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요즘 한담 분위기 무섭네요;;;

작성자
Lv.8 Hypnotiz..
작성
08.02.23 21:59
조회
1,048

요즘 한담분위긴 거의 중동이나 발칸 반도 분쟁지역의 분위기만큼이나 살벌한것 같군요.

저는 뭐 '예전이 더 좋았는데 요즘 왜 이러냐?' 이런것보단,  요즘 문피아 독자님들이 좀 많이 까칠해지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예전 같으면 허허 웃고 넘기시거나, 논쟁이 붙어도 양자 간의 타협점을 찾으시고는 화해무드로 넘어가는, 말 그대로 서로 입장을 '존중'해주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지만, 요즘은 좀 '이성보단 감정으로' 내지는 '나와의 다름은 틀림이다.' 같은 마인드로 대립의 각을 세우시는 분들이 가~안혹 보이시더군요.

물론 그분들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분쟁이 안 붙어도 되는 일을 키우고 사건을 크게 만들어 서로 감정을 상하게 하는 건 좀 삼가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댓글이나 글을 쓰실 때에도 스스로 감정에 휘둘려 그 감정을 여과 없이 그대로 쓰기 보다는, 확인 버튼을 누르시기전에 다시한번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내가 오프라인에서 이사람의 면전에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같은 것 말이죠.

서로서로 한발씩 양보하신다면 그만큼 분쟁의 여지나 논란의 여지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4년간 문피아를 배회하는 유령 같은 존재였지만, 요즘 한담에서 벌어지는 소모적 논쟁과 논란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주제넘게 글을 끄적입니다.

P.s1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이 글을 보신 다른 문피아 독자님들의 반응이 걱정되는군요. 기분이 안 좋게 느껴지신다면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P.s2 논란의 여지가 생기면 자폭하겠습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08.02.23 22:10
    No. 1

    과연 사람 면전에 대고 댓글에 올린 글과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아무리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이라해도
    생각하면 참 씁쓸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Hypnotiz..
    작성일
    08.02.23 22:15
    No. 2

    흠... 제가 주로 말하고 싶은건 한담분위기가 무서운게 아니라
    좀 관용의 자세를 가지고 서로 양보하자 라는 도덕책에나 나올법한 진부한 얘기 였습니다. 다만 제 의도가 명확히 보이게 글을 쓰는 실력이없는게 안타깝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레이빈센트
    작성일
    08.02.23 22:18
    No. 3

    저도 유령으로 오랫동안 지냈지만, 요즘 근래 공지도 많이 올라오는것 같고 분쟁도 많아지는것 같은듯...
    어쩌다가 한번씩 올라오던 공지가..자주 보이는것 같아요.
    사람이 많아져서인건지..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일소만복
    작성일
    08.02.23 22:21
    No. 4

    무서운 분위기가 아닌, 즐거운 분위기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의외로 아주 쉽습니다^^
    역지사지라고 하지요.
    내가 다른 사람이 되어 나에게 글을 쓴다 생각해보십시오.
    아마 부정의 말보다는 긍정의 말을 쓸것입니다^^
    사람은 자기자신에게는 관대하지 않습니까?
    그 관대한 마음을 다른 분들에게 내보여 주시면 한담엔 무서움 보다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어리는 그런 곳이 될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마스터치프
    작성일
    08.02.23 22:22
    No. 5

    그렇죠. 화나고 짜증난다고 그러한 감정을 글에 담게 되면 그 글을 읽는 사람 역시 불쾌감을 느끼고 적대적으로 변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양보, 배려 말은 쉬운데 참 어렵죠. 특히 인터넷에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Hypnotiz..
    작성일
    08.02.23 22:23
    No. 6

    아무래도 싸이트의 규모가 커지면 으레 겪는 일 아니겠습니까?
    옛날의 디씨도 지금처럼 좀 막가는 분위기가 아니라 '~하오'체 쓰면서
    그래도 선은 지키고 놀았죠. 즉 커뮤니티의 관리자님에게만 의지할게 아니라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커뮤니티 유지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문피아의 분위기가 좀 화목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환
    작성일
    08.02.23 22:51
    No. 7

    문퍄랑 디씨랑은 싸이트 특성이 다른것같습니다
    그리구 문퍄는 성인분들이 대다수기때문에..
    디씨처럼 찌질하게 되지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일환
    작성일
    08.02.23 22:52
    No. 8

    자발적이여야한다는 부분에서는 저도 공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후(有逅)
    작성일
    08.02.23 23:01
    No. 9

    입장 바꾸고 생각해보는게 어려운가보죠'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향시생
    작성일
    08.02.23 23:28
    No. 10

    일환님 말씀에 동감.. 문피아 분들은 그래도 작가님과 독서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서 그런지 기본적인 예의들은 지키시는거 같아요! 디씨는 예의라는걸 찾을 수 없는 폐인들 놀이터고요;; 문피아가 그렇게 되면 안되니 다같이 노력해 보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은혈(銀血)
    작성일
    08.02.23 23:57
    No. 11

    맞는 말씀들이십니다-. 개인적으로 문피아 분들 굉장히 좋아하는데- 잘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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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레인아이
    작성일
    08.02.24 00:11
    No. 12

    서로 상처 입히는 말만 하지 않는다면... 그게 가장 좋은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무룹
    작성일
    08.02.24 00:31
    No. 13

    디씨가 찌질하다라,,
    털리는수가있어요;
    문피즌들중 디씨인들도 있을수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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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02.24 00:48
    No. 14

    큰일은 작게, 작은일은 미소하게, 미소한 것은 없던 것으로 할 수 있는게 관용의 미덕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잠깐
    작성일
    08.02.24 01:40
    No. 15

    여기서도 은연중에 누군가를 근거없이 비방하고 헐뜯는 분이 계시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김오크
    작성일
    08.02.24 02:19
    No. 16

    디씨..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은 그 외형적인 틀에서부터 거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는 대다수가 거부감을 느끼는 말투부터.. 문피아는 디씨와는 컨셉 자체가 틀리니 비교대상이 되긴 힘들다고 보긴 하지만, 디씨도 요즘은 많이 오염됐다고 보네요. 초글링들 때문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명종(鳴鐘)
    작성일
    08.02.24 11:15
    No. 17

    점점 초딩 정신세계를 갈고닦으시다가 차원이동 해오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도?(나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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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5 천호파장문
    작성일
    08.02.24 19:59
    No. 18

    에이..솔직히 원래 이랬잖아여.. 한 몇년전부터 느끼던건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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