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스나이퍼를 아는가?
나는 그 래퍼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랩을 즐겨듣게 된 이유가 그 래퍼 때문이다.
그런데 스나이퍼의 신곡 for you를 두고 친구와 얘기하던중 스나이퍼는 삼류시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왜그러냐고 말했더니 노래 가사만 좋고 라임인가 플로우였던가 아무튼 그건 전혀 없는 삼류시인이라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이 문제는 나의 숙원인 판타지의 고급화와도 직결되어있다는것을 깨달았다.
나는 국내의 판타지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폭력과 성적 흥분만을 만족시키는 소수의 청소년들만이 보는 문학도 아닌 글 이라는 인식을 탈피하도록 하는것이 숙원이다.
그런데 나의 숙원에도 "우린 이런 판타지 보려는데 왜 시비?"
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고 애석하게도 나는 그 반론에 답변을 구하지 못했다.
제기랄 난감하다
[출처] 힙합과 숙원|작성자 사고왕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꽤 와닿는군요.
수준 높은 랩과 대중적인 랩.
수준 높은 소설과.. 대중적인 소설.
재미, 흥미와 소설적 가치는 일맥상통하는가.
헤르만 헤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고 상까지 타게 해준 완벽한 소설 데미안은 과연 재미있는가? 대중적인가?
순전히 제 개인 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한 번 쯤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까짓 놈이 거론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나 문득 갑갑해져서 몇 마디 남깁니다.
추후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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