

    한병 쏘겠습니다.!

    다만 택배비는 착불입니다.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99.9
    작성일
    08.07.06 16:56
    No. 17

    많은 분들의 추천에 힘입어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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