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장르의 보편적 세계관, 보편적 구성,보편적 소재들은
비교적 안전한 장치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일견 식상하는 면도 있습니다. 작가만의 온스타일, 창조적이고 신선한 냄새가 나는 '무언가'를 원할 때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덥썩 접하기에는 '모험'이기도 합니다.
구관이 명관이더라, 어설픈 퓨전에 어설픈 창작은 신선함은 커녕 혼란과 실망만 주더라..고 툴툴거리며 돌아선 경험이 있으신분들!
산야님의 '화투무'에 한번 더 걸어보시라고 추천드려 봅니다.
무선 화투와 용투가 월하여선의 마음을 얻기 위해 벌이는 신선의 '결투'에서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각각 인간 제자를 거두어 무공을 가르치고 대결을 시켜 승부를 내기로 합니다.
-> '화투'와 '무술'을 접목한 기발한 소재
- 비,풍,초 세가지 술법과 아홉가지 창법 열두패로 나뉘어진 무공 화투무! 화투를 좀 아신다!~ 하는 분들은 무공과 버무려져 나올 패러디들에 웃으며 즐기실 거리가 +@
화투 잘 모르신다!~ 하는분들도 얼핏 귀에는 익숙한 '용어'의 접목에 무릎을 치며 웃을 수 있는 기발한 묘사가 일품입니다.
->무려 신선들의 내기에서 시작되는 스토리 도입부터 '신선'하고 판타지적인 세계관.
-> 술술 읽히는 산야님의 맛깔스러운 필력
-무거우면서도 가라앉진 않고
위트있게 발랄한가 하면 가볍지는 않은.
글의 무게감 조절이 절묘하십니다.
표면적으로 얼른 접근하기에 쉽고 화려한 맛은 없으나
읽을수록 우러나는 '진국'이랄까요.
소박하고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캐릭터와 현장의 '생동감'을 잘 살려내시는 필력에 감탄하며 전작때부터 산야님의 팬이되었습니다.
-> 개성있게 두드러지면서도 스토리안에 잘 녹아 조화를 이루는 캐릭터들.
-> 일단 한편 눌러 보시면 다음을 쭉쭉 클릭하게 되는 흡인력.
이정도만 해도 얼른 달려가 읽어보실만 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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