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같이 [주인공+주인공 세력]보다 한치 강한 적을 오로지 기합만으로 그 차이를 메꿔가며 무한대로 무찔러가는 무한 엘리베이터물이 아닌, 강한녀석 나오면 현실적으로 가장 강한 주인공 혹은 그에 준하는 캐릭터가 동반자살로 적과 같이 죽어버리며, 더불어 싸우던 동료 혹은 조직은 와해되고 그리고 스토리 이어지고 등등... 그런 스토리 라인의 글은 없는걸까요..?
뛰어난 심리묘사 + 현실에 있을 법한 상황이 첨부된 먼치킨물 아시는 분은 추천 바랍니다... 꼭 죽지 않더라도 자신과 비등한 상대와 싸우는데 멀쩡하게 끝낸다 혹은 내상만 입고 그냥 운기요상하고 나아버린다는 건 좀 아닌 듯 싶네요. 적어도 위가 잘리든 싸움으로 내장이 한군데 없어져 버렸다 등등의... 사실 폐가 검에 뚤리고도 그저 뛰어난 의술하나로 완치된다는 것은 소설속 인물이 그저 게임 캐릭터 인마냥 멀쩡하기만을 바라는 것 같네요.
팔을 하나 바치든 눈을 바치든 다리를 바치든... 좀 잔혹하게 싸움에서 이겨나가는 이야기 있을까요? 아니면 폐가 뚤리고 난 후에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근육을 잘 못쓴다던지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싸움만 하면 빈혈에 걸려 버린다던지... 그런 악조건을 뚫어 나가는 캐릭터 어디 없을까요?
처절하게 불구가 되서라도 이뤄야 하는 신념과 소망이 빛나는 소설이면 더 좋겠군요. 멀쩡하게만 이겨나가는 게 요즘은 왠지 걸리더라구요. -_-;;.. 사실 이상하지 않나요 -0-;... 그리도 쌘 적을 죽이는데 무슨 게임속 몬스터 잡기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버리니...
그런 것의 연장선에서 어떤 충돌로 인해 꼭 싸움이 필요한 상황이 만들어진 이야기 없을까요? 게임속에서 레벨업과 아이템을 얻기 위해 싸우는 그런 것이 아닌, 또 자신의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투만으로 점철된 이야기가 아닌 나라와 나라의 암투, 조직과 조직의 대립, 개인과 개인의 처절한 싸움이 돋보이는... 그런 명작이 아시는분 계신가요? 이야기 진행상 몇명 죽어주는 것도.. ㅇㅋ..?
단순히 싸우기 위함이 아닌, 또 기합만으로 모든걸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닌, 적어도 자신과 주위는 돌아볼 시야도 갖지 않은 무뇌아 주인공이 아닌! 더불어 게임의 캐릭터 같이 불사체를 이룬 주인공이 아닌! 세상에 속해 있는 마음이 강한 주인공 있을까요?
자신을 바쳐 이룰 꿈이 있는 현실적이며 먼치킨에 가까운 멋진 주인공이 있는 소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고수님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 장르는 가리지 않습니다. 다만 뭐랄까 현대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만이 아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몽환적 이야기면 좋겠군요. 무협은 당연 포함입니다. 시대 배경 가리지 않습니다. 더불어 출판작과 연재작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많이 많이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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