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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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리스
- 08.05.31 11:08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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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용린龍鱗
- 08.05.31 11:11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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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오
- 08.05.31 12:39
- No. 3
다른 이의 창작 그 자체를 비난한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자신이 입은 피해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과 정도의 문제가 있겠지만 창작물들이 타인에게 사회와 인간에 대한 관념울 결코 생산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변하게 하거나 논리적 오류에 젖게 만들고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며 금전적 시간적 피해를 끼치게 될 경우 그 창작자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당연히 창작 그 자체로서는 비난받을 이유가 없겠죠. 저는 단순히 재미없다고 욕하는 경우는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창작물(소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의사에 따라 선택해서 읽었으며 그러한 문제들을 파악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 또한 있다고 생각하며, 익명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창작이라는 행위와 그 창작물로 인한 영향은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며 창작을 한 이는 그로 인한 외부효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하다못해 정말 훌륭한 글이라도 출판 후 완결을 짓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다른 이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어떤 책임일지는 자신이 알아서 할 일이지만 창작을 했다는 것과 무시되고 비난받는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인 듯합니다. -
- 휘리스
- 08.05.31 13:15
- No. 4
사실 요즘에 창작물 무시가 성행하죠.
밖에 나가면 당신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저는 시인입니다. 저는 글쟁이입니다. 저는 소설가입니다. 저는 만화가입니다. 저는 그림쟁이입니다.
이런 대답 한 번이면 피식하는 비웃음과 오타쿠 소리 듣기 딱 좋죠. 한 번은 그림 그리는 것 관련해서 오타쿠 소리를 들어서 너무 화가나서 싸울 뻔 했죠.
정말 화가난 건 오타쿠 운운해놓고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
그놈의 오타쿠들 욕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소위 오타쿠가 그린 동인지 보면서 하악대는 문화는 어느나라 문환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창작물 우습게 보기 일수네요. -
- 휘리스
- 08.05.31 13:1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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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시앙
- 08.05.31 13:43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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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7 isso
- 08.05.31 13:46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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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裸烏(나오)
- 08.05.31 14:4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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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무상상인
- 08.05.31 15:56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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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나무방패
- 08.05.31 16:36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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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3 Delco
- 08.05.31 19:02
- No. 11
몇 년 전에 비평과 비난에 대해 조아라에서 논쟁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비평이라면 그 내용이 어떻던지 간에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감정만 내세워 비난하는 건 출판했다는 이유로 감수해야 한다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어떤 작품을 보고, 듣고, 읽은 다음 그것에 대한 감상문을 적는 건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감상문이 비평이라면...
이러한 점이 좋지 않습니다. 이러 이러한 점이 전문적 지식의 측면에서 올바르지 않으니 수정해 주십시오.
라는 식의 올바른 비평이라면 설사 그 비평 이후 글에 어떤 악영향을 미친다 해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겠지만.
뭐야 이 쓰레기는...
이라고 하는 비판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조아라에서 이 문제로 논쟁을 벌일 때, 악플러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냐고...
그런데 다른 관점에선 어떤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표현의 자유입니다. 그걸 멋대로 자신의 잣대를 정해 욕하고 쓰레기 취급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 Lv.88 니르바슈
- 08.05.31 21:20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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