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재 환경 + 편당과금이 합쳐져 한 편내에서 스토리상 진도가 보이지 않으면 100원을 날린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일까요. 완급조절없이 그냥 몰아치는 소설들도 많고 저도 그런 소설들 재밌게 읽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호흡이 느린 소설이 잘못된건 아니잖아요? 유료연재에서 좀 쉬어가는 편이 나오면 꼭 하나씩은 달리는 댓글이 있습니다. '분량늘리기 아니냐?, 그래서 이 편의 의미는 뭐냐?' 등등..
그래도 유료연재니까 나는 재밌게 읽었어도 저 사람에겐 과금을 할정도의 가치가 없는 편처럼 느껴질수 있겠지 싶어 저는 재밌게 읽었다는 답글 하나씩만 달고 지나갔는데
무료소설에서도, 심지어 호흡이 느린 성장 모험 판타지 류에서도 그런 댓글들이 달리네요. (한담에 글을 쓰게된 계기입니다) 모험이나 성장에 중점을 둔 소설의 경우 작가가 어떤 세계를 만들어냈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들도 분명 필요한 부분이고 오히려 그런부분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올려준다고 생각합니다.
모험소설은 아니지만 옆동네 엄청나게느린 연기소설같은 경우 오히려 느리게 자세히 훑어나가는 것이 그 소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구요..
빠른 소설 좋죠. 그래도 이미 충분히 그런 소설들이 많은데 모든 소설이 그럴 필요야 있겠습니까?
답답한건 알겠지만 분량늘리기네요 ㅎㅎ 같은 비꼬는댓글대신 더 좋게 표현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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