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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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6 正力
- 08.04.13 22:26
- No. 1
김기절 님//
쓰레기같은 찌질한 개념없는 그냥 왕먼닭 가까운치킨 같은
책을 양판소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런 글의 90% 이상이 '어디서 무지무지 본듯한 판타지' 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쓰레기같은 찌질한 개념없는 그냥 왕먼닭 가까운치킨 같은
책]은 [어디서 무지무지 본듯한 판타지]안에 포함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디서 무지무지 본듯한 판타지]를 3의 배수의 집합
[쓰레기같은 찌질한 개념없는 그냥 왕먼닭 가까운치킨 같은 책]을 6의 배수의 집합
...이걸 무슨집합이라고 하던가?(컥 기억이 안나! 누가 알려주세요.) -
- Lv.1 가요마르트
- 08.04.13 22:2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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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3 한여울™
- 08.04.13 22:33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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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절
- 08.04.13 22:3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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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절
- 08.04.13 22:38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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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해사인
- 08.04.13 22:4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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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장물아비
- 08.04.13 22:41
- No. 7
양산의 예->
독일 HK라는 무기회사에서 'MP5'라는 기관단총을 만들어 발매했습니다. 사실 이놈은 대단히 비싸지만 그만큼 성능값을 하는 녀석으로 초기형인 A1과 A2는 생산단가가 너무 비싸서 최상급 모델인 A3와 A4를 출시했고 이후 MP5A3와 A4 모델이 엄청난 대히트를 치자 이것을 계량해서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을 만들며 A3와 A4 모델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가진 A5와 A6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A3와 A4는 생산시간이 A1과 A2에 비해 줄어들긴 했어도 A5와 A6에 비하면 대단히 길어 더 이상은 생산되지 않고 대신 제작비용도 적고 제작시간도 무쟈게 짧은 A5와 A6를 찍어내고 있죠.
소설 양산의 예->
'이영도' 님의 드래곤 라자는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습니다. 양이 대단히 많고 그만큼 스토리도 빵빵하고 글 보는 재미도 훌륭하죠.
(여기서부터 만약이라는 가정)
그런데 일부 사람들이 "글이 너무 길다. 조금 쭐여달라"해서 '이영도' 작가님이 필요 없는 글은 모조리 지우고 엄청나게 단축을 시킵니다.
글이 짧으니 글을 쓰는 시간도 단축되거니와 시간이 단축되니까 오히려 자기활동 시간도 늘어나게 되고 결국 글에 대한 아주 간단한 정도의 표현도 사라지니 글이 엉망으로 되어버리고 이전에 깔린 복선이 떡밥용으로만 깔리고 아예 안나오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결국 똑같은 방식으로 무수히 많은 양을 단기간에 찍어내고 돈도 절약하려고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등장하는 것이지요
그럼 두가지 예의 결론은?->
MP5A3와 MP5A4를 계량해서 양산형으로 출시했던 A5와 A6는 그냥 쫄딱 망했습니다.
그 이유는 A3와 A4 모델이 이미 베스트 셀러였고 엄청난 양이 만들어져 팔리고 있었는데 그걸 버리고 A5와 A6 모델을 사라고 하니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도 황당해서 여를 내둘렀고 결국 세계 명문 무기회사 독일의 HK회사는 외계의 문명을 받아들여 각종 기이한 물건을 모조리 만들다가 지금은 벨기에 FN 회사에 밀려 명문이라는 타이틀이 빠지고 말았습니다.
벨기에 FN 무기회사는 양산형 무기를 만드는게 아니라 군인이 사용하기 최적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돈을 무지막지하게 투자하는 회사에요
양판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종류의 양판소가 계속 늘어만 가면 그것을 보는 사람도 점점 질리고 조금 더 세밀하고 필력이 뛰어난 글을 보고 싶어집니다. 결국 사람들은 개덕후스럽고 이상한 양판소를 버리고 글의 질이 뛰어난 소설을 찾게 되죠.
그러니까 최종 결론->
결국 양판소는 병맛 -
- Lv.61 탁주누룩
- 08.04.13 22:4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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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판탄
- 08.04.13 22:48
- No. 9
<만약 어디서 본것같으면 죄다 양판소라면
김용선생님의 무협을 '거의' 토대로 배껴온
우리나라 무협은 '죄다' 양판소?>
'거의', '죄다' 이런 단어에 책임질 수 있습니까?
그저 본인 기분 풀이를 위해 손 가는 대로 올린 글이라면 우울해지는군요.
김기절 님이 올린 내용들을 보면,
'허름한 옷차림과 지저분한 몰골을 한 부랑자가 지나가는데 아이들이 그를 보고 돌을 던집니다. 아이들이 우 하고 달려가 돌을 던지니 휩쓸려 같이 돌을 집어 던집니다.'
이런 느낌이 듭니다.
말과 글은 자신을 다른 사람 앞에 드러내는 귀한 수단입니다.
좀 더 귀하게 쓰셨으면 하고 바라 봅니다. -
- Lv.64 알카리
- 08.04.13 23:18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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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절
- 08.04.13 23:22
- No. 11
판탄 님//
책임이요?
어떤 책임을 말씀하시는겁니까?
그리고 혹시 몰라서 말씀드리는데
김용선생님의 무협을 거의 토대로배껴왔다는 부분에 오해가있을까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모든무협이 김용선생님의 무협을 대부분 배꼈다는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무협중 거의대부분이 김용선생님의 무협을 배꼈다는겁니다
혹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식으로 잘못이해하셨을수도 있어서
미리 말씀드리구요
귀하게 쓰는 글의 기준이 어떤것입니까?
단지 판탄님 혼자 생각하기에
제가 되는대로 지껄인걸로 생각되신다면
우울해지는군요
저는 한번 글을 쓸때도 최소 3번은 생각하고 씁니다만
지금같이 논란의 여지가 있을때는 수십번씩 생각하고 쓰지요
똑같이 돌려드리지요
말과 글은 자신을 다른사람 앞에 드러내는 귀한 수단입니다
좀더 생각하고 쓰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
세상에는 판탄 님과 비슷한생각을 가진분들이 많겠습니다만
저와비슷한생각을 가진분들도 많습니다
자신의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시고
저에게 그런말을 쓰시는것같이 느껴져서 우울하군요 -
- 김환지
- 08.04.13 23:34
- No. 12
저는 사람들이 왜 양판소 양판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잠시나마 재밌고 웃음을 가지면 되지 않습니까..ㅎ
자신의 취향따라 보는거지요.
굳이 양판소라 이건 내용이 흔하고, 개념없고 등등
뭐 이런식으로 말하시지만은
그런 소설 중에서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소설도 많습니다.
무협과 판티지 소설을 보는 이유는 각자가 다를거라고 생각 됩니다만
아마 재미로 보는게 아닐런지요.
굳이 양판소라고 하면서 시간아깝고 돈이 아까우시다면
더 재밌는 게임을 하는 것도 있고,
또 친구들과의 운동 이건 건강도 챙기고 시간도 안아깝지 않습니까.ㅎㅎ
책은 그냥 자기 취향대로
책을 고를때는 내용을 훑어보고 또 자신의 기준만으로 철저히 한다음에
자신이 더 조심하면 할수록 시간이 안아깝고 또 재미도 있을테고 투자했던 돈이 안아깝겠지요.
양판소라고 하면서 막 이런글을 왜쓰냐 이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
- Lv.83 무념무상
- 08.04.14 00:47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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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6 나무방패
- 08.04.14 02:54
- No. 14
여러번 언급하지만 양산형판타지와 졸작은 분명 다릅니다.
김기절씨가 언급하시는 작품적 소재는
아무리 생각해도 양판소가 아닌 졸작을 명하시는것이죠.
간단히 예를 들겠습니다.
후생기는 양산적 소재의 글입니다.
무협에서의 차원이동후 어딘가의 같혀진 공간에서의 수련
이건 수많은 작품에서 나온 소재입니다.
그런데 후생기를 양산형이라 할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귀족클럽을 예로 들겠습니다.
귀족클럽은 소재나 구성적인 면에서 절대 양판소가 될수 없죠.
귀족의 생활 귀족적 상황 귀족적 사건등은 기존의
판타지에서 볼수 없던것이니까요
에뜨랑제를 보겠습니다.
이것도 분명 양산적 소재를 하용하고는 있지만
그 구성과 사건의 전개가 새롭고 색다르기에
양산형이라 칭할수 없습니다.
이렇듯. 양산형소설 = 못쓴소설
이라는 관념은 버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김기절
- 08.04.14 08:08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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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해사인
- 08.04.14 21:03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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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0 해사인
- 08.04.14 21:46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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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전오
- 08.04.16 09:54
- No.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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