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예전 작품인데, 뒤늦게 생각나서 찾아봅니다.
제목이나 키워드가 하나도 생각이 안나서 검색도 못하고... 줄거리 대충 쓸게요.
한 작가님이 두 개의 글을 쓰셨는데, 시대상의 차이는 있지만 연관있는 내용인데요.
일단 장르는 퓨전이구요...
스포일러 제대로;
제목이나 연재하는 곳 아시는 분, 부탁드래요~ 제 기억으로는 그때 연중되었었어요.
1. (아마도 지구의 먼 미래) 차원 관리자라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강력한 능력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차원을 정복하고 관리하죠. 차원 위성? 이런것도 설치해놓고.... 차원을 정복할 때, 원세계의 위협이 될만한 강력한 자들을 싹 쓸어버리고 지구의 휴양지로 써먹습니다.
이들은 회사 형태로 존재하는데, 신입사원 요건도 까다롭고 연수도 독특하죠. 타차원에서 적응해 살다가, 한번 죽고 돌아와야 합니다. (수습 한 명이 주연급으로 등장함.)
이들은 타 차원에 갈때 본래 육체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진 가짜 몸에 영혼을 옮겨 담는 식으로 갑니다. 본래 몸이 한마디로 '신'이라고 할 정도로 강하거든요. 수명도 길었던 것 같고.
주인공이랑 친구 한 명이, 오랜만에 휴가 겸 해서 무림차원으로 여행을 가는데... 육체 슈트(?) 관리자에게 밉보인 적이 있어서 그 관리자가 새로 입고 갈 몸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이들은 난감해하다가 고치는데 휴가 다 날릴 것 같으니까 본신의 몸에 제약을 걸어서 무림에 내려갑니다. 이들이 마지막으로 무림에 내려온 '관리자'가 되죠.
그 후에 반란 비슷한 일이 일어나서(원주민 중 가장 강했던 8신선이 치밀하게 계획, 차원을 독립시키려는 일을 꾸며서) 원 차원이랑 통신이 두절되고 어찌된 일인지 차원위성도 배반합니다. 위성이 진짜 배반한건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못해서 장난치는건지... 출발하기 전에 슈트 관리자가 장난으로 쟤네 말 들어주지 말란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있었거든요.(아마도...) 아, 차원 위성은 대단한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 수 없이 이들은 쫓기는 와중에 비상시에 위성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무림에 숨겨놓은 열쇠를 찾아다닙니다. 그때 '관리자'들이 안배해 놓았던 소림에 있었던 무적부대도 빼앗기고....(108나한인가? 금강나한인가? 아닌가?) 대충 여기까지 본 것 같네요.
특징이라면 주인공들이 차원 관리자라는 것, 가짜 몸이 망가져서 진짜 몸으로 내려오는데 그 덕분에 살아남는다는 것, 수습 한 명이 죽었는데 차원이 막혀서 못 돌아가고 있는 것을 다시 육체를 살려내서 관리자 3명이서 돌아다니는 것.... 정도네요. 배경은 일반적인 무림. 변형되거나 가공의 무림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2.두번째 작품은 판타지로 넘어가는 퓨전입니다. 1번의 작품보다 시대는 훨씬 앞, 그러니까 현재 지구 정도인듯. 저 관리자들 기업의 모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기업은 탄생 안했구요.
주인공은 무가의 자손인데,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련 덜렁덜렁 하면서 그냥 학교 다니는 학생입니다. 아마도 고등학생? 비슷한 나이 또래에 다른 무가 친구가 생기고요. 불량배들이랑 싸우다 친해졌던가? 둘다 나이트가서 무예를 접목한 춤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장면이 기억난다는...
주인공이 발명 좋아하는 누구한테서 텔레포트 할 수 있는 시계랑 무슨 능력있는 안경? 이런 걸 받았는데, 결정적으로 시계 때문에 이세계로 튕겨가죠.
암튼 현세계에서 능력자들끼리 세력다툼이 있는데, 이들이 말도 안되게 강합니다. 사실 이때 주인공은 강하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고. 주인공 형인가도 깊숙하게 연관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주인공은 이들에 비하면 약한 편이지만, 사건에 휘말려들어서 싸우다가 텔레포트 시계가 작동할 때 너무 큰 에너지 때문에 판타지 세계로 가게 됩니다. 앞에서 말한 친구와 함께요.(얘는 그곳에 가서도 나중에 만남. 성이 황보였던가? 아닌가....)
시계는 방전되어서 당분간은 사용할 수 없고, 주인공은 가진 바 실력으로 어찌어찌 일단 도둑길드 같은 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술을 좀 익힌 편인데 그 중 언어 주술로 의사소통은 능숙하게 합니다.
여기는 말도 안되게 마나가 많은 세계인데, 그 때문인지 애들이 무식하게 강합니다. 개나소나 다 검기 쓰는거 보고 기겁을 하죠. 나중에 좀 붙어본 바에 따르면 검기만 썼지 몸놀림이나 기타 실력은 허접이라는 걸 깨닫게 되지만....
그 세계는 마나가 무지막지하게 많아서, 여기서 주인공이 무지 강해진 다음 시계 이용해서 잘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데 중간에 연재 중단되었던 것 같애요. 돌아온 뒤로 능력자들의 싸움에서도 한가닥 할 거 같았는데- 그러니까 판타지 세계도 중요하지만 돌아가서는 더 엄청난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
이 두 작품, 같은 작가님 껍니다. 아는 사람 부탁드려요ㅠㅠ
찬성: 
반대: 
자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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