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일 뿐 인지도 모르지만 이 분 작품은 애드거 앨런 포 특유의 약간 음울하면서도 신비스럽고 긴장시키는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하는 작품은 다름아닌 모미 님의 BackinBlack! 일반 입니다 (수정했습니다 ^^;;).
이야기의 시작은 어느 음침한 공작가......노쇠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거의 폭군같은 위세를 지닌 노공작. 그의 주변에 단물을 빨아먹기위해 모여있는 친족들......노공작의 양자인 시저는 그런 어른들을 경멸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차가운 태도를 취하는 14세의 시니컬한 소년입니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기억의 일부가 지워져있는 시저......그런데 어느날 가정교사란 명목으로 집안에 가브리엘 듀베른이란 남자가 들어오면서 위태하지만 단조롭던 시저의 일상이 천천히 바뀌어 가는데......
시저의 기억상실......가브리엘 듀베른의 비밀......음침한 노공작의 비밀......무언가를 숨기려고 애쓰는 친족들......악령...... 과거에 일어났던 화재 사건......수수께끼의 남자 나비드......
추리 소설 풍을 풍기기도 하고 약간 호러물(?) 같기도 한 진지 소설입니다. 시니컬한 시저 군의 1인칭 시점으로 시저 군이 살고있는 음침한 공작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모미 님답게 뛰어난 묘사와 흥미로운 캐릭터들. 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조금씩 밝혀질까 말까하는 시저 군과 공작가의 비밀이 독자들에게 충분한 긴장감과 스릴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18에서 19세기 사이......?(어이!) 문란하고 욕심많고 허영심에 가득차고 이기적인 그 당시의 귀족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드거 앨런 포 스타일의 고딕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망설이지말고 지르세요! 최고급 (한우 광고냐!) 소설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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