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문피아를 통해서 정보를 얻지만, 예전에는 정보없이 직접 책을 보며서 빌려보곤 했습니다. 일단 작가 소개란을 살펴봐서 제가 아는 작가인지, 출판작이 있는지 알아본다음, 표지에나온 대략의 소개글(정확히 이런 글을 어떻게 지칭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을 읽은다음, 서문 정도를 간단히 살피고 판단합니다.작가분도 처음보고 출판작도 전혀 모를 때는 거의 표지를 살펴보며 결정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작가분이 할 수있는 가장 기본적인 PR이 표지와 간단한 소개글이라고 생각하는데, 표지뒤에 있는 소개글을 보면 가끔 답답합니다. 애교(?)섞인 과장이야 광고 수준으로 웃으며넘길 수 있지만, 거창한 소개글에 혹해서 빌려보게되면 90%이상은 크게 실망을 하고는 합니다. 때로는, 성의 없이 도저히 내용을 알 수 없게 캐릭터들간의 대화 몇줄이 나열 된 경우도 있고요. 혹은 스포일러 형식으로 읽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는 글들도 있었습니다. 소개글이 글 자체를 돋보이게 해야하는데 오히려 깍아내리는 듯합니다. 짧은 생각이지만, 자기 자식같은 글을 내는 작가분들이 이렇게 허술하게 소개글을 쓸리가 없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글은 물론 작가분이 쓰시고 편집은 출판사에서 하겠지만, 표지 구성과 소개글은 어떻게 실리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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