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ro of the Day... 멋진 소설입니다.
판타지라는 이름에 맞는 소설을 오랜만에 보는듯해 읽는 내내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조회수가 적은건 인지도 때문이고 이 소설은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감히 주장해봅니다.
예전 데로드를 읽을때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정도로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페이트노트님의 이 글은 주인공이 천년전 죽었다가 마도과학이 발전하면서 되살아난다는 것을 주제로 잡았습니다. 현대 과학이 꿈꾸는 복제기술의 정점인 부활인거죠.
이 주제에 '마왕'과 '용사'라는 개념이 더해지면서 판타지의 모습을 완연하게 갖춥니다.
'용사'는 마왕을 물리치고 갑자기 더티(?)해져서 성왕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그 와중에 많은 학살을 자행하다가 죽음을 맞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때 마왕이 천년을 뛰어넘어 부활해 버립니다. (뭐 마왕이니 마도과학으로 안살려줘도 알아서 살아나 버리는.. ㅋㅋ)
그 마왕을 막고자 노력하지만 끔찍한 실패를 거듭하고 히든카드로 내세우게 되는게 실험어 갓 성공한 '부활'.
그러나 대외적으로 금지된 일이기에 몰래 부활을 가동하고 그 대상으로는 언제 팽하더라도 마음에 가책이 가장 적을수 있는(전설속에는 영웅이 마지막에 미쳐서 반란을 일으키는 학살자가 되어버렸다고 전해지므로) 학살자영웅인 우리의 주인공 '유하진'.
제가 판타지를 놓지 못하는 이유가 가끔 이런 '보석'이 발굴되어 제 삶을 조금더 따사롭게 해주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오늘 처음부터 현재 올라온 부분까지 단숨에 읽었습니다. 매우 행복하네요 ^^ (뭐 다음편 기다리는 고통은 잠시 뒤로 던져 두렵니다. 이 작품 만났다는 기쁨에 묻어서...)
부디 글솜씨만큼 인정도 받으셔서 멋진 결말까지 달리길 기대해 봅니다. 데로드와 같이 오래도록 기억되는 작품이 되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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