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글에 강기를 넣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검강 도강 수강 등등... 왠지 어감이 별로라서요.(...)
그냥 기운이 서린다던지... 그런 용어로 대체하려고 끄적여봤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강기 같은 특정 단어로 압축하지 않으면 문장이 지나치게 길어지더라구요.
결국 눈물을 머금고 강기를 글에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강기까진... 들어줄만 합니다. 그런데 검강! 검강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되요!! (너무 어감이 별로에요;)
그래서, 결국 조금 더 분위기가 있는 검기를 '검에 서린 강기'라는 뜻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물론 검기와 검강은 다르단 것은 알지만 어짜피 소설인데... 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여볼까 싶긴 한데요...
역시 글을 쓰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읽어주시는 분들의 반응도 아주아주 중요한 법이죠.
검기, 도기 이런 단계가 없고 그저 무기에 기운이 서리면 강기로 통일합니다. 그리고 검에 서리는 강기를 검기라고 지칭할 때... 영 어색하고 뭔가 뻑뻑하게 느껴질까요? 아니면 그냥 '검기면 어떻고 검강이면 어떠냐~' 하고 슬렁슬렁 넘어가질까요?
독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내주셔요~
ps. 문피아 분위기 상 '필력만 좋으면 된다'라는 답변이 유행하는 것은 알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진솔한 느낌입니다.
필력이 좋으면 된다는 건 누구나 납득하는 이야기지만, 아무래도 그런 논리를 넘어선 생리적인 느낌이랄까... 그런게 있는 법이지 않겠어요?
전 그런 것을 여쭙고 있는거랍니다.
쪽지로 특강을 해주실 분이 계신다면, 더더욱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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