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9 지나가던中
작성
08.02.15 01:43
조회
1,226

드래곤볼 같이 [주인공+주인공 세력]보다 한치 강한 적을 오로지 기합만으로 그 차이를 메꿔가며 무한대로 무찔러가는 무한 엘리베이터물이 아닌, 강한녀석 나오면 현실적으로 가장 강한 주인공 혹은 그에 준하는 캐릭터가 동반자살로 적과 같이 죽어버리며, 더불어 싸우던 동료 혹은 조직은 와해되고 그리고 스토리 이어지고 등등... 그런 스토리 라인의 글은 없는걸까요..?

뛰어난 심리묘사 + 현실에 있을 법한 상황이 첨부된 먼치킨물 아시는 분은 추천 바랍니다... 꼭 죽지 않더라도 자신과 비등한 상대와 싸우는데 멀쩡하게 끝낸다 혹은 내상만 입고 그냥 운기요상하고 나아버린다는 건 좀 아닌 듯 싶네요. 적어도 위가 잘리든 싸움으로 내장이 한군데 없어져 버렸다 등등의... 사실 폐가 검에 뚤리고도 그저 뛰어난 의술하나로 완치된다는 것은 소설속 인물이 그저 게임 캐릭터 인마냥 멀쩡하기만을 바라는 것 같네요.

팔을 하나 바치든 눈을 바치든 다리를 바치든... 좀 잔혹하게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이야기 있을까요? 아니면 폐가 뚤리고 난 후에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근육을 잘 못쓴다던지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싸움만 하면 빈혈에 걸려 버린다던지... 그런 악조건을 뚫어 나가는 캐릭터 어디 없을까요?

처절하게 불구가 되서라도 이뤄야 하는 신념과 소망이 빛나는 소설이면 더 좋겠군요. 멀쩡하게만 이겨나가는 게 요즘은 왠지 걸리더라구요. -_-;;.. 사실 이상하지 않나요 -0-;... 그리도 쌘 적을 죽이는데 무슨 게임속 몬스터 잡기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버리니...

그런 것의 연장선에서 어떤 충돌로 인해 꼭 싸움이 필요한 상황이 만들어진 이야기 없을까요? 게임속에서 레벨업과 아이템을 얻기 위해 싸우는 그런 것이 아닌, 또 자신의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투만으로 점철된 이야기가 아닌 나라와 나라의 암투, 조직과 조직의 대립, 개인과 개인의 처절한 싸움이 돋보이는... 그런 명작이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야기 진행상 몇명 죽어주는 것도.. ㅇㅋ..?

단순히 싸우기 위함이 아닌, 또 기합만으로 모든걸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 적어도 자신과 주위는 돌아볼 시야도 갖지 않은 무뇌아 주인공이 아닌! 더불어 게임의 캐릭터 같이 불사체를 이룬 주인공이 아닌! 세상에 속해 있는 마음이 강한 주인공 있을까요?

자신을 바쳐 이룰 꿈이 있는 현실적이며 먼치킨에 가까운 멋진 주인공이 있는 소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고수님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 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뭐랄까 현대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만이 아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몽환적 이야기면 좋겠군요. 무협은 당연 포함입니다. 시대 배경 가리지 않습니다. 더불어 출판작과 연재작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많이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


Comment ' 30

  • 작성자
    Lv.2 발룬
    작성일
    08.02.15 01:52
    No. 1

    출판 작인 부서진 세계 .. 어떨까요 ?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그냥 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아주 박살 나죠. 1인칭이라 평범한 일상에서 점점 개차반 되는 상황의 심리묘사 상당히 좋고. 보면 볼수록 참 불쌍하고 .. 마지막에는 주인공 뒤지고 끝나죠. 문피아 연재란에 맛보기로 1권 불량 있으니 보시는것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諮弦下
    작성일
    08.02.15 01:56
    No. 2

    데로드 앤 데블랑.
    오래된 이야기지만, 말씀하신 조건에 잘 부합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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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ereneEye
    작성일
    08.02.15 01:57
    No. 3

    드래곤 레이디는 어떤가요? 잔혹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묘사가 섬세해서 아름답고 슬프다는 느낌이 더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주인공은 죽습니다. 주인공이 검을 쓰는데 그 검이 생명을 갉아먹는 검이죠, 늙어서 죽습니다.-_-;; 주변 인물들도 상당히 많이 죽어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_-; 또... 주인공이 강하고 냉정하다기 보다는, 순박하고 약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생명을 갉아먹는 검을 쓰면서 순식간에 강해집니다, 무력적으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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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NovelHolic
    작성일
    08.02.15 02:02
    No. 4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를 추천드려요~ 퍼스트 블레이드 류,스트레이,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반재원님의 처녀작입니다. 현대배경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주인공...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7 Jahalang
    작성일
    08.02.15 02:03
    No. 5

    데로드 앤 데블랑 저도 딱 이 소설이 떠올랐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지나가던中
    작성일
    08.02.15 02:07
    No. 6

    헛.. 위에 추천 해주신 것 중에 부서진 세계를 제외하곤 다 완독;;; -0-;; 하하.. 추천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임민서
    작성일
    08.02.15 02:14
    No. 7

    데로드 앤 데블랑 딱이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원하는 스토리 거의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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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8.02.15 02:16
    No. 8

    검궁인님 이름으로 나온 자객도라는 무협소설 보세요.
    무려 주인공이 2권에서 죽어버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풍도연
    작성일
    08.02.15 02:21
    No. 9

    용노사의 작품 전부 추천합니다.
    주인공 괴롭히기로 정평이 난 분이시죠.
    독보건곤.. 비정무협의 백미로 주인공이 수십번도 더 죽는 위기에
    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랍스
    작성일
    08.02.15 02:28
    No. 10

    출판작인 최후식님의 표류공주 추천드립니다.
    제목뜻은 표류하는 빈배란 뜻으로 무협소설입니다.
    주인공이 겪는 고난들을 보다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광천혈마
    작성일
    08.02.15 02:40
    No. 11

    검궁인님의 자객도 라는소설에서 주인공이 2권에서 죽는다구요?

    그럼 2권이 완결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8.02.15 02:42
    No. 12

    아뇨 3권 완결입니다.
    주인공의 후인이 뒷일을 마무리짓죠.
    2권에서 주인공이 죽어버려 급당황했던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8.02.15 07:05
    No. 13

    설봉님의 사신..?
    불멸의기사..?
    연재중인 나비계곡..?
    반역의남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맑은별
    작성일
    08.02.15 08:03
    No. 14

    헐.. 주인공이 2권에 죽고 3권에서 복수..ㄷㄷ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니키타
    작성일
    08.02.15 08:15
    No. 15

    부서진 세계, 표류공주, 데로드 앤 데블랑 정도가 막 떠오르는 군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칼가는남자
    작성일
    08.02.15 09:26
    No. 16

    싸움이 끝난후 만신창이가 된 주인공이라...
    왜 홍정훈님의 소설들이 생각날까요?
    더로그를 시작으로 월야환담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잔혹물의 대가시죠 쿠쿠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비
    작성일
    08.02.15 09:26
    No. 17

    유조아의 혈맥! 딱이네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크데라
    작성일
    08.02.15 11:15
    No. 18

    여왕의 창기병 추천이요,

    전쟁묘사가 뛰어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년늑대
    작성일
    08.02.15 11:18
    No. 19

    더로그도 괜찮죠.. 나중에가면 두팔까지 잃는 막장주인공중에 하나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jjwan
    작성일
    08.02.15 11:30
    No. 20

    인류의 적 히어로.. 매번 당하기만 해요.. 신경질 나서 그만 보려해도 뒤가 자꾸 궁금해져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진다래
    작성일
    08.02.15 11:38
    No. 21

    설마 주인공은 죽어 없어지고 클론이 주인공이 된 비상하는 매 추천이 없을까 하고 왔는데 진짜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진허
    작성일
    08.02.15 12:37
    No. 22

    '무리해결사 고봉팔'
    봉팔이는 어떨까요...
    초반에는 재미로 나가다, 후반부에는 아주 작살나죠.
    몇명 죽어나가고, 봉팔이는 팔짜리고, 눈에 구멍나고.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FAD
    작성일
    08.02.15 13:08
    No. 23

    ??주인공이 없으면 그 소설은 진행이 않되는거 아닌가요? 주인공 죽고나서 그이후 인물로 스토리를 이어갈려고 해도 그 인물중에 주인공은 또 나오기 마련일텐데... 안그러면 더이상 스토리를 이어갈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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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린덴바움
    작성일
    08.02.15 13:24
    No. 24

    표류공주...
    완독하고 나면 일주일은 가슴 언저리가 묵직하던 소설이죠.
    데로드 앤 데블랑...
    눈물을 찔끔 짜게 만드는 가슴 시린 소설이죠.
    더 로그...
    유쾌하던 주인공의 막장 고난기.
    희망을 위한 찬가..
    찌질한 주인공의 자아성찰기.
    이 정도 일까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지나가던中
    작성일
    08.02.15 16:04
    No. 25

    윗분들 모두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 추위 소설과 함께 방콕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KarlLoya..
    작성일
    08.02.15 16:33
    No. 26

    우와,, 저두 이런종류의 책들을 찾고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데로드 앤 데블랑 출판작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옥이남편
    작성일
    08.02.15 17:32
    No. 27

    헐 대로드앤 데블랑은 제 판타지 입문서 입니다. 참고로 저 아들도 있습니다. ^^ ㅋ 지금 왠만큼 오래된 책방 말고는 없을껄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oint Luck
    작성일
    08.02.15 18:11
    No. 28

    실마릴리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2 샌달
    작성일
    08.02.15 23:18
    No. 29

    부서진세계 참 좋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화신
    작성일
    08.02.17 01:00
    No. 30

    제길 -_-;; 부서진 세계 네타당했다... 마지막권 남겨두고있는데...ㅠ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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