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는 기껏해야 몇천자 글자.
거기에 말하고 싶은 내용 전부를 담을 수는 없죠.
작가는 머리속에 뒷 내용이 전부 담겨있으니까
1화에 A 와 C 라는 내용을 적습니다
그러나 독자는 뒷 내용을 모르죠
A 와 C 라는 내용을 읽고
“그러면 A와 C 사이의 B 는 어딨어요?”
라는 댓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작가는 그 독자님의 댓글을 읽습니다
작가는 몇화 뒤에 슬슬 B 를 언급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독자는 이 사실을 모릅니다
여기서 문제점 발생
독자 : A 랑 B 사이에 C 가 있어야되는데 작가가 실수하고 빠트렸나보네. 댓글로 물어봤는데 대답도 안하는걸 보니 설정 미스인가보다. 작가의 역량이 참으로 의심스럽다. 하차해야겠다.
작가 : 몇화 뒤에 나올 예정인데 설명해야하나? 이거 스포인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가만히 있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그랬다.
이 감정의 골은 점차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잘됐군 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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