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

  • 작성자
    Lv.1 악마(惡魔)
    작성일
    08.03.07 05:33
    No. 1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제 의도대로 글이 써지지 않을 때에는 한 편을 쓰면서 그 한 편의 마지막을 먼저 씁니다.
    마지막에 맞추다 보면 그럭저럭 흘러가더군요.
    그리고 제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합니다.
    예컨대 테마가 슬픔이면 그것에 맞는 음악.
    기쁨이면 그것에 맞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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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무설
    작성일
    08.03.07 09:18
    No. 2

    저의 경우엔 처음 글을 시작하기 전에 모든 시나리오를 다 짜버립니다.
    큰 주제가 될 전체를 보고, 그에 맞춘 줄기 시나리오를 생각한 후, 그에 맞춘 가지 에피소드들을 만들고, 그에 맞춰 케릭터를 만들고, 다시 한번 점검. 후에 나온 시나리오에 필요한 각 케릭터를 만듭니다. 그 케릭터에 맞춰 다시금 서브 에피소드를 구성하죠.
    이 와중에 설정을 가다듬어 고치고, 고치고, 고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나리오나 설정도 많이 나옵니다. 정작 글엔 나오지 않게될 설정이 돼버리는 셈이죠.
    이런 식으로 소설의 한 챕터가 될 분량까지 세분화가 완료되면 그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진행자체를 이미 완성시켜두고 글을 쓰다보면 간혹 손이 가는 대로라는 시기에서 딱 하고 멈춥니다. 틀려지기 시작한지 1~2페이지 안에서 나타나죠. 그쯤에선 지워버린다랄까... 혹은 만들어둔 챕터보다 더 나아진 진행일 경우 확인을 합니다. 이후의 진행에 무리가 있을 지, 없을 지 살피죠.
    확인이 끝나면 정리하고 또 진행... 글의 표현방식에서 막히는 경우는 생기지만 최소한 시나리오 진행이라거나 케릭터 성격 변화등의 문제는 다소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성격 변화가 되는 입체적인 케릭의 경우에도 강약 조절을 챕터 안에서의 일정 양이란 게 있으니 다소 편하고...
    뭐 전 이런 방식으로 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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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8 비공
    작성일
    08.03.07 11:06
    No. 3

    비결이라면 비결이고 비전이라고 하면 비전인데.....작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주로 동양에서는 흐르는 글(자연스러움)을 중시했기에 플릇이라든지 스토리라든지 구성이라든지 글을 사전에 준비하는 작업을 천시합니다. 작가님의 경우에 처하면 작가의 마음을 비우고 등장인물이 가는데로 씁니다.
    서양사에서 글을 주로 건축에 비교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내려오던 '지식의 연금술'로 완벽함을 추구하면 주로 기억술에서 '기억의 극장'이라는 방법의 응용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중세 성당입니다. 성당의 부조하나 창문 기둥 토대 지붕 모든 것이 연관 되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드는 엠블럼입니다. 즉 이 시대 글을 모르는 대다수 사람(귀족포함)을 위해 성당 자체가 성경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러한 토대 위해 서양사의 작풍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서양과 같은 전통이 없는 우리나라 사람이 구성이라는 것을 배울 때에는 평면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천부적으로 아는 천재가 아니라면 동양인으로 완벽한 구성은 힘듭니다. 하지만 '알게되면' 배울 수는 있습니다. 단지 '기술'에 불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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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08.03.07 18:51
    No. 4

    내공을 쌓으시면 해결 되겠군요....라고 말은 쉽게 하는중;;
    가끔씩 재밌게 보던글도 작가님이 자기가 창조한 세계에 동화된다고 해야하나.. 여튼 엄청나게 몰입해서리.. 오버되는 경우가 가끔있더라고요.
    아쉬울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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