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8

  • 작성자
    Lv.99 캔참치
    작성일
    08.04.05 16:22
    No. 1

    전 고수가 아니지만, 뭔가 떠오르지 않을 땐 그걸 계속 떠올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다른걸 하다 보면 떠오르더군요.
    그럴 땐 바로바로 메모를 해주는 게 좋지요.

    나가서 운동을 해보시는 건 어떠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꼬꼬넨네
    작성일
    08.04.05 16:27
    No. 2

    흠.. 저 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화르르륵! 타올랐다가, 잠잠해지는 지라.. 그런데도 출간주기는 잘 잡아가고 있지요. 해은 님의 경우 역시 그런것 같습니다.
    이때 방법은 몇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드리자면,

    1. 글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놀아버린다.
    이때에는 정말 글이라는 걸 잊어버려야 합니다. 머리에서도, 무의식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놀아버립니다. 게임, 공부. 어떤 것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아!" 하면서 어떤 소재가 떠오르거나 합니다. 갑자기 창작욕구가 돋아나죠. 그럴 때부터 다시 시작하면 정말 다시 화르르륵 타오른답니다.

    2. 그냥 꾸준히 써버린다.
    이거는 정말 미칠 것 같은 짓입니다. 글이 안써지는 데, 어떻게 써? 이렇게 말씀하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하루 조판양식 10페이지라도 잡고 어떻게든 그 안에 다 쓰고자 해보십시오. 그렇게 1주일이 지나면 저도 모르게 글이 풀리고 버릇이 되어버려 계속 쓰게 되어버립니다. 단, 이때는 전에 처럼 화르르륵 타오르거나 하는 것은 찾아보기가 힘들답니다;

    저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어렸을 때부터 줄곧 글을 써왔습니다. 그리고 또한 연재도 하고 있지요. 7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을 글을 쓰면서 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 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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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7 네크로드
    작성일
    08.04.05 16:31
    No. 3

    원래 초반에만 불타는 법입니다.
    오래 가봐야 책으로 두권 분량 정도 불타면 끝이지요.
    다음 부터는 의무감으로 글을 전개해 나가거나...
    아주 운좋은 분들은 캐릭터들이 알아서 전개해 준다더군요...

    일단 거기서부터 갈림길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출판계약등에 얽매였든, 독자에 대한 의무감을 느껴서든..
    꾸준히 쥐어 짜낼 수 있으면 좋은 거고...
    그게 안되면...거기서 머물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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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수부타이.
    작성일
    08.04.05 16:40
    No. 4

    원래 어떤 글이든 1권까지는 글을 쓰는게 재미 있어요. 그동안 생각했던 구상들을 쏟아내니 절로 흥이 나지요. 거기에 댓글 달리고 조회수가 늘어 가기 시작하면 머리가 하얗게 변할만큼 기분이 좋죠. 하지만, 일정부분 글의 진도가 나가면 이제부터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게 생겨납니다.

    그동안 케릭터들의 인격이 만들어 졌으니 그 케릭터에 맞게 글을 진행시켜야 하고 그러다 보니 글이 자꾸 막힙니다. 시원하게 터트리고 싶은데 벌려놓은 이야기가 있으니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겁니다. 이때부터 오로지 글의 뒷 수습만 하기 바쁠겁니다.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은 재미 있지만 그 이야기를 수습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짜능 나는 일입니다. 슬슬 글이 재미 없게 느껴지기 시작하죠. 글이 재미 없으니 쓰기도 싫어지고 자꾸 어뚱한 생각만 하게 됩니다. 어느순간 갑자기 또다른 좋은 스토리가 생각나고 다른 소설을 쓰고 싶어집니다. 이 과정을 이겨내지 못하는 분들은 대게 여기서 연중을 하게 되죠. 그리고 연중공지와 함께 새로운 글을 시작합니다.

    경험많은 작가분들이 항상 이야기 하는게 있습니다. 연중 작품 수백편 쓰는것 보다도 단편 하나 마무리 하는게 글 쓰는데 도움이 된다구요. 당장은 글쓰는게 어렵고 힘들더라도 무조건 완결을 향해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좋은 글이든 나쁜 글이든 한편 두편 완결을 보는 책이 늘어날 수록 중간에 슬럼프의 골은 얕아지고 짧아 질겁니다. 많은 작가분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글을 쓰며 겪게되는 슬펌프는 장사 없답니다.
    그냥 무식하게 글을 써서 완결을 내는 수 밖에 없답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그 글은 그 순간 소설이 아니라 스스로 흥에 겨워 긁적이는 낚서가 되는겁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바짝 진지해 져서 다시 타자를 두들기기 시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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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자건
    작성일
    08.04.05 16:55
    No. 5

    되든 안되든 써서 이겨내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설령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일지라도 계속 써서 그 부분을 극복하지 않으면 결국 그 글은 그 지점에서 영원히 멈춰서고 말거든요.

    혹시나 '다른 작품'에 대한 부러움과 그에 따른 자괴감이 슬럼프의 원인이시라면, 그간 받으신 추천글고 코멘트들을 일독하시기를 권합니다.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으로 바뀌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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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푸른나래
    작성일
    08.04.05 23:04
    No. 6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한학기를 연중했었습니다.
    하고나니까 독자님들께 너무 죄송스럽더라구요.
    사실 슬럼프도 있었지만 아픈 것도 있었구요, 그냥 개인적인 사정들도 있었지만 어쨌든 한학기 연중을 했었습니다.
    연중이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약간은 글에서 손을 떼고 계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에서 아주 손을 떼 버리면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원하는 글이 나오지 않을때가 많습니다.
    지금 쓰고계신 글 말고 다른 글을 하나 써 보면서 글에 대한 감각은 잃지 않으시고 슬럼프를 극복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수는 아니지만.
    더 확실한 방법은.
    연참대전 신청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써 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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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황모
    작성일
    08.04.06 00:50
    No. 7

    진리는 하나입니다.
    글을 쓰려면 강제성은 둬야하는겁니다.
    억지로 쓰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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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학대파
    작성일
    08.04.07 17:23
    No. 8

    저는 쓰다보니까 이거 완결자신도 못하는 주제에 어느덧 3부까지 구상하고 있어버리니.. 의욕 상실 ㅠㅠ
    300Kb정도밖에 안썼는데도 이러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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