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보통 연재를 시작하기전 어느정도 비축분을 가지고 연재하시나요?

 어릴 때부터 많이 보아왔던 장르소설을 언젠간 한번 내가 직접 써보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가 생겨 용기내어 글을 써보려고 약 3만2천자, 제 예상으로 6회분량의 글을 써두고 오늘 연재를 시작했는데... 

 연재는 회당 5천자 정도로 하려고하는데 하루에 7천자 정도씩 쓰고있지만 급한일이나 사정이 생기면 하루는 비어버리니 걱정이 앞서네요.

 다른 작가분들은 보통 연재 중이나 연재 시작하실때 어느정도 비축분을 가지고 하시는지 궁금하여 여쭤봅니다.

[밝은스텔라]

비축분? 그거 맛있는 건가요? 얌냠냠냠~ ㄷㄷ...

[현백극겸]

아무래도 연재중단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 꾸준히 비축분을 쌓으며 연재하는거라고 생각이 되서요 ^^;; 얼핏 다른분들도 비축분따로 연재분 따로 하신다고 본 기억이 나서요.

[밝은스텔라]

^^ 비축분이라는 보험은 좋지요. 하지만 없어도 연재할 수 있더라고요. 비축분이 없으면 배수의 진으로 삼아 더욱 비장한 각오로 긴장 속에서 집필할 수 있지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중 문제는 비축분이 있어도 연중 하는 분은 하시고, 비축분이 없어도 연중 안 하는 분은 안 하시는 것 같습니다. // 화이팅!!

[현백극겸]

그렇네요. 역시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가 아닌가 싶어집니다. 응원감사합니다^^ 스텔라님도 건필하세요!

[강모]

비축분은 없어도 다음 파트에 대한 스토리는 1만자 정도 적어두고 진행합니다. 그래야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기가 편하거든요.
그리고 2~3회분 정도는 있어야 개연성 맞추기가 쉽습니다. 개연성을 맞출때 이전화를 고쳐야할 일이 많거든요.

[현백극겸]

저도 사실 적은 비축분으로 글을 적다보니 복선이나 이후 내용과의 개연성이 가장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설정오류정도야 2~3회분 정도면 확실하게 검수하여 수정이 가능할 것 같은데.. 스토리에 큰 영향을 줄 복선이 부담스러워 지네요.

[다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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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백극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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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eil]

이상적이기는 반권 정도 분량을 쌓아놓고 연재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행여나 문득 개연성이 어긋나거나 스토리 진행이 산으로 갈 때 수정할 여유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문제는 작가 스타일따라서 비축분 있다보면 여유부리는 경우도 많이 생겨요. 그래 되면 나중에 비축분 없을시 작가의 순발력을 믿어야 겠지만 제가 봤을 때는 그런 분들 중 돌려막기로 버거워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아무튼 결론은 반 권 정도가 딱 적당해요. 너무 많으면 또 해이해지죠. ^^

[현백극겸]

저도 처음엔 반권 정도 분량을 생각했지만 글을 적다보니 슬그머니 생기는 평가에 대한 궁금함이 생겨 결국 3만자 만에 연재를 시작 했습니다^^;; 뭐 제가 열심히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