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무로하로
작성
16.05.23 04:15
조회
1,156

저는 기승전결 이라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어렸을때요...


구박받고 살던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을 받아 호박마차를 타고 가서 왕자님을 만나고, 왕자님이 신데렐라에게 반하고, 신데렐라가 유리구두 한짝을 잃어버리고, 왕자님이 유리구두를 통해 신데렐라를 찾아내고, 왕자님과 신데렐라가 결혼했어요. 그후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그러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왜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

하고 화냈었거든요..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된 후 부터...

지금까지.... 변해본 적이 없는 생각이에요 ㅜㅜ


대부분의 스토리가 기승전결(발단~결말)구조를 갖추고 있고

그래서 사건이 해결된 후 끝나면


허무하고 실망스러워요


왕비가 된 신데렐라가 아무 위협도 없이 왕궁에서 화려한 드레스에 보석으로 치장하고 이런저런 일상을 보내는 것도 읽고 싶단 말이에요...


위기가 없는 이야기도 괜찮고

반대로 위기가 끝나질 않아서 계속 수렁속에서 헤매는 이야기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발단~결말 구조는 스토리의 필수. 여기에 맞게 써야 재미가 있다.

초중고등학교에서도 그렇게 배웠는데

대학교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다른 사람들은 다 위기와 극복에 대한것에서만 흥미를 느끼고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승전결은 좋은 스토리가 되기 위한 필수라고 생각하시는지

필수는 아니지만 따르는게 재밌다고 생각하시는지

상관없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16.05.23 04:35
    No. 1

    제 생각에 '기승전결'은 이야기이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신데렐라는 아침에 일어나서 왕자와 함께 밥을 먹었다.
    그리고는 왕궁을 거닐며 아름다운 광경을 구경했다.
    때마침 부는 바람이 기분이 좋았다.
    바람을 쐬고 드레스룸으로 가니 신상 드레스가 있었다.
    보석이 아름다웠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 나온다고 재미는 없지 않을까요?
    결국 보고 싶으신건 그렇게 행복해진 이후의 새로운 기승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4 샤이나크
    작성일
    16.05.23 04:36
    No. 2

    어, 뭔가 댓글이 묘하게 공격적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왜이러지... 잠을 못자서 그런가봅니다...ㅠㅠ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5 담적산
    작성일
    16.05.23 04:39
    No. 3

    아니 뭐 신데렐라가 결혼하고 국가간 서로 다른 왕실끼리의 정치 암투에 휘말려서 이혼당할 위기에 놓이고, 뭐,,,새로운 이혼남이 나타나 신데렐라의 눈에 들어오는데...!
    어 이러면 로맨스 떡타지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5.23 08:44
    No. 4

    그런 스토리에도 기승전결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런 스토리라고 볼 수 있는게 시트콤일텐데 시트콤도 한화한화에 기승전결이 담겨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6.05.23 10:58
    No. 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5.23 12:17
    No. 6

    영화에서도 작품성에만 중시한 나머지 결말이 흐지부지 하게 끝나는 재미없는 영화를

    프랑스영화 라고 부릅니다.

    프랑스 영화의 특징은

    초반에 급하게 불타오르는 두 남녀.
    그리고는 별반 위기감도 없고 아무것도 없이 일상이 계속 지속됨. [이부분 매우 지루함]
    그리고는 각자의 길로 가는 듯한 엔딩. 끗.

    왜 헤어지게 되었는지도 모름. 그냥 일상이 계속 되다 서로 질려서 떠나는 듯하고 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No.하늘
    작성일
    16.05.23 14:05
    No. 7

    기승전결을 갖춘글이 길어지기는 쉽지않습니다.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로 글을 이끌어나가기가 상당히 어려운것 같더군요.
    하지만 그렇게 잘끝난 이야기가 다른 작품들보다오래 남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6.05.23 18:09
    No. 8

    당연히 필수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5.24 00:57
    No. 9

    주제를 표현하는 방법이니까요. 결말 후의 이야기는 다른 주제로 다루지 않은 이상 사족일 뿐이죠. 그냥 이야기들이 늘어 붙으면 소설이 아니라 그냥 글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아이시루스
    작성일
    16.05.24 06:52
    No. 10

    저는 조금 다르지만
    영화로 따지면 '어거스트 러쉬'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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